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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과하게 신경써주시는 시어머니

며느리 |2006.11.19 02:13
조회 28,113 |추천 0

이 글은 그냥 누가 착하다 나쁘다를 떠나서 그냥 무슨 방법이 없는가해서 올려본 것입니다.

저도 시부모님께 애교도 많고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드리고 그런 성격의 며느리라면 이런일이 아예 없었겠죠.

근데 노력해도 시부모님은 어렵긴 하더군요

그리고 아무래도 형님들은 편한걸 좋아하시고 저는 며느리이기때문에 며느리의 도리를 다하기를 바라시는데 그거야 뭐 이해합니다.

본인 딸들이야 본능적으로 챙기게 되는거지만 며느리는 의식적으로 잘해주려고 노력하는것 아닙니까

 

그리고 신경써주시는 것이 꼭 좋은건 아니더군요.

그만큼 다 댓가가 있습니다. 여기에 그런거까지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그런게 있더군요.

 

님들의 의견을 봐도 다른 방법은 없는것 같네요 ^^

그래도 신경써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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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참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결혼은 원래 다른 환경에서 살던 사람들이 만나 적응해가는 과정이지만 그게 힘들긴 힘드네요

원래 저희 친정은 우리가 밖에 있을때 절대 전화 한번 안하십니다.

그렇다고 자식일에 전혀 관심이 없거나 버려둔 자식은 아니구요. 엄마같은 경우는 다른 사람을 과하게 배려하는 편이라 그 시간에 회사일이 바쁘지 않을까 밥먹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들로 전화를 못하시더라구요

다른 사람에게도 용건이 있어 꼭 전화해야할 경우 저런걸로 고민하시는걸 많이 봐왔습니다.

 

그런 반면에 우리 시어머니는 모든걸 다 챙겨주고싶어 하십니다.

제가 아직 결혼한지 1년이 좀 못되는데 맞벌이였거든요

아침, 저녁 해먹어가며 회사 다니느라 너무 바쁜데 저녁때 뛰어들어와 밥하고 반찬하고 그러고있으면 빨리 저녁을 먹어야 8시반 9시인데 솔직히 준비하면서 배가 고파 죽을 지경입니다.

그런데도 남편 더 배고플까봐 서두르게 되는데 시어머니는 그 와중에 전화하셔가지고 남편하고 통화하고 저 바꾸라고 하시고.. 솔직히 할말도 별로 없습니다.

신혼때는 매주 시댁에 갔으니까 일주일에 한두번만 제가 전화 드리려고 하는데 나머지는 시어머니가 전화를 하십니다.

 

그러다보니 저의 일상을 모르시는게 없습니다. 주말에는 늦잠자느라 두끼를 먹는데 그 말씀을 드렸더니 이젠 주말에 시댁가면 오늘도 두끼 먹었냐.. 맨날 이러십니다.

신혼땐 시간도 없었지만 주말에 어디 볼일이라도 보러 나가면 신랑 휴대폰으로 전화하고..

똑같이 회사 다니는데 집안일은 당연히 다 제가 해아하는걸로 말씀을 하셔서 신랑도 그런줄 알고 저 혼자 맨날 6시반에 일어나서 밤 11시까지 미친듯이 일하다보면 피곤해서 쓰러져 자기 일쑤고 무엇보다 제가 어린애도 아닌데 저는 사생활도 없고.. 정말 스트레스 받더군요

 

그렇다고 시집살이를 살린다거나 그런거는 전혀 없습니다. 그거때문에 남편하고 싸우기도 하다가 나중엔 야근한다는 핑계로 전화도 일부러 안받고.. 일주일에 한두번만 연락드리고 그랬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얼마전 임신을 했고 입덧이 너무 심해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 있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어머니때문에 좀 걱정이 되긴 했었는데...

저번주 일요일 입덧이 너무 심해 누워있고 남편은 출근했는데 누가 찾아왔습니다. 나가보니 시어머니더군요. 먹을거 좀 싸가지고 제가 걱정되서 오셨다구요

처음에는 걱정해주시는게 고맙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 매일 전화하셔가지고 이것저것 물어보시는게 또 스트레스 받습니다.

