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엔 딸셋에 아들둘.. 저희 남편은 위로 누나 셋에 아래로 남동생하나입니다.
제가 결혼하기 전부터 시누 셋과 저희 남편은 월 몇만원씩 계를 들어서 적금해 놓고 있더군요.
큰시누가 관리를 하고..
결혼 1년후 시모 환갑이셔서 그돈 만기된거 털어서 호주 다녀오시고 잔치했습니다.
그리고 또 계를 들기 시작했죠.
그때부턴 저희에게 넘겨서 저희보고 관리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적금통장 만들어서 저희 통장에서 자동이체 되게 해놓았는데, 그중 시누 한명은
경제사정이 어려워서 빠지고 동생이 들어와서 네명이 붓고 있었죠.
근데 문제는 번번이 제 통장에선 자동이체로 목돈이 빠져나가는데, 시누들과 동생을 자동이체로
돈을 보내지 않아서 일년에 (특히 시누들) 몇번 만날때마다 한꺼번에 돈을 주시니,
계산도 힘들고(제가 살림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좀 어둡거든요..) 목돈 나가고 푼돈들어오는것
같아서 기분도 안좋구...
한 1년 반동안은 남편이 실직 상태였는데, 그거 부담되서 열받았습니다.
그돈 모아도 저희 돈두 아니고, 결국 시모께 다 드릴 돈인데... 제가 말빨서는 위치도 아니고(시댁에서)
시동생 장가도 안갔으니 빚쟁이처럼 매번 얼굴볼때마다 돈 얘기 꺼내기도 힘들고, 시누들도 다
저보다 나이 많아서 돈달라 말하는것도 싫고, 왜 돈얘기가 쉽게 나오진 않잖아요..
자동이체 시켜달라고 해도 고깟 은행한번 갈 시간들이 없다네요.. 장장 5년동안...
한두달도 아니고, 5년동안 그러는거 짜증났습니다. 그렇다고 내 동생이나 내 언니면 소리라도 지르죠..
돈 넣으라고..
그래서 이거 적금 통장 만기되면 끝내고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만기는 지났고.. 하고 싶지 않았는데..글쎄 또 계속 하랍니다. 시모께서...
여전히 우리가 관리 하고요..
남편은 언젠간 다들 주는 돈인데 왜 그러냐고 계속 우리가 자동이체 하잡니다.
저희는 비과세로 들 통장도 더이상 없고 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시모이름으로(65세 이상이면 비과세가 되대요?) 만들어 놓을까 하는데...
물론 또 돈은 저희 통장에서 자동이체가 되겠죠. 한달에 20만원이지만(total) 목돈 나가면 그거 꽤
큰돈처럼 여겨집니다.
이 문제를 어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시모 이름으로 만든다고 해도 되겠죠? 저희 돈도 아닌데, 저희 이름으로 통장 계속 있는거 괜히
맘이 불편하고 전 그런 어정쩡한거 싫으네요..
앞으로 삼사년은 더 넣을거 같은데... 왜들 자동이체를 안해줄까요?
뾰족한 수가 좀 없을까요?
돈얘기 정말 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