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만나서 그의 집에 놀러갓어요.
잘놀다가 피곤한지 잠이들고 전 심심해서 컴퓨터 하다가 잠만 잔다고 또 싸우게 됬죠.
밤새 일하고 왔다지만.. 우리의 데이트는 거의 그의 집에서 그는 자고 전 다른걸 하고..
2틀연속 쉬는날에도.. 그는 게으름 피우며 혼자의 일상에 다만 저를 들여놓은것 뿐이라는 생각만 들어요.
싸우다가 피곤하니 가버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가란거면 확실히 말하라고 했죠.. 헤어져 라는 말을 두번 하더군요..
남자란 헤어질마음 없으면 헤어지잔 소리 절대안한다고 하던 그가..
가방을 갖고 집을 나와서 골목길에서 쪼그려 앉아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을 애써 혼자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그가 나와서 가방을 갖고 들어가 버렸어요. 아마도 화장실 가느라 잠시 일어났다가 나와본거였나봐요.. 잠자면 내가 가는지도 모르는 사람인데..
통장 정리를 하고 제가 권유해서 적금통장을 개설했거든요 정오에..
자다가 헤어지자면서 통장부터 챙기더라구요..난 가든지 신경도 안쓰면서..저녁이라 어두웠는데..
밤늦어도 데려다준적 한번 없었어요.
그는 돈이 중요했는지 잠결에도 통장 챙기는걸 보고 어이가 좀 없지만 잘못했다고 하는 그를 용서해주기로 하고 다시 그는 자고.. 전 심심해서 그의 핸드폰을 봤어요.
같이 일하는 여사원이 의자에 앉아서 멀 쓰고있는 동영상이 있더라구요.
서로 힐끔 쳐다보면서 웃고.. 그여자 사진도 있고.. 다른 동영상도 있고..
전화번호 목록에는 알지도 못하는 여자전화번호가 어느새 가득해져있더라구요.
통화목록에는 없었는데.. 그애는 전부터 저에게 거짓말을 잘 하곤 했거든요.
전에도 자기 친구 소개해준다고 한 여사원이랑 친하게 지냈다고 하는데.. 집에도 데려다주고 식사도 둘이서만 같이하고..절대 귀찮아서 라도 그럴성격이 아닌데..
그런데 정작 소개받기로한 그친구를 좀 알아서 그친구가 나중에 말해주길.. 아마 자기 소개해줄려고한것 같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그일도 한참 나중에야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그거말고도 여러가지 거짓말들..
그애는 내가 화낼까봐 친구만나는것도 거짓말하고 친구들앞에서 제전화오면 꺼놓고 그러는것 같아요.
친구만난다고 하면 머라고 안하는데..얘기도 안하고 만나면서 친구들앞에서 그러면.. 나는 머가 되는건지.. 자기말로는 선의의 거짓말이라는데.. 전 거짓말 하는 자체가 너무 싫거든요.
그렇게 믿음을 잃었던 터라.. 저는 살짝 깬 그에게 떠보면서 그랬죠.
이동통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한거랑 통화목록이 틀린데 왜 통화목록을 지우냐고?
첨엔 아니라고 우기더군요. 저도 그런방법이 나쁜건 알지만 한술더떠서 그렇게 자신있음 부모님 이름이라도 걸어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지웠다고 실토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니가 화낼까봐 그랬다면서 별거아닌걸로 의심하고 따진다면서 저를 스토커라고 하더군요.
제가 떠본행동이 좀 지나치긴 했지만.. 싫어하는거 알면서 그렇게 오해살 행동해놓고도 뻔뻔한 그가 정말 미웠어요. 항상 거짓말 하고도 오히려 화내고 피하는 타입이거든요..친구들은 연하이기도하고 외아들이라 개념이 없는것 같다고 하는데.. 제가봐도 그럴땐 정말 이해가 가질 않아요. 적반하장이잖아요. ㅠㅠ
스토커라는둥 비정상이라는둥 집요하게 집착한다는둥..귀찮다며 절 떠밀어 밖으로 내쫓더라구요..
전 일단 나섯지만..그와 더 같이 있고 싶은맘이 컷어요.
한달에 3~4번 보니까..자는모습이라도 보고싶어서요.. ㅠㅠ
그래서 다시 돌아갔죠..
그가 다시 나오는데 괴씸한 생각도 들고 전날 상의하면서 보니까 그가 일하는곳엔 그은행이 없어서 수수료가 천원가까이 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시간내서 그쪽은행 통장하나 만들라고 했죠. 그래서 지금 있는 현금체크카드를 뺏었어요. 어차피 제 쓸돈도 아니지만 돈도 적금통장에 넣고 얼마 없었던 터라 부담없이 뺐었죠. 그랬더니 소리를 마구 지르면서 씨x거리면서 빨리 내놓으라고 소리지르더군요. 놀라신 그의 부모님까지 달려오셔서 말려봤지만 소용없이 '얘가 이거 안내놓잖아!' 하면서 엄마에게 이르며 소리를 더 크게 질렀어요. 정말 애같구나.. 싶었죠..심지어 어머님 앞에서 여자 잘못만났다면서 하소연하고 어머님은 그런소리 하지말라고 타이르셧죠..전 어머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나가면 주겠다고 해서 겨우 설득해서 나왔어요. 같이 나와서 그는 원래 직장이 있는곳으로 가고 저는 집으로 오는 길이었어요. 평소엔 싸우면 제가 아파서 다리를 절거나 추워서 벌벌떨어도 비가와도 우산안씌워주고 혼자가는 그인데.. 카드가 내손에 있으니 앞에서 자꾸 쳐다보더라구요.
