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중소기업 유통무역업체......
입사한지 3주째 되가네요...
사장포함 직원모두 5명이구요...
여자는 저 혼자랍니다..
사장님빼고 모두 저보다 나이도 아래지만 점잖고 좋은분들 같아요..
저보고 오래오래 다니랍니다...
저두 당근 그럴생각이었구요...
처음1주일은 나름 업무파악하고 서류정리하고 바빴죠...
그 뒤로는 하루 1시간정도면 업무끝이네요...![]()
한가하다는거 알고 들어왔지만 정말 뭘~~ 하고 있어야할지..
"책도보고 하시고싶은거 하세요~~"했지만
업무시간에 책보기가 왠지 거북하네요..
그냥 예전서류 찾아 뒤적이고,
회계프로그램 쓰는거 띠워놓고 쳐다보거나
인터넷만 죽어라 하다가 집에 갑니다...![]()
영업팀 외근 나가면 저랑 사장님만 둘만 남는데요
남직원들이랑은 말도 많으신 울 사장님..
나랑 둘이 마주 앉아서는 말없이 먹고
또 다시 책상에 앉아 조용히 조용히.....띠걱띠걱....![]()
예전 회사처럼 파티션이 있는것도 아니고....
사장님실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고개돌리면 바로 보이니 정말 힘드네요...![]()
음악이라도 틀어놓으면 적막감이 덜 할텐데....
남직원한테 물어보니 음악틀어놓는거 싫어하신다네요..
가아끔~~혼자일때 음악틀거든요 그러다 들어오시면 얼른끕니다...
남자들 사이에 여자 혼자서 근무하기란 힘드네요...
짬짬이 사장님포함 남직원들 모두 모여 담배피웁니다...!!!
그럴땐 시끌시끌...![]()
저 말상대도 없고 ......
가뜩이나 한소심하는 제 성격.....
점점 더 이상해지는것 같습니다...
많이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먼저 말걸고 먼저 커피도 한잔 권하고 그러지만...
남들한텐 쉬운것도 저한텐 나이를 먹어도 참 어려운 것 중의 하나네요...![]()
지금도 조용한 사무실엔 마우스소리만 띠걱띠걱...
적막강산이 따로없습니다...
오늘은 넘 졸려서 커피만 몇잔째 마셨네요...
모니터만 쳐다봐서인지 집에가면 눈이 넘 아프네요![]()
공부할라고 책 몇권 가져왔는데 5분꺼내보고 도로 넣었슴니다...
근무시간에 책보고 있자니....
도저히 집중도 안될뿐더러 눈치보이고 안되더라구요..
일많고 바쁘신분도 많으시겠지만
저 처럼 일이 별로 없는 분들은 뭐하고 보내시는지요..
정말 따분하고 힘드네요...![]()
============================================================
갑자기 메일이 많이 와서 깜짝놀랐습니다..
정말 이렇게 많은분들이 답급을 올려주실지 몰랐습니다...
제글이 톡이 될줄이야...넘 놀랬습니다....![]()
오늘은 월욜이라 지끔까지 바쁘다 이제야 봤네요..
월욜날은 머 나름 바쁜날이죠...
암튼 저랑 같은 처지의 분들이 많고,,,,
또 많은 격려의 말씀때문에 정말 많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전직장은 일 넘 바빠서 ....정말 집에가면 지쳤거든요..
그래서 한가하고 일없는 곳 다니고 싶어라~~했더니
정~~~~말 일없는 회사에 취직이 된거같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잘 적응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