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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내년 1월 7일 결혼합니다.
약간 속상하기도 하지만 나름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틀전 아버지 암 말기란 말을 들었습니다.
물론 아버지 본인은 아직 모릅니다.
오늘 ct 촬영하구 결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ㅠㅠ
꿈인거 같고 영화속 이야기 같아요...
아직 현실감이 없어요..
어떻게 해야할 지 판단을 할 수가 없어요...머리속이 텅 비어버린 것 같아요..
저의 아버지 많이 무뚝뚝 하십니다.
저와 제 동생들 정말 곰입니다...ㅜㅠ
아마 저의 아버지 딸아이 키우는 재미가 있기는 한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죠...
지금 너무 후회해요....조금만 더 신경좀 쓸 것을...
조금만 더 웃어줄걸...조금만 더...
아직 저희 집엔 가족 사진이 없습니다.
형제들 따로...엄마따로..아빠따로....
엄만 항상 "우리도 가족 사진 한 장 있어야 하는데...."
남의 집엘 가도 항상 부러워 했죠....
그러나 전 별로 개념치 않았어요....조만간 찍음되니까....
조만간....
그게 하루..이틀..1년..남동생 제대하구 나서 찍지머....
남동생 제대한 지 보름....
암 말기랍니다.......ㅠㅠ
세상에 우리처럼 무심한 자식들이 있을까요....
전 아직도 우리 아버지가 뭘 좋아하는지조차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