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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서 만난 리얼러브

gkdntmrkeotp |2006.11.26 11:36
조회 64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1살의 여대생입니다.

 

작년 여름까지

남자를 한번도 사겨본 적이 없었는데요.

 

대학입학과 동시에 클럽이란 곳에 놀러갔어요.

그런데 정말 저에겐 또다른 세상이었어요.

힙합음악과 동시에 느끼는 해방감.

(원래 제가 힙합을 좋아했거든요,)

 

그러다나 한 남자를 알게되었죠.

완전 첫눈에 반했어요.

근데 그 남자 저에게 같이 나가서 밥먹자고 해서

전 또 좋다고 따라나갔죠.

 

근데..............................

그게 아니었어요.

같이 갔던 제 유학생 친구가 그 사람 친구와 눈이 맞아

같이 모텔가서 놀자고 하길래

전 따라가선 안되는 걸 알지만ㅠㅠ

그 남자랑 좀 더 얘기하고 싶어서 따라갔어요ㅠㅠ

 

방을 두 개를 잡길래 저는 안심을 했었는데 (생각이 짧았죠ㅠ)

같이 놀다가 저는 딴 방으로 가서 잠깐 눈을 붙혔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갑자기 씻으러 들어온다며 문을 열어달라고 하길래

의심하지않고 문을 열어줬어요.

 

근데 거기서 부터 일이 시작된거죠ㅠㅠㅠㅠ

남자의 힘을 못당하겠더라고요.

솔직히 그 남자에 대해서 호감이 있었던 상태고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구요.

제가 정말 바보바보 였어요ㅠㅠ

 

어찌됐든

저에겐 첫경험이었고. 너무 아파서 눈물도 나고... ㅠㅠ

그 남자 제가 처음인 걸 알자 놀라더니 사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사귀귀로 했죠.

 

저에게 처음 사귄 남자친구였고

전 이성교제라는 걸 잘 몰라서 남자친구의 그 말에 넘어가서

다른 여자들을 만나는 것도 의심조차 안했고

정말 모든 걸 다 줬는데...

 

 

첫사랑을 못 잊겠다면서 자긴 자살시도도 했었다며

소설같은 이유를 대며 한달 후 저를 떠나버렸죠.

 

그동안 했던 모든 말은 거짓이었어요.

 

몇 가지 일화를 말하자면

 

같이 갔던 클럽에서 몇 년동안 디제이로 일을 했었고

그 클럽에서 직원분과의 약간의 다툼이 있자

밖으로 나와서 어딘가 전화를 하더니

 

"야야 애들 30명만 모아와. 홍대정문 앞으로 집합시켜.

사시미, 연장 같은 거 준비하고. 홍대클럽을 피바다로 만들자."

 

전 너무 놀라서 울면서 오빠 그러지 말라고 그랬더니

자기가 예전에 조폭이라서 주소가 16개에 이름이 20개가 있다.

절대 구속을 당하지 않는다며 통화를 한 시간 가까이 하더군요.

저한테 당분간 집에서 아홉시 뉴스를 지켜보고 있으라고 하면서

절대 홍대 앞에 오지 말라고.. 아까 본 달콤한 인생이란 영화의 격투씬이

아마 자기가 구상한 홍대 피바다 시나리오랑 비슷하다고 하면서.........

 

중요한 건 정말 누구랑 통화를 한 건지..

그당시 왜 나는 병신같이 그런 말을 다 믿었는지...ㅠㅠ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예요.

 

 

영화 허니를 보던 중 클럽이 나오자

 

"오빠가 외국 힙합클럽에서 JAY-Z랑 춤대결을 해서 내가 이겼잖아.

 디제이랑 사람들이 다 기립박수 쳤었어. 클럽은 미국동부쪽이 좋아."

 

제가 한 20분쯤 늦게 도착할꺼 같아서

전화를 해서 쫌만 기다려 달라고 하자

계속 1분마다 전화해서 "너 어디야" "빨리와"를 계속 하는거예요.

저는 짜증이 나서 다 왔다고 그만 좀 하라고 하자.

만나서 하는 말이

 

예전에 자기 집에서 흑인 50명을 비롯한 100명의 사람들과

파티를 하고 있는데 그때 당시 여자친구에게 흰 드레스를 사주며

초대를 했다고 해요-_- 하지만 여친이 2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자

불길한 예감에 휩쌓여 여친을 찾으러 나갔는데

여자친구는 강간을 당한채 칼에 찔려

흰드레스가 붉게 물들여져서 죽었다고....................

 

근데 그 사람 집은 아파트 라는 거....... 100명의 사람들...?

 

또 자고 있는데 폭주족들이 굉음을 울리며 지나가자

잠을 깨웠더니 화가 난 오빠는 짐이 11층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내려가 각목을 들고 그들을 잡아서

폭주족에게

"112동을 지날때는 조용히 오토바이에서 내려서 끌고갈께요." 

라는 약속 받았다고 합니다.

 

아파트 11층에서 폭주족을 잡으로 뛰어내려갈만큼....

시간이 충분한가요..? 하하하하ㅜㅜ

 

기타등등 황당한 얘기가 너무 많아요.

 

헤어지고 난 후

 

우연히 발렌타인 데이 때 만났는데 뭐하고 사냐고 묻자

"아버지가 XX에 맥도날드를 내줬어."

 

하지만...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그 지역엔 맥도날드지점이 없다는 거.

 

거기다가 그냥 있던 편의점에서 초콜렛을 사줬더니

자기는 작년에 식탁만한 바구니를 받아서

클럽 2층으로 가서 초콜렛을 1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마구 뿌려줬었다며..................................

 

그러다가 헤어진 후 다시 사기자며 술을 사줄테니 만나자고 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인 줄 알지만

제가 너무나 사랑했었고 보고싶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제가 데낄라를 먹고 술에 취해서 바에서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새벽2시. 차는 다 끊겨있고

옆 자리는 깨끗이 비워져 있었습니다.

당황한 저는 우선 전화를 해봤지만 전화기는 꺼져있었고..

우선 저는 계산을 할려고 지갑을 열었는데

지갑안에 있던 현금이 없어진 거예요.

-_-

 

그 놈이 가지고 간거죠.

 

결국 저의 첫사랑은 이렇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알고보니 그때 여자 4명을 동시에 사귀고 있었더라구요.

 

정말 저렇게 시나리오에 빠져사는 사람.

애들한테 말하면 다들 설마 저런사람이 있어? 웃길려고 하는 얘기지?

 

물론,

제가 생각없이 그 남자를 따라간 것은 너무 잘못한 일이였어요.

너무 후회스럽네요.

지금은 그때 충격으로 클럽을 끊고 

남자친구도 사귀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다니고 있습니다.ㅠㅠ

 

 

 

그 사람 도대체 지금쯤 뭐하고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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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백퍼센트 조금의 거짓도 안보탰어요ㅠ

정말 다다다다다 사실이예요ㅠㅠ

소설 아니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그 놈은 미친놈이었고 그걸 다 믿은 제가 모자랐던 거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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