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한가할때마다 톡을 즐겨봤는데 ...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릴줄 몰랐어요..
내가 뭐 이런거 쓸일 있겠나 싶었구요..
남자친구랑 싸우거나 남자 심리가 궁금하거나 .. 등등
궁금한게 있으면 저 혼자 톡 뒤져서 저랑비슷한글 있나보고
리플도 다 읽어 보고 그랬었거든요... ㅋ
하지만 일수하는 남자친구에 대해선 찾질 못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 욕이든 조언이든 다 새겨 들을께요..
저에게는 7개월전쯤 동갑내기 남친이 있었는데 .. 악몽이었어요..
지금생각해도 끔찍합니다 .. 사소한 말다툼한번 하면 죽는다고 협박하고
맞기도 했구요.. 막말에 욕도 하고 .. 그 남자 죽다 산적도 있어요
저랑 싸우다가 칼로 팔을 그었거든요 .. 동맥에 인대에 신경 등..
다 끊어졌구.. 제가 본게 뼈가 맞는진 몰라두 .. 뼈까지 보일정도였으니.........
그뒤론 아애 칼을 들고 다녔었습니다 ..
그걸 본뒤론 헤어질생각도 못하고 그렇게 시달리며 사귀는 도중에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남친과 너무 비교되는 그오빠.. 어디한곳 맘 붙일곳이 없었는지
점점 오빠가 좋아졌습니다 .. 참 성실하고 마음 따뜻하고 ..
바보같이 오지랖은 넓어가지고 이사람저사람한테 치여가면서도 헤헤 ~하고 웃는...
무엇보다 저의 남친과의 관계 상황을 알고서 위로보단 항상 날 재밌게 해주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는 그사람 모습이 너무 고맙고 사랑스러웠어요..
우선 전 22세 여자이구요 남자친구는 25세 남자입니다
야간 아르바이트하면서 만났습니다 ..
그당시 저는 학생이었고 .. 오빠는 군인(상근인가...암튼 출퇴근하는...)이었구요..
오빠랑..저의 친오빠가 합세해서 전남친과 저의 관계를 정리해주었어요..
너무 좋았지만 ... 저 좋아한다 고백하지 못했어요..
오빠가 힘들어했었거든요... 1년전에 헤어진 4년사귄 여친이랑 다시 만나고싶은데
안받아준다고 속상해 했었거든요 ...
여차저차 해서 둘다 일을 그만두었고 .. 그만둔날부터 5일간
영화도 보고 오빠 친구들이랑 술도 먹고 ..백화점 쇼핑에 .. 그렇게 매일 만났어요
오빠가 매일 보자구 하더라구요 ..
일그만둔지 5일째 되던날 둘이서 술을 마셨죠 .. 4차 까지 ... ;;;
저 술취하면 안된다는 강박관염때문인지 긴장해서인지 술이 안취하더라고요
오빠는 눈이 반쯤 풀렸고 .. 마지막 4차에서 우리 정식으로 만나자고 하는데 ..
2차때부터 할말이 있는데 할듯말듯 망설여하는 모습을 보고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하고 4차 까지 간거였어요 ...
전 너무 기뻤지만 진심이 아닐꺼란 생각했죠 전여친때문에 힘들다한지
몇일이나 됐다고... 동정심또는 호기심 ..일꺼란 생각이 들어
거절했어요 ... 하지만 집요하더군요... 제가 많이 좋아하는남자라..
이건 아니다 싶지만 내 입에선 이미 그렇게 하잔말이 나왔고 ..
저희 그렇게 만남이 시작되었어요 ..
절 끔찍히도 아껴주고 아 .. 이런게 사랑받는거구나 하는생각까지 들정도로
잘해줬어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 저 오빠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맙단 마음뿐이었고
서로 단한번도 실망 시키거나 의심쩍은 행동 한적 없어요 ..
그렇게 오빠는 그 전여친의 존재를 다 잊게 해줬죠 ^^
하지만 2주 전부터 오늘까지 .. 너무 답답합니다 ..