그래서 카드를 줬어요. 아니나 다를까 카드를 받자마자 쌩..
카드갖고 실랑이를 하면서 그는 제 목도리를 잡아당기고 저를 바닥에 밀치고
제가방을 뺏어서 다 쏟는등.. 난폭한 행동도 같이 했어요.
한두번은 아니었지만.. 그때마다 안그러겠다는 다짐을 받았던 터라..
역시나 충격이 있었어요. 눈물이 핑돌았어요.. 훌쩍거리며 같이가자고 했더니 제손을 낚아채서 잡고 빠른걸음으로 가더라구요. 전 보폭이 좁아서 그속도로가면 구두라 힘이든데..그것도 몇번이나 말해서 다 알고있는데..힘들게 그에게 매달려서 겨우 택시를 탔습니다. 저는 그의 버스정류장보다 한블럭 더가야 집이있었는데 자기 버스정류장에 내려달라고 하고 저의 목적지도 따로 설명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요금이 2900원정도 되가는데..지갑을 살펴보더니 만원짜리랑 천원짜리두개랑 오천원짜리가 있었는데. 갈등을 많이 하더라구요. 저같으면 친구 태워주고라도 그냥 오천원짜리 하나 기사님 드리고 내리는데..그래서 보다못해 같이 내리겠다고 했더니 울어도 눈물한번 닦아주지 않고 무심하던 그가 '그럴래?' 하면서 방갑게 선뜻 오천원짜릴 내고 거슬러 받더군요.
돈갖고 치사하면 안되겠지만.. 어쩐지 그모습마저도 어찌나 쪼잔해보이던지..
내려서 너무 추웠는데 옷을 춥게입고 있어서 그에게 제가 하고있던 목도리를 그가 잡아당겨서 제목을 꽉조이는.. 그목도리를 풀어서 그에게 감아주었습니다. 인상쓰며 피하는 그에게 따뜻하게 말로 추울테니까 하고가라고..하며 매어주었죠..
그렇게 그는 버스가 오자 곧 타고 가버렸고.. 춥게 집까지 걸어들어와서는 언손을 녹이며 핸드폰을 꺼냈고.. 문자한통이 없었습니다. 결국 제가 먼저 전화해서 집에 잘왔다고 말하고 조심히 가라고 좋게 말해주었죠.. 그랬더니 버스에서 좀 자야겠다고 이따통화하자면서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12시가 넘도록 연락조차 없었습니다.2시가량 전화를 해보았더니 받아서는 아무말이 없더군요..그래서 끊고 문자를 보냈더니 소식이 없어서 다시전활해보니.. 전화기가 꺼져있더군요.
전 계속 문자보내면서 이러지말라고 애원하고 사랑한다고 매달렸죠..심지어 전화를 꺼놨기때문에 그의 직장동료한테까지 실례를 무릅쓰고 도움을 구했어요. 말좀 전해달라고. 그동료분이 걱정말라고 기다려보라고 하셧고.. 6시가 가까워졌을무렵 전화가 왔습니다. 짧은 통화. 문자를 본건지.. 안보고 지운건지.. 스팸차단해논건지.. 전화기를 대기실에 놓고 꺼졌다는 짧은 말한마디..
컨디션이 안좋다고 나중에 통화하자면서 귾었습니다.
그리고 8시가 다되서도 전화가 안와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역시나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한시간 더 기다려보다가 전화를 했죠.
그랬더니 감기몸살같다며 힘들어서 침대에서 누워있다고 좀 쉬자고 하더군요.
제가 성격이 이상해서 부아가 치민걸까요?
보통 미안하면 먼저 사과하고 그래야하는거 아닌지..
전화 피하고.. 연락도 없고..전에 하도 그래서 그렇게 하면 헤어지잔걸로 받아들이겠다고 했거든요 제가... 그랬더니 그런거 아니니까 쉬자 라는 짧은 문자가 오더군요.
저도 몸에 열이 많이 납니다. 다행이 먹은건 없어서 토하거나 괴롭진 않은데 춥고 머리가 아프고 목이 아파와요.. 그런데도 자기 아프다며 성격상 아무말없이 내버려두면 내가 혼자 더 아플거 알면서도 자기가 아프다며 나중에 얘기하자고 쉬자더군요.
헤어질꺼 아니라고 사랑해 이런 문자 만 중복으로 보내더군요. 제 물음에도..
왜 이러는걸까요? 절 사랑해서 이러는걸까요? 아님 제가 보험인가요? 왜 신경도 안쓰고 자기가 준 상처에대해 미안한마음도 없고 나도 아프다고 열이 38,5도까지 올라갔다고 말해도 그냥 잘 쉬라는 한마디만하고 그냥 끊는걸까요? 너무 억울해서 찾아간다고 하니 낼 자기 주간출근해야하니 힘들다면서 오지말라고하더군요..
말로는 사랑한다 하고.. 행동은 이렇게 무지막지 하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정말 힘들어요. 이렇게 휘둘리지 않았는데..
예전같았으면 그냥 헤어지고마는데.. 너무 사랑해버린 제가 너무 밉습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ㅠㅠ 너무 힘이듭니다.. 혼자 이렇게 힘들기가 괴롭습니다.
그의 내뱉듯한 말뿐인 사랑이 저는 더 아픕니다.. 그래도 헤어지는건 더 아픈데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