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글 남겨주실줄은 몰랐어요 ㅠ
진짜 뭐라고 감사해야될지 ㅠ
오늘 몸이 안좋아서 일찍 들어왔는데 ㅠ 계속 톡이 신경쓰여서요.
님들이 남기신 글 보니까. 저도 느끼는게 많네요. 정말 많아요
어느분 말씀대로, 제가 과연 그냥 평범한 자상한 사람 만날수 있을까요?
전 못만날꺼 같애요. 아니요 . 제가 만나고 싶어도. 저같은 사람한테 안올꺼 같아요
9년이나 믿고, 그렇게 9년을 지낸 저랑 누가 만나려고 하겠어요
그냥 지금은 제 할일하고, 동생 챙기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ㅠ
결혼은 사랑만 그리고 돈은 서로 벌어가며, 그렇게 살면 되는건줄 알았어요.
제가 아직 그쪽으론 어린게 맞네요. 나이만 먹었어요.
그리고 제가 쓴글 때문에 싸우지들 마세요
죄송합니다 ㅠ
솔직히, 내심 남자친구한테 다시 잘해보자고 연락 올까봐, 내심 기대했는데.
진짜 아닌가봐요
그냥 정말 끝인가 봅니다 .
그래도 저는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현실도 중요하지만, 아직은 사랑이 먼저라고 생각이 드네요 ㅠ
에휴 ㅠㅠㅠ
암튼 님들 정말 감사해요. 그래도 글 남기길 잘한거 같네요. 동생은 .자랑이냐고 뭐라고 하지만.. ㅠ
지금 유치원에서 글 보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많은 글 남겨주셨네요 ㅠ
감사합니다..
그냥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잊혀졌으면 좋겠네요 .정말
9년이란 시간 솔직히. 짧은거 아니잖아요 ㅠㅠ
그래도, 제 이야기에 같이 들어주시고, 위로라도 해주셔서
감사해요. 진짜 감사하게 생각해요.
이제 더 바쁘게 지내야겠어요 .
먼저. 얘기가 좀 길어질것 같네요.
남자친구한테. 차였다고 해야하나,,
결혼 한두달 앞두고, 차였다고 한게 맞네요..
부모없는, 이제 별볼일 없는 여자라고 차였습니다.......
저는 남자친구랑 사귄지 9년정도 사귀었구요.. 지금 나이는 26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쯤 만나서 여태까지 많이 사랑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서로 부모님들끼리도 친하셔서. 자주 만나시고, 이제 결혼식 날짜도 잡고, 정말 모든게 착착 진행해가듯. 정말 정말
정말 나날이 행복했었죠.
남자친구는 회계사쪽에서 일을 해요,
저는 그다지 돈은 많이 벌지 못하는. 유치원에서 선생님이지요
그래도 뭐 이런거까지는 서로 별 문제없었어요.
남자친구가 저 유치원에 다닌다고, 얼마나 좋아했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몇달전에. 부모님께서 사고가 나셔서...두분이 돌아가셨어요..
정말정말 ..아직까지 가슴에 메어지고, 아직도 . 정말 슬픕니다.
남자친구가 곁에서 감싸안아줄것처럼 옆에서 많이 도와줬습니다.
시부모님 되실 분들도, 이제 자기가 정말 데려가야 겠다며. 잘해주셨구요
정말 부모님이 가실때, 그나마 좋은가족 남겨두고 가시나 보다 하면서. 생각했지요.
그렇게 남자친구 옆에서 그나마 잘 참고 견뎠는데.
남자친구가 한 두달 전부터 남자친구가 이상하더라구요. 잘 만나려 하지도 않고.
절 생각많이 해준다면서. 너 부모님 돌아가시고, 이제 돈좀 모아야되지 않느냐면서
열심히 일해라..이제 부모도 없는데. 솔직히 니가 좀 딸리는게 맞다면서요.
저요..그말 듣고도, 그래..내가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 이렇게 생각했어요
남동생이 혼자 자취하면서 대학다니고 있는데,제가 많지는 않지만 동생 생활비며 신경써야 할게 많거든요. 아직 동생은 학생이고. 어리고. 그래도 이제 누나 하난데...ㅠ
솔직히 더 아껴주고 잘해줄지 알았어요. 제 생각이 틀린거지만요.
그 동생이나 어떻게 좀 처리하란 식으로 얘기하구요.ㅡ 동생한테까지 그렇게 말하는거 보고,
이제 정말 나한테 마음이 멀어졌구나. 느껴졌어요
전엔 동생도 얼마나 이뻐했다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
부모님 계실때.부모님이 건축쪽에 좀 다양하게 일을 하셨거든요
워낙 아빠가 한창 젊으실때부터 고생하셔서. 그렇게 부유하진 않았지만, 그냥 걱정 없이는 살았구요.
물론 남자친구도. 우리 아빠만나면 그런얘기 곧잘 했구요.
지금은 남자친구가 하는말이..
너도 너네 부모님 살아계실때. 그런쪽 일이나 배우지.
애들따위 돈벌이가 얼마나 된다고 하면서. 자꾸 나쁜말을 하네요
속상하게..
이제 그쪽 부모님들도 절 예전처럼 만큼은 대해주시지는 않아요
솔직히. 자기아들 귀한거 자식 자식 귀한거. 누가 모르나요..
그리고. 너도 선자리 알아볼테니까..그만 헤어지고, 그런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집안남자
만나서 결혼하라고 하네요.
그냥 그자리에서 네.하고 와버렸습니다.
정말 속상해요.......... 정말 눈물나게 부모님이 보고싶어 미치겠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연락해봐도 소용없고, 만나자고 해도 소용없고,
벌써 마음 떠난 사람 붙잡는거,
이제 9년이란 시간이 너무너무 아까워서 정말..힘이드네요
부모님이 계셨더라도, 제직장이 정말 돈 많이벌고, 알아주는 데였다면..
남자친구 부모님이, 남자친구가 절 이렇게 대해줬을까요?ㅠ
남자친구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요..
친구들은 . 그냥 잊어라..하는데..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유치원엘 가도. 벌써 얼굴에 나타나는지. 우리 이쁜애들이 선생님 어디 아프냐고, 걱정부터 합니다 ㅠ
언제 아무렇지도 않게 잊혀질수 있을까요..
정말 괴롭고. 이런 서러움. .정말 정말.다신 느껴보지 못할꺼 같네요.
결혼은 현실이란말 정말 정말 믿기 싫지만.정말 뼈저리게 맞는말 같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