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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엉뚱한 우리 아들

좋은엄마 |2003.03.28 00:17
조회 8,652 |추천 0

우리 큰 아이가 오늘 또 저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시댁에 모임이 있어서 갔었는데, 모두 모여서 인어아가씨를 보고 있었습니다.

마준인랑 예영이랑 잤다는 표현을 했고, 엄마들이 때리고 난리였습니다.

저희 큰 아이 "엄마 자는게 왜 나빠, 왜 혼내" 모두들 못들은 척

더 큰 소리로 "자는게 왜 나쁘냐구" 귀청이 떨어져라 소리를 질러 댑니다.

지 아빠 "밖에서 자니까 그렇치, 그러니까 잠은 집에서만 자는거야"

......................

그뿐 아닙니다. 저희 시아버니께 "할아버지 엄마 XX에 털 있는데, 왜 나는 없어"

저희 시아버지와 저는 서로 몸들 바를 모릅니다. (쪼끄만게 물어보려면 지 아빠꺼 물어보지)

 

하루는 유치원차를 태워 보내는데, 옆집 아줌마 날 보며 킥킥 덴다.

이유를 물으니 유치원 친구들이랑 선생님 모셔놓고

"어제 우리 신랑 술먹고 밤새 웩웩 거린 얘기며, 우리 부부 싸운 얘기며 다 했는데,

내가 우리 신랑 때리고 꼬집어서 아빠가 불쌍하다며, 자기 친구들 한테 결혼하지 말라고 했데나" 정말 얼굴을 못들겠다.

 

잘때 모습은 천사도 저런 천사가 없는데, 눈만 뜨면 내가 식은땀 날일만 만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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