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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지리산 |2006.11.18 14:41
조회 1,075 |추천 0

일년 반 전에 재혼하였습니다.

남편과 저 둘다 이혼하고 만나(남편은 5년 뒤, 전 3년정도 지난 뒤)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간간히 들은바로는 남편의 전처가 자신의 사업을 한다 하여 투자를 했는데 그나마 털어먹은데다 사치가 심한탓에 빛에 몰려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하고 외국으로 나갔습니다.

돈을 버는대로 부친다며..이혼도 경제적 사정때문에 해야한다 하여 통사정하여 하였고...어쨌건 사이가 그리 나빴던건 아니라 출국하는날까지 도움을 주었다합니다.

남편과의 사이에 아이는 없습니다.

 

막상 가고 보니 엄청난 카드빛이 하나씩 터졌고 내역을 보면서 남편은 자신이 당했다..라고 느꼈답니다. (남편이 보증 선것과 남편명의의 카드였는데 전처가 계속 돌려막기를 하다 막판에 떠난 듯)

 

그러다 떠난지 일년만엔가 현지인과 결혼했다 연락이 왔답니다.

남편은 거의 우울증, 대인기피, 경제악화로...몇 년간 폐인처럼 지냈다 합니다.

막 벗어 날때쯤 절 만났고요...

전처는 무슨 마음인지 가끔 울면서 전화도 했었고 싸이 일촌 신청까지 해두었대요

저랑 재혼하면서 남편도 재혼한다 메일을 보냈었고 축하한다며 돈문제는 미안하다고 답장 온 메일을 보여주었기에... 남편말이 전부 사실인것도 알았습니다.

 

외국에 간 지 얼마만인가는..후회한다며 한 번만 받아주면 다시 돌아가 잘하겠노라고 비행기값을 좀 부쳐주라 하여 부모님께 의논한적도 있는데...어머니께서 죽어도 못받아 준다 하셨답니다.

(이건 어머님께 들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그여자가 재혼한 남자와도 불행하다며 남편에게 메신저를 하고..

(남편이 말하더군요)

그러다 올 해 봄인가 (이혼하고 떠난지 6년정도 지났을 때)그여자가 한국에 다시 왔답니다.

아마..이때쯤이면 면죄부를 받았다 여긴 듯..

그동안은 돌아오고 싶어도 못왔거든요 남편이 너무 괘씸하여 소송도 걸어 놓았고

친정엄마한테도 몇천인가 저질러 놓고 갔기에...

 

다 좋은데...문제는 그여자가 무슨 마음인지 남편에게 간혼 연락을 해서 자기 처지를 하소연합니다.

첨에 돌아와선 무슨 암에 걸려서 몇 달 못넘긴다며 죽기 전에 한번 보고 싶다 한다 해서

(혹시 찾아와 꼭 만나는 상황이 생겨도 저랑 같이 만날거라고 남편이 그러더군요)

설마설마 하였는데...거짓말 같더군요

그동안 네이트로 연결되어 있었던터라(남편이 돈에 대해서 완전히 미련을 못버려서 삭제는 않고 두었습니다)  알려면 얼마든지 알 수 있었는데..여기저기 흔적으로 보아하니 너무나 건강하게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곤 바뀐 전화번호까지 알아내어 요즈음도 간간히 연락합니다.

어찌보면 너무 상식이하의 일이 많아 (다 말하긴 그렇네요) 무시하고도 싶지만 받아 주는 남편도 싫습니다.

며칠 전에도 수신이 되어 있길래 대체 무슨이야기를 하냐 했더니 한국와서 남자를 만났는데..그남자가 떠났다는둥..도저히 참기 그래서 제가 수신된 그번호로 전화해서 남편한테 전화하였나 했더니 시치미를 뚝 뗍니다.

그러다 몇 시간 후 다시 전처한테 전화가 오길래 제가 받았더니 또 잘 못걸었다며 끊습니다.

남편한테 왜 자꾸 받아주냐?

당신이 받아주니..내 존재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

그렇게 당하고 자존심도 안상하냐..그랬더니

 

그 여자 인생이 불쌍탑니다.

성질이고 뭐고 그모양인데 ..어느 남자가 붙어 살겠냐고...

어찌됐건 눈먼남자라도 하나 만나 제대로 살면 좋겠다네요

 

저도 미련이 있어 전화 받아 주는거 아닌거 알고

그여자가 그런다고 우리 사이가 흔들릴 정도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 끝난 인연....그 여자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더이상 남편이 그런일은 없게끔 한다 약속했지만..이래 저래 상한 기분은 마찬가지네요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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