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만난지는 200일쯤 됩니다.
9월달쯤에 남친이 저랑 사귀기전에 다른 여자랑 돈주고 관계를 맺었다는걸 알게됬습니다.
전에 같이 일하던데서 만난 여자라고는 말한적 있었거든요
그래서 직접 만났습니다.
사귀기전에 잠깐 그랬었고, 사귄후론 한번도 만난적 없다고 합디다.
못미더웠죠. 이 여자도 제 남친도 서로 몸사리느라고 거짓말 하는건지
제가 알게 뭡니까. 그때부터 남친에 대한 제 믿음은 사라졌던것같아요
어쨌든 배신감도 컸고 분노심도 들었지만, 남친이 하도 빌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솔직히 사귀기전에 있었던 일이니깐...
제가 왈가왈부 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었거든요.
연락하지 말라고 해서 그 여자랑은 연락도 안했구요.
그러다가 추석쯤 제가 부산으로 이사를 내려오게 됬습니다.
남친은 서울에 살고 있구요.
남친이랑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관계를 하는 편이었는데
제가 부산오고나선 많이 외로워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한번 만나면 잠시도 안놓을거라면서 우스겟 소리며, 농담이며 하면서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제.
남친 싸이 갔다가....
방명록보니깐 그 여자의 이름의 글이 올라와 있는겁니다.
시간되면 술이나 한잔 하자면서.
순간 눈앞이 노랗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면서 손이 바르르 떨리기 시작하는데...
진짜.... 너무 괘씸하고 억울하고 분하더라구요.
바로 문자날렸습니다.
싸이봤다고.. 또 연락하는거냐고.
그랫더니 그냥 술한잔 하자고 한걸 가지고 또 그런다는 식으로 얘기하는겁니다 ㅡㅡ
오히려 자기가 더 황당하다는 식으로.
어이가 없어서 또가 아니라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라고.
술마시든 밥을 먹든 내용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여자랑 연락한다는 자체가 나한텐
짜증난다고. 그 여자 이름만 봐도 떠오르는게 뭔지 알지않냐면서 따졌죠.
그랬더니 약간은 퉁명스럽게 알았어라고 하더라구요.
내가 너무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겟지만 진짜 기분나쁘다고 그랫더니 또 알았어 이러더라구요.
혼자 끙끙대며 생각했는데 전 도저히 남친을 못믿겠습니다.
믿음이 깨지면 사랑도 깨졌다고들 하죠.
정말 그런것 같네요. 진실도 모르겠구요.
그 여자를 만나는지 안만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긴 안만난다고 술한잔 하는거라고 밥한번 먹는거라고 하지만
믿지도 못하겠구요. 이러는 제가 한심하단 생각만 듭니다.
헤어지는게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