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두서없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좀 횡설수설해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연애하시는 모든 커플들에게 여쭤보고싶은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모두들 정말 진심으로 사랑해서 연애하시나요?
저는 남친과 100일을 앞두고 있는 한 여대생입니다.
모르던 사람이었는데 같은수업을 듣다가 남친이 먼저 다가왔고, 사귀자고해서 사귀게되었습니다.
사귀기전에, 참 많이 망설였었어요.
전남친과 헤어진지도 얼마 안됐었고, 나름 상처를 받았어서,
남자도 만나기 싫고, 쉽게 마음의 문을 못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사귀면 잘해주지 못할 것 같다고, 못사귀겠다고도 말하고 한달 정도를 고민을 했지요..
그래도 이남자, 괜찮다고, 너무 잘해주고 한결같아서,
이남자면 괜찮겠구나.. 정말 나를 아껴주는구나..
이남자라면 다시 한번 용기를 내서 사랑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요.
그런데 지금와서 보니 이남자, 저를 사랑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좋아한다고는 하는데.. 자기는 사랑이 뭔지 모른다네요 ㅎㅎ
사귀다보면 그냥 호감으로 사귀다가 점점 사랑에 빠지는 경우도 많죠..
처음부터 그렇게 사겼으면 괜찮았을텐데..
전 이남자가 절 정말로 사랑하는 줄 알고 만났던거라, 더 마음이 착찹합니다.
만나면서 점점 이남자가 나한테 잘해주고 잘챙겨주는게,
사랑이 아니라 단지 성격 자체가 원래 그런 성격이라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언젠가, 제가 물어봤죠. 사귀기전에 나 얼마나 좋아했냐고..
그런데 남친이 솔직히 사귀기전에 마니 좋아한건 아니었다고 그러더군요.
그말 듣는순간 뻥졌습니다. 전 이남자가 절 정말로 진심으로 아끼는 줄 알았거든요.
그게 아니었다는 걸 안 지금, 그렇게 믿고있었던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이고,
계속 남자친구에게 거리를 두게됩니다.
급기야는 어제는, 자기는 사랑이 뭔지 모른다는 대답까지했네요.
그래서 제가 나 없어도 상관없냐고? 내가 헤어지자고하면 그렇게 할꺼냐고 물었더니
대답은 안하고 계속 넌어떤데? 냐는 물음만 되돌아옵니다.
솔직히 좀 슬프네요.
여자의 이기적인 욕심일지는 몰라도..
사랑한다는 말은 못하더라도.. 한번쯤은.. 그래도 너없으면 안될거같다고 말해주길 바랬습니다.
끝까지 넌 나한테 좋아한다고 해봤냐고 넌 어떠냐고만 물어봅니다..
누구나 다 그러시겠지만, 사람들 만나면서 자신감도 많이 잃고, 상처도 나름 받았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마음을 열기가 너무 두려웠어요.
기껏 마음을 줬더니, 또 떠나가버리면 어떡하나.. 하구요..
그래서 이남자 만나면서도 많이 경계하고 조심스러웠던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사귀기전에 그런걸로 많이 고민한것도 알고, 제 과거들도 대충 알기 때문에
제가 천천히 마음이 열려도.. 이해해줄 줄 알았어요..
저는 나름대로 그래도 좋아한다고 말은 못해줘도.. 좋다고 느낄때 표현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느끼기엔 그게 아니었나보네요..
점점 마음이 깊어지고 있었고..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끼던 즈음에,
이남자는 절 사랑하지 않는다는걸 알아버렸어요.
더 마음을 주기 두렵습니다.
남친은 지금정도의 호감만으로도 사귀길 바라는 것 같습니다.
사귀면서 사랑을 하게 될 수도 있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호감만 있으면 연애하는데 상관없다는 주의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전 아닙니다.
다시 한번 용기를 내는데
진정으로 날 사랑해주는 한남자.. 그 사랑이 필요했던 것 뿐인데..
모르겠습니다.
단지 호감만으로도 연애를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진심으로 사랑하는 연애를 해야하는건지..
모두들.. 사랑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