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의 만남은 짧앗습니다..
하지만 누가 말하길 사랑한 시간과 그 깊이는 비례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오랜 사랑을 나누었다고 해도 금방 잊혀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얼마 보진 않았지만
강한 인상을 주는 사람이 있죠...
맞는것 같습니다..
그녀를 만나게 된건 온라인 게임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전 25이고 그녀는 21살이었죠... 초반에 같은 지역에 산다고 좋아라합니다..
그녀에겐 남자친구가 있습니다..허나 저에게 늘어놓는건 늘 남친의 불평과 불만 그리고
갖은 짜증을 제게 털어놓고는 하죠.. 전 그때마다 말했습니다..
"널 어지간히 생각하나보구나 ^^" 이 말했더니 아주 짜증을 내더군요...
그러다가 더욱더 친해지게 되어 서로의 연락처도 주고 받게 되었죠...
친구랑 술먹다가 그녀를 불렀습니다. 작고 귀엽운 타입의 그녀..첫인상이 그러했습니다..
통화도 자주하게 되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지지 않습니까?
그때마다 제게 말하는건 남친의 무관심과 짜증 불평이었죠..
저요? 과거에 크게 안좋은일을 겪은적이 있어서 임자 잇는 사람은 절대 건드리질 않습니다.
그런데 그녀... 저를 참 힘들게 하더군요... 저도 그러한 제 과거 얘기를 그녀에게
햇습니다... 남친에게 맞아서 멍이든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건 좀 심했다라고 말도 하고 위로도 해주고 하는데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그녀한테 물들어있더군요... 이러면 안된다...이러면 안된다..정신차리자...했는데도
결국 전 감정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사귀자구요..
그녀... 승락하더군요... 서로 밤새 통화를 하다가 잠 한숨 안자고 아침부터 만나서 데이트를
했죠.. 둘이 밤을 새고 만난지라 데이트 도중 서로 정신 놨다 잡았다 했습니다..휘청거리기도
햇구요...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그녀는 제게 말했습니다..남친과의 관계를 정리하겠노라고.. 당연히 저와 사귀게 되었으니
남친하고 끝장을 내겠다고 하더군요... 알았다고 햇는데
그 담날 밤에 그녀에게 전화가 오더니 왠 남자를 바꿔줍니다...
그녀의 남친이죠..그녀의 남친과 통화를 하는데 첨엔 좀 거슬리는 말을 합디다..
그녀의 험담을 하더군요..룸도 댕기고 도우미도 하고 성매매도 했다고..자기가 그녀를
빼내는데 얼마나 고생한줄아냐고.. 그녀는 아주 악질이고 저를 이용해 먹을려고 거짓말을
치는거라고 아주 악담을 하더군요... 제가 그랬씁니다..
"이봐요.. 그녀가 과거에 어떤일을 했는지는 나는 잘 모릅니다..허나 지금 내 눈에 있는 그런 모습의
그녀라면 과거에 어떤일이 있는지 저하고는 아무 상관 안해요..다만 지금의 모습이 좋은거에요"
이렇게 말했더니 또 그녀의 악담을 하다가 결국엔 애절하게 그녀를 포기해달랍니다...
그게 그녀의 대답이냐고 물었더니 그렇다네요..둘이 같이 있는 모양입니다...
이미 쇼부가 난줄 알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그 둘의 사이에서 낀건 저니까요..
그런데 그 일이 있고 난후에도 그녀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저요? 싫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좋았으니까요... 통화가 또 전처럼 자주 이루어지고 반복되는 그녀의 남친 불평..
그때 이후로 남친이 더 광분했다더군요..저한테 가라고... 난리부르스를 쳤답니다..
그러다가 또 저는 그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녀를 만났죠...
그녀를 만나니 그렇고 보고 싶었던 얼굴이더군요... 술 먹으면서 막 얼굴에 뽀뽀해주고
그랬습니다.. 제가 좀 사람을 좋아라하그등요..
그리고 그 담날에 게임에서 만나서 겜을 하다가 갑자기 어딜 가는겁니다..
어디 가냐구 물어봤더니 남편한테 간다고 하더군요... 저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랑 그렇게 만리장성(?)을 쌓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남친에게 가는 그녀;;
저도 오기가 있어서 마누라랑 있다고 거짓을 말했죠..
새벽 4시쯤인가? 저에게 네이트온 쪽지가 오더군요..꽤 긴 내용입니다..
사람 감동시키는 그런 메일임과 동시에 심란함을 던져주는 그런 메일이었죠..
저도 답장을 보냈습니다..제 감정에 충실해서요..
그게 화근이 된 모양인데요... 그걸 본 그녀..맘이 심하게 동요했나봅니다..남친도 그걸
같이 봤던 모양입니다... 제게 전화를 하더니 지 남친을 바꿔주더이다..
남친이 제게 하는 말이... 형님 이러시면 안되잖아요... (제가 그 남친보다 나이가 두살 많아요)
이러실 형님이 아니신데.. 막 이러길래 전 그냥 제가 빠져야겠다고 생각하고
거짓말을 쳤습니다..
다신 전화하지 않겠노라고... 이제 두번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연락하지 말아줬음 한다고....별거 없다고.......
그 일이 있고 난후에 그녀에게 전화가 한번 더 왔는데;;;
살기가 어려있었습니다...
그녀의 연인에게 했던 것처럼 난 또다시 그녀에게 거짓말을 했죠
오빠가 너 가지고 놀았던 거라고... 아무것도 없었다고................
그녀... 어이없어 하면서 일방적으로 끊더군요
지금 내 가슴이 찢어질것만 같네여.... 하지만 내가 이렇게 하지 않으면
그녀는 또 나때문에 아파할것이고 그녀의연인도 아파하지 않을것이리라..
그냥 나 하나만 아프면 다른이들은 행복해지겠지...
나하나쯤이야.... 얼마든지 희생할수 있습니다.
사실 전 그녀의 기억력을 믿었었어요... 한때 난 그녀에게 이런 말을 한적 있죠
너 한테 마음준적도 없었다고...가지고 논거라고....
그녀는 그때 눈물이 핑 돌았었다고 말했는데...
그때 전 그녀에게 거짓말을 한거란걸 그녀는 알아요.... 하지만 내가 잠시나마 그녀에게
그런 거짓말을 왜 햇는지 따위는 모릅니다..
그냥 나 하나만 욕먹고 끝나면 모두가 행복해질꺼란 생각에..........
그런 거짓말을 해버린건데..
그 거짓말을 난 그 남친에게 하면 그녀는 그걸 받아들이지 않을꺼란걸 믿었었죠..
한번 내가 한거란걸 기억하고 있으리란걸 난 믿었기 때문이다.....그녀가 기억력이 정말 좋습니다.
이제 와 진실을 밝힐수도 없는 노릇이고...
뭐 지금은 내가 아주 질 나쁜 악마가 되버렸으니....
야속한 여인 같으니...............
그래... 행복해라... 어차피 모든 근원은 나한테 있으니 내가 없어져야겠지...
나만 아파하고 말지뭐... 이런거??? 얼마든지 참을수 있어...
아프고 괴롭고 힘들어도 참아내면 되지뭐.........
나만 아픈건데... 그녀가 아픈건 싫으니까............
저 잘한건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