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다가 나도 글이나 올려볼까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올린건데 생각보다 큰 반향이 있었군요.
제가 너무 가볍게 썼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진심으로 써주신 많은글들을 보고 많이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역시 생각없이,
격한말로 리플달은 사람들을 보니 좀 씁쓸하네요. 물론 저도 이렇게하면 좀 사람들이 봐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제목을 올리고 글도 썼기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반박할수가 없네요. 하지만, 글올리신
분들중에 제대로 글을 읽어보지도 않고 상황등이 어땠는지 대충으로만 파악하고 글올리신분들은 조금
미숙하셨다고 봅니다. 다행히 다른분들이 지적을 해주셔서 제가 그냥 개가 되지는 않아서 고마울 뿐이
지요.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말씀이 많은데, 한달반만에 그녀와 자면서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라고 한것, 사
람들의 글을보니까 제가 이제껏 잘못생각해왔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정말 저도 처음이었
고, 그녀도 처음인 상황에서, 그 시간은 짧은것이었더군요. 하지만, 시간이란 표현은 확실히 잘못되었
지만 노력은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히 제가 유혹하고 먼저 이야기꺼낸것은 맞지만, 끝까지 설득하고
서로 합의하에 한거지 강요는 안했었거든요.(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좀 소심합니다...-_-) 물론
많은분들이 뭐라하신 야외에서의 그런일도요.
그리고 솔직히 제가 일기를 거의 안써봐서(어릴적 숙제도 하루에 몰아썼던..) 그 마음을 잘 몰랐던 저
에게 성심성의껏 그런 여자의 마음을 말씀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그아이가 빨강머리앤의
팬이었는데 그런 형식으로 썼을지도 모르겠군요...
또, 한가지 이건 좀 아니다 싶은것은, 그녀의 아버지께 그 일기를 걸려서 제가 전전긍긍했다고 생각하
신분들... 그건 오해라고 말씀드립니다. 한참 그녀의 부모님께 잘보이려고하던 터였고, 그녀를 진지하
게 생각하던때였거든요. 여러분이라면 그런상황에서 그아이 부모님입장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셨겠습
니까? 물론 제가 잘못했다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죄를 지은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분명 그아이 부모님
께는 눈밖에 났구나....아니면 더 큰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는 생각에 그렇게 쓴것입니다. 제 표현
이 가벼워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오해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잠자리를 함께하는게 잘못된것입니까? 전 마음도 없는데 단지
쾌락으로 사람과 잠자리를 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둘다 서로 사랑해서 하는것은 사랑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적인것과 육체적인것이 다 함께해야 좋은것 아닐까요? 이것은 제 개인
적인 생각이니까 뭐 어쩔 수 없겠지만요.
제 글을 읽고 화나셨던 분, 동감하셨던분 좋은 말씀주신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역시 글 막쓴
사람들은 하나도 안고맙네요....^^;; 특히 공감베스트글이 가장 의문스럽습니다. 제대로 글을 안읽은
사람이 몇백이라는 이야긴데....-_-;; 좀 슬프네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그냥 남이 공감한다니까 같
이 공감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