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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싫다..

우리가족은 다섯식구였습니다.

어느가족과 다르지않은 평범하고 웃음이넘쳤던...

7년전 모든게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아버지의 무능력.. 무책임함.. 직업을구하면 한달도 못버티고..

어머니는 7년전 저에게 돈많이벌어서 너희들 데리러 온다는 말만 남기시고 나가버리셨습니다.

저는 그런어머니를 보내드리는것이 우리를 위한일이며. 장녀다운 일인줄알았으며. 힘들었던

어머니를 조금이라도 이해해주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갑자기 사라진 어머니를 찾으러 다니시며. 하루하루를 괴로워하시던 아버지...

그런아버지를 지켜보며 저는 아무말도 하지않았습니다. 무수히 많은 아버지의 짐승만도 못한

행동들..벌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어머니를 그렇게 보낸걸 후회하기시작한건 여동생이 집을 나가면서 부터였습니다.

점점 마음이 적막해지고 황폐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미친듯이 어머니와 여동생을 찾으러

다녔고. 남은 저와.남동생은 몸도 마음도 초라하게 지내야했습니다.

학창시절 정말 괴롭게 자란 우리 남매는 아버지처럼은 되지말아야겠다고 다짐

또다짐을 하며 자랐습니다.

성인이되고.. 사회에일원이된 저희에게..

아버지는 정말 큰 장벽으로남아.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외상과 꾼돈으로인해 주위에 인맥도 별로 없는 아버지는 세상에서 제일쉬운일만

하려고 들었고. 아버지가 찾은 일은 공사장에서 폐기물을 처리해주고 받는 일이었습니다.

어머니가 계실적 우리집은 앞마당에 갖가지 채소를 해먹고 버섯밭도있을만큼 넓은 집이었는데

1년여만에 우리집은 폐기물로 덮여.. 사람사는 집인지도 모를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말로는 통하지않는 아버지.. 계속 잔소리해봤자 내입만 아플뿐..

어느날 출근해서 지역신문을 봤는데.... 저희집이 나왔더군요..

"폐가.. 이대로 방치해야되는가.."  폐가라더군요.. 모르는사람이 보면 그리보일정도였으니까요..

정말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 생각하기도 싫군요..

조용하다 싶으면 터지는 아버지의 행동들..  고등학교때는 제가알바하던곳에 몰래가서

돈빌려다쓰고 갚지도않고. 심지어 제일친한친구 아버지에게도 돈을 빌렸습니다.

제가 성인이된후에도 아버지는 제 친한친구에게도 돈을 빌렸습니다 창피함에 죽고싶었을 지경이었지요.막내동생은 아버지때문에 고1때 자퇴를 해야했고.  학교대신 들어간 직업전문학교

담임선생님에게도 돈을 빌려간건 물론 1달에한번 직업학교에서 수당10만원씩 나오는돈도 달라고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는군요. 동생이 바보라서 내주는게 절대아닙니다.

당시 아버지직업은 택시기사. 담배를 많이피워 이빨도 빠지고 몸도 빼빼마른데다가

정말 불쌍한표정지으며 조리있게 말을합니다. 아빠가 피곤해서 오늘일당을 채우지못했다

돈있음 얼마만 빌려줘라.. 남동생 거절못합니다. 아버지인데.. 그래도 아버지인데.. 그게 이유입니다.

몇일전에는 정말... 아버지가 사람인지 싶을정도로 충격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전에 아버지께서 만나는 여자가 있다고 전화해서 안부도 물어주고 뭐~ 어쩌고저쩌고 해달라고

한적이있는데. 그게 한두번이아니고 짜증이 나서 성질부리면서 거절한적이있었습니다.

(전엔 제주민등록증 가져다 여자들핸드폰 해줬더군요 그요금 그값지도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제번호 찍어서 자기가 직접 문자했는지.

시일이 지난 몇일전 전화가 왔더군요 만나고싶다고.

별로 내키진않았지만 왠지 보고싶더군요..

지금까지 통화해본 몇몇 아줌마완 판이하게 틀린 음성과 말도 조리있게 잘하고 통화만으로

매우 호감이 가는 분이였습니다. 아줌마와 통화후 아버지에게 말을했죠

아줌마와 통화했다고... 아버지 얘기를 들어보니. 그분과 헤어지긴했는데 아직 서로에게

맘이 있는듯해보였습니다.. 아버지가 그분에게 했던 거짓부분들을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만나면 그렇게 말해달라는군요. 대충 알았다 넘겼습니다. 그리고 끊으려는순간

말합니다. 동생이 아프다고 말했고. 죽었다고 했답니다.

제 목청올라갑니다. " 미쳤어? 미쳤냐고!! " 자기가 잘못한줄모르고.

그렇게만 말해달라고 합니다. 닭살이 돋고 심장이 쿵쾅거려 끊으라고만 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그분이 아버지에대해 어떻게 알고있든지간에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2틀후인가 그분을 직접뵜는데. 예상대로 미인이시구 참 따뜻하게 대해주시더군요.

서로 무슨말을 꺼내야할지몰라. 겉도는 대화만 몇분이어졌고. 제가먼저 말을 이어갔습니다.

언제만났고 어떻게 만난것이며 아버지를 어떻게 알고계시냐고.

곧 그분의 답변이 이어졌고. 충격적인 거짓말들만 쏟아져 나왔습니다.

동생과 저는 원룸에서 월세 살고있는데 아버지는 원룸관리자가 되어있었고

통장에 잔고라고는 0원뿐인 아버지의 통장잔고가 몇억이 되어있었으며 아버지로 인해 나가신

어머니는 암투병으로 사망. 여동생은 뇌졸중으로 사망.

이런저런 사탕발림으로 그분에게 빌려간돈은 몇백만원이었으며, 더욱중요한건

그런와중에도 그분은 아버지를 믿고 사랑했다는것이었습니다.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고 어머니와 여동생은 살아있으며  아버지가 무능력해서 떠난것이고

지금 아버지에겐 몇억은 물론 몇만원도 없다고했습니다.

말하는내내 죄송했습니다. 무릎을꿇고 빌고싶은마음뿐이었죠.

조금이라도 기대하는 마음이 있어 저를 보자고했을 그분마음이 어땠을지

 흥건히 젖어있는 그분의 깊은 눈만 봐도 알수있더군요.

그분이 말합니다. 내가 빌려준 돈보다.. 어떻게 자식을 내사랑하는자식을 그런거짓말로

죽일수있냐시며 너무 가슴아파하시고 기가막혀 하시더군요.

사기죄가 될수있는것을 저희생각하셔서 그냥 듣고만 있는거라고 느껴졌습니다.

몇년째 극심한 피해를 주고있는 아버지..

몇년전까지만해도 심하다할만큼 눈치주고 많이싸웠습니다.

사람이란..참..적응을 참 잘하는 동물인가봅니다.

이젠 그런걸 보면서도 아무말도 하고싶지가 않습니다..

말할가치를 못느낀다고할까요. 아니면 이제 지긋지긋한걸까요.

결혼을 앞두고있는 저와 여동생

일가친척도. 아버지의 인맥도 없습니다.

모든게 걱정이고 짜증입니다.

결혼해서도 시집에 찾아와 손벌리는건 아닌지..

인연끊고 살고싶죠..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게 죽어도 안되네요.. 찾아오면 받아주고. 또 받아주고..

정말.. 이제는 너무 지칩니다. 더이상 아버지가 죽길바라는 나쁜딸이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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