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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속에서 행복을 기대하며???

슬픈사랑 |2003.03.28 03:17
조회 4,492 |추천 0

결혼5년차....

대학씨씨로 만나서 사랑하나로 5년 연애하구 결혼했습니다..

사회생활을 제가 먼저 시작한덕에 연애하면서 변변한 선물한번 받아본 기억도없구...월급타서 집에갔다주랴..연애비용대느라 허리가 휘어져도...그사람이 좋았습니다..

우리둘다...첫사랑이기에...

결혼초 아무것도 가진거 없는사람이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아무조건안보구 받아들이기로해서 단칸방 얼마안되는 전세집에 신혼살림을 차리구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은 내가좋아서 결혼하는거 안말리지만 별루 달갑게 생각도 안하셨구...직장도없고..돈도없고..외아들에..결혼안한시누가 둘에...시댁도 무쟈게 가난하구.. 

백수다시피한 남편먹여살리느라 애기갖는것두 미루고 3년동안 직장생활하면서 열심히 돈을 모았습니다. 너무나도 병적으로 효자인 남편덕에 시댁뒤치닥거리에 일요일 한번 제대로 쉬어보지도 못했구...

효자인덕에 시댁얘기만하면 화부터내고 더 잘하라구하구....처가랑 화장실은 멀어야 좋다궁...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궁...참나...

그러다가 남편이 자리잡구 돈벌기 시작하자...이제부터는 아기도 갖구 행복하게 살아보려나했더니..

지방에 일하러갔다가 노래방 접대부랑 바람이나서 서로 사랑하네 어쩌네 ....

2달동안 맨날 만나고 술마시고 영화보고 여관가고...살림만 안차렸지...부부나 같이 생활했더군요..

시댁에서도 알고나선 쫓아오셔서 시어머님 하시는 말씀이...

그년이 애딸린 유부녀이기에 망정이지 처녀였음...넌 자동으로 밀려나는거라궁...

아들만 못나바라...당장쫓아낼태니..

제가 돈버느라 바빠서 그랬다구하니깐...누가 너한테 돈벌어오라구 했냐구...큰소리 치시더군요..

이제 자기아들이 백수생활 청산하구..돈벌기 시작한걸 알구선 그렇게 당당해지는건지..

자기도 시집안간딸이 둘이나 있으면서...자기도 여자면서...참나...

바람을 도데체 누가핀건지..누가잘못을한건지.. 그렇게 자기아들이 잘난건지...도데체...

그후로...남편한테 이혼하자구 했더니...무릎꿇고...울면서 빌더라구요...

애기가 없어서...지방이구...내가없어서 외로워서실수한거라구 ...

그여잔 일회용가치도 없는 쓰레기같은거라구 그러더라구요.. 자기 엄마도...못된시어머니궁..자기가 미안하다궁.. 다시는 거짓말도 안할거라구

거기서 맘이 약해져서...아기가지면 낳아질까...단지 호기심에 실수할수도 있는거라구 생각했죠..ㅋㅋ

남자들 살다보면 한번쯤 바람나는게 10명중 아홉이라구...

그래서 직장그만두고 아기를 가졌는데...아기갖구나면 정말 잘할줄 알았죠...

아기갖구6개월쯤...집에있는시간이 많아지니깐...열심히 인터넷게임을 하더군요...

잠도 4시쯤되야 자구... 한번은 방문을 잠그길래 이상해서 자는척하구 기다렷다가..모하는지 들어봤더니

전화로하는 폰섹인가여?...참나...그런걸하구 있더군여...

정말 추해보이더군요...아님...변태같기도하구...

내남편이 그러고있다는것 자체가...질떨어지구...

그래서 물어봤죠...속궁합이 안맞는거 아니냐구...내가 잠자리에서 만족이 안되냐구 그랬더니

자기는 아니래요... 단지 호기심이래요...ㅋㅋ  호기심이 여러가지죠??

그래도 세상에서 제가 젤루 이쁘고...좋다네요... 왠 이중성???......참나..

그리구 우리 사랑하는 아들을 낳져...지금 6개월인데요...목욕한번 시켜준적도 없고...일찍와서 놀아준적은 없어도...말은 세상에서 젤 소중하고...이쁘다네요...그리고 빨리 둘째를 갖자구...

접대가 많은 직업이다보니..요즘은 들어오는시간이 기본이 3시구요...외박도 가끔하구요...

어디갔었냐구하면... 단란주점...노래방....나이트.....갔던곳 거짓말은 안해요...제가 위치추적을해서리..

오늘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져서...넘넘 걱정되는데...

지금새벽3시가넘었는데도..안들어 오는군요...쩝

어디까지 더 용서하구 이해하고 받아들여주면서 살아야하는건지...

전 우리아들 혼자서도 충분히 키워가면서 살아갈 자신도 있구요...능력도 된다구 생각하는데요...

지금도 전직장에서 러브콜이오구요...스카웃제이도 들어오지만여...

아이는 제가 키울려구요...그래서 당분간은 아기만 키울려고 하는데요...

마음은 시커멋게타들어가 재만남고..홧병때문에 가슴이 저며들정도로 힘이들지만

이젠 아들한테 아빠가 없어진다는것도 불쌍하구요...아직도 남편을 사랑하는게 더 무섭네요...

근데...이젠 점점 남편도 실어지고... 포기가 되네요....

아기한테 행복한 가정을 주고싶은데....^^

이러구...이러구..이러구...계속 살아야 할런지...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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