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서울 시민입니다.
솔직히 지하철 타고 다니는 직장인들 중에서 안 피곤 사람 없고, 짧은 거리 없습니다.
아침 새벽에 눈비비고 일어나 만원 지하철에 몸 싣고, 저녁 늦게 마찬가지로 만원 지하철에 시달리며 퇴근하고 있는게 직장인들의 지하철 일과라고 할 수 있죠.
지하철을 타면 자리에 앉는 다는 것은 하늘에서 별따기고,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고 설령 털석 주저앉고 싶어도 그러지도 못합니다.
이런말 하기 참...뭐하지만...
요즘 정말 출퇴근 시간에 노인들 정말 많이 타더군요. 노인이라고 하기에는 젊고, 젊다고 하기에는 나이가 좀 있는 그런 분들...(약 50대에서 60대 정도?)
무임이라 그런지, 예전보다 더 많아 진 것 같고, 으례 지하철에 입장하면 당연 양보를 강요하기까지 합니다.
지하철에는 별도로 노인/장애인/임산부라고 자리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 자리에서 까지 누가 더 나이를 먹었나 내기하듯 싸우기 까지 합니다. 정말 볼쌍 사납죠.
어르신이라 힘드실꺼라 이해하고 싶습니다.
항상 지하철 출퇴근 하면서 느끼지만, 너무 아쉽고, 솔직히 어쩔 때는 화가 나기도 합니다....눈에 띄도록 배가 나와서 너무 너무 힘들어 보이는 임산부가 지하철에 탔을 때, 정말 노인이라고 하기에는 나이 젊으신 분들...정말 보고도 끝까지 양보 안하시더군요...그리고 자리가 났을 때 임산부 손으로 밀치고 앉더군요...참...너무 이기적이십니다.
또, 애기 엄마 애기 등에 메고 양손에 짐가방 들고 낑낑 거리고 있어도 본채 만채 입니다.
몸 불편한 사람...당신 앞에 힘들게 서있어도 역시 딴 세상입니다...
그러면서 젊은 사람 그 자리에 앉아 있기라도 하면 소리를 치며 호통을 치기 일수입니다.
얼굴에 철판깔기 전에는 왠만하면 안 앉죠.. 큰일나죠...
그런데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임산부, 노인분, 장애인 중에 누가 우선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