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괴물'에서도 그랬고, 이번 추석 '타짜'와'가문의 부활'에서도 그랬다.
전국에 엄청나게 차지해버린 스크린 수로인해,
황금같은 추석연휴에 마땅히 볼 영화가 없었다.
물론 그 영화를 싫어하거나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이런 글을 쓰는 건 아니다.
난 다만, 다양한 영화를 보고 싶을 뿐이다.
요즘 대부분의 영화관들은 좋은 화질과 음질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대한민국의 거대한 배급사에 의해
좋은 영화 재밌는 영화, 개인적인 선택의 권리와
다양한 영화를 고를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는 것 같다.
영화를 잘 모르는 나로서도 이 문제는 세계에서 유래없는 영화산업의 비정상적인 구조인 듯 하다.
영화관람 천만명 시대.
어쩔 수 없는 선택에 의해 우리는 어느새 같은
영화를 보고, 같은 생각을 하는 그런 바람직한<?>관객이
되어가는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