쫌지난 이야기인데요. 여름에 울시동생과 동서가 이혼을 한다구 해서 집안이 다뒤집어 진적이 있습니다. 울 동서가 이상한 사이비 종교 단체에 빠져서 3년을 넘게 다녔다구해서 이혼한다하더라구요.그둘사인엔 3살배기 아들이 있는데요... 울시엄니 첨엔 알구서 그것들 왜들 그런다냐라구 하시며 이혼함 너거 애 좀 맏아라 하시는거예요. 미안하다 어떻다 말한마디 없이....그것두 좋아요.
근데 시동생네 시엄니를 모시구 시동생네 갔어요. 동서는 있지두 않구, 시동생만 지아들 옷가방을 챙기더라구요.여름이라서 울애덜같아도 옷이 여러벌이거는요. 근데 웃옷,아래옷합해서 10개가 안되더라구요. 쫌있으니까 제 핸펀으루 동서가 전화하더라구요. 형님 안녕히 계세요.하면서. 저는 시동생이 끝났다구 했으니까, 그래 잘살아라, 담에 정리되면 애두 보러오구 해라구 달랫죠. 들어와서 애가는것두 보구 얘기두 하구 라가구 햇더니 안온다구 하면서 전화를 끊더니 30분있다가 들어 왔더라구요.전 그래 애 엄마니까 애한번이라두 더 보구 가려나 보다 했죠. 그런데그게 아니데요.
시엄니가 넌 왜 그런데만 다니냐. 뭔일있음 가족한테 얘기를 해서 풀어야지. 그러니까, 자기는 이혼안한다구 하면서, 애 아빠가 이혼하자구 해서 하는거러구 하네요. 시동생은 찍소리두 못하구 가만히 있구, 제가 "서방님, 말씀좀 해보세요." 해도 말한마디 안하더라구요.몇번을 제차 물어도....묵묵무답...
제가 속터져서 한마디만하구 난 간다구 하구 나왔어요. "다 좋은데, 니자식 꼴이 뭐냐. 누가 봄 니자식이라구 생각하겠냐. 남이 봄 계모가 애 구박하는걸루 본다. 애한테 잘해라."하고 일어섰더니 울시엄니하신는말 "저녁먹구 가라."한시는거예요. - 속터저서, 아마두 과정이든, 잘되는건지, 못되는건지두 모르구 무조건 이혼안한다니까 다행이다 싶어나봐요.
그래서 전 그래 어찌 됐든 다행이다, 다 잘됏으니까 하구 있었죠.
그런데 이게 마른하늘에 날벼락두 아니구 -제가 쑥떡거려서 그렇게 된거라구 뒷소리가 들리더라구. (사실 이혼한다구 소식 전한사람이 저였거든요. 전 걱정이 되구 말리구 싶어서 여러번 동서랑 시동생한테 전화해서 갈테니 기다려라 함. 전화두 안받구 어디간다구 오지 말라구 하구 집에 있는지 없는지는 몰라두 집아니라구하구 하더라구요.그래서 시부모께 말씀드린건데....)
정말 어안이 벙벙하더라구요. 속두 상하구 해서 시댁에 전화두 잘안하구 했죠. 그러구 울신랑이랑 당신네집 참이상하다구 하며 다투기두 하구 신경을 마니 쓰니까 편두통이 심해져서 mri까지 찍고 병원에서 계속 약을 가져다 먹어야 한다구 하더라구요.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음.)
글구 한달후 추석이라서 가기 싫은 시댁에 갔어요. 신랑은 일이 바빠서 못가게 되서 저혼자 버스갈아타가면서 추석전날 애들 둘을 데리구 힘들게 갔는데, 동서는 와서 어머니랑 헤헤거리며 잘하지두 안하던 전까지 부쳐가며 노닥거리구 있더라구요.(사실 울시댁은 작은집이라서 큰집으루 명절세러 가기때문에 명절음식은 잘안해먹거든요.)-먹어보라구 하길래, 전 힘들게 와서 입맛두 없구 약간 왕따 된느낌두 들구 해서 안먹었어요.
그러구 얼마 있다가 저더러 대하사다 놨으니까 찜하라구해서 찜통을 가져다 렌지에 올리는데 오시더니 "너 왜 머리가 아프니, 살기 싫음 80이 되서두 이혼한다더라."하시며 나가시는거예요. 전 "그래 마니 아팠니, 젊은데 고생이 많구나."하는 말은 바란거는 아니지만.....-이런생각이 들데요. 싸가지 없는고, 사이비종교단체에다 돈갔다 바치구, 지자식 건사두 못하는 며느리는 이혼함 안되구, 저두 잘하는 며느리는 아니지만, 그래두 최선을 다하려는 며느리는 이혼해두 되는구나. 덤탱이까지 씌워가면서...
그래서 열딱지가 나서 추석날 아침 큰집 갔다와서 바로 친정으로 가버렸어요. 신랑두 없어서...
친정으로 뽀로로 갔다고 또 괴씸죄에 걸러서 너는 뭐가 어쩌네 하며 전화루 한바탕 하시더라구요.
그리구 어머니 이건 이렇구, 저건 저런거 잖아요. 하고 설명을 해드려두 막무가내루 자신의 말만 해버리시네요. 참! 이래서야 시댁에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들겠어요.
솔찍이 저 10년동안 신랑이랑 같이 내려간적 거의 없습니다. 혼자 애들 데리구, 뭔일 있음 가서 일다해주구, 직장다니기 전에는 일주일에 한번 시골(시댁)가고, 직장다니면서부터는 2주에 한번씩 갔습니다.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아침해 놓고 청소하고, 빨래까지 다해놓고, 일나가시면 쫒아 나가서 일도와드리고 왔습니다. 근데 울 동서요. 지신랑 안옴 오지두 않고, 아침두 내가 밥하고, 청소까지 다해놔야일어나고, 자기들이 잔 방 한번 안치우고 가데요. 어른들이 일하러 들에 가시면 퍼질러 낮잠 자고...(아마도 밤에 사이비종교단체가느라고 그러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