오빠가 말년휴가를 나왔습니다 .. 아껴두었던 휴가를 한방에 써서
이번 월요일부터 2주 넘게 쉬어요 ..
휴가를 받자말자 일수를 시작하더라구요 ..
저 일수가 뭐하는 일인지 잘몰랐는데 ..사채비슷한거 였고 .. 거기까진 좋습니다
하지만 일수 시작하기 몇일전부터 술자리가 잦아 졌고 매일 아님 형님들 만난다더군요
25살에 일수 사무실 막내로 들어가니 자존심이 상했는지 ,, 한번은 싸움이 나서
난리도 아니였고 .. 면허증 없이 오토바이 운전하고 다니고 ..
그리고 수당이 바로바로 자기손에 들어온다면서 .. 사치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술먹고 12시까지 집에 들어갈께 한사람이 연락두절 ..
일수 하는사람들이 뭐 대부분 험한 사람들이라던데 ..
그 사람들이랑 어울리더니 말도 험하게 하구요 ..
커플폰줄이 있는데 거기에 "ooo♡ooo <이름> 너는 내운명 "이런식으로
적혀있습니다 .. 그게 사무실동생들한테 부끄럽다나요 .. 한번도 뺀적없는
폰줄이 어디가고 없더군요 ..
더 문제가 되는건 .. 다른지역으로 갈까 싶답니다
다른지역이 돈벌이가 배로 된다고 ..
갑자기 딴사람이 된거 같아요 ..
믿음이 깨지면 사랑은 집착으로 변한다는 말을 톡에서 읽은거 같군요..
저 조금씩 ... 성격 이상해지고 있어요 ..
사소한것에 자꾸 섭섭하고 화가나고 .. 미치겠습니다 ...
그렇다고 제 할말 다 하지도 못하겠구요 ..
얼마전 우리친언니가 5년 사귀던 남친이랑 헤어졌는데
헤어진이유인즉슨.. 남친이 일이 너무 바빠서 연락 못했는데 ..
언니가 전화하고 문자하고 완전 닥달하고 그랬나봐요
그거에 지쳐 헤어지자했고 ... 그렇게 5년한 사랑이 깨져버렸죠..
그래서인지 저 오빠앞에서 말 안해요 .. 저에게 질려 도망가버리면 어쩌나해서요..
하지만 점점 변해가고 있는 남친이 너무 무서워요 ..
요즘은 군인이 군화 꺼꾸로 신는다는 말이 있는데 ..
아무리 상근이고 출퇴근했다지만 ... 세상보는 눈이 틀려서 오빠도 예외는
아닐꺼란 생각도 많이 했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혹시 그 걱정하던것이 현실이
되어버린걸까란 생각도 들고 ..
하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너 신경안쓰이게 잘할게,사랑해 , " 하며 진심어린눈으로
저를 다독여 주듯이 그렇게 말합니다..
그럴때 마다 .. 속으로 "그럼 그렇지 ..오빠가 그럴리가 없지 "하고는 안심하지만
잠시뿐........................................또다시 사소한것에 섭섭하고 화가나요 ..
전화 통화할땐 말도 험하게 하고 ..전화하면 바쁘다하고 끊기 일수고..
그러다가 만나면 또 애교도 잘부리는 등등 사랑스러운 남친으로 돌아옴..
이런 저런 잡생각에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고 ..
이렇게 더 만나다간 정말 저 집착하는 여자가 되버릴꺼 같습니다 ..
정말 싫은데 ... 너무 싫은데 .. 결국엔 그런여자가 될것 같아
이쯤에서 그만두고 헤어지는게 서로에게 좋은건가 ..하는 생각도 하고
좋은 모습만 보이고싶은데 ..앞으로의 일들이 눈 앞에 훤히 보이는거 같아서
좋은모습으로 기억에 남기고 싶은 마음도 드는데
헤어지는건 정말 ..
마음이 너무아파요 ... 답답하고 .. 해답이 없는 문제인걸까요..
저에게 문제가 있는건가요 .. 제가 너무 소심하거나 .. 예민한건가요..
무슨말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