제가 유산기가 좀 있어서 일부러 누워있었던것도 있었는데 전화하셔서 오늘도 잤냐고 운동을 좀 해야된다고 뭐 먹긴 했냐고 이러시면서 내가 가봤으면 좋겠는데.. 이래서 괜찮다고 했더니 다음날 전화해서 또 오신다고 하십니다.

 

근데 입덧이 심할때는 가만히 누워있으면 좀 가라앉기도 하는데 몸이 귀찮으니까 세상만사 다 귀찮고 불쑥불쑥 전화하고 찾아오시는 시어머니가 너무 신경쓰여 신랑한테 좋게 말했습니다.

신경 써주시는건 알겠는데 어머니는 내가 유산기 있는것도 모르시는데 오시면 집은 어질러져있고 나도 몰골도 말이 아니고 입덧이나 끝나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런 말씀 어떻게 드리냐고 하더니 그래도 제가 임신했다고 많이 봐줘서 당분간 쉬어야할거 같다고 오시지 말라고 했나봅니다.

 

그래도 전화는 계속되고 전화해봤자 할말이 뻔한데 매일매일 또 잤냐고 뭐 먹었냐고 이런거 물어보시는데 정말 미칠거 같습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거 같기도 한데 전화가 정말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대놓고 전화 하시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휴~

 

 

  친정부모님 양로원에 모시자는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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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사랑|2006.11.20 14:23
며느리가 아무리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해서 못미더워하는게 시엄마죠. 아들역할이 중요합니다. 며느리가 직접하지 못하는말들.. 아들이 대신해줘야 겠죠. 시어머니들이 그렇게 간섭하는 이유는 "나는 잘챙겨줬는데 며느리는 못한다 그래서 아직도 내가 봐줘야 된다" 그런마인드거든요. 남편분이 알아서 "와이프가 이거저것 잘챙겨준다. 덕분에 살이찐다. 덕분에 얼굴이 좋아진다. 생각보다 잘해준다. 날 너무 챙겨줘서 귀찮은데도 고맙다.." 이런식으로 칭찬을 빵빵 늘어놓으면 엄마는 "이젠 나 없이도 잘하는구나. 역시 엄마도 좋지만 와이프가 낫구나. 알아서 하겠지.." 그런마음을 갖지 않을까요?
베플똑같이 회...|2006.11.19 15:32
집안일은 글쓴님이 다해야한다고 시엄니가 말씀하시는데 신랑도 그래서 그걸 당연하게 안다는게 안습이네요....시어머니들은 다그런가.. 내가 아는 아줌마는 아들한테는 집안일 도와주지 말라고 버릇된다고 그 따구로 말하더니 사위한테는 우리 딸 힘드니까 자네도 집안일좀 도우라고 하던데.. 딸도 며느리도 직장인인데.. 이중인격같아.
베플으..|2006.11.19 18:44
울 시엄마도 그래요... 애기낳고 불쑥불쑥 오세요..... 나 몸에 좋으라고 과일이니, 보양식이니 잔뜩 짊어지고 오시죠..... 니가 잘먹어야한다..몸조리 잘해야한다....... 항상 좋은생각해라.........하시고.........처음엔 좋았죠.....근데 갈수록 미치는건..... 시엄마는 그렇다쳐도.... 시엄마가 시이모들이랑 같이오시는데....시이모가 맨날 난리입니다......" 니 시어매같은 사람이 세상에 어딨냐... 잘해라...잘해" ....... 오시기만하면 나무라는것처럼.... 내가 일부러 자기 언니 고생시키는것처럼 계속 그러네요.......스트레스가 아주 이만저만이아니구.... 웃긴건...시이모가 애기를 춥게 안고있으니 시어머니 저보고 애기 춥게해놨다고 그 담부터 하루에 몇번이고 전화해서 애기 춥게하지말라고 난리시고... 요번에도 오셔서는 시이모가 애기를 tv바로 앞에서 안고계시데요...그거 보더니 시엄마 "애기를 tv에서 저렇게 가깝게 안고있냐..." 하시면서 또 막 싫은소리를 하시는거에여... 아니 내가 그랬냐고요!!!! +_+...... 항상 감사한 맘 죄송한맘 가지고있었는데......시이모들 그런통에 차라리 해오시지말았으면 하는 맘이 굴뚝이고... 시엄니 제발 눈에 보이는게 다 라고 여기시지말았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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