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춥네요.
이런 저런 고민을 여기다 올릴 수 있어서 좋네요.
시아버님이 아프신지 1년이 되었습니다.
암이신데요. 맨첨에 병원에선 오늘 내일 한다시길래 일주일에 한번씩 아이들 데리고 남편과 같이 찾아가 뵈었었죠. 1시간 30분 거리입니다.
정말 정이 안가는 시댁쪽이지만 그래도 아프시니깐 맘이 없더라도 가야지 했는데 제가 넘 나쁜 생각을 하는건지 솔직히 가는게 귀챦아져서 그런건지 요즘 슬슬 꽤가 나네요.
일주일에 갔던것이 일주일 또는 이주일에 한번씩 가게됩니다.
가게되면 얼굴만 얼렁 보고 오는게 아니지요.
남편이야 가면 편하겠지만 며느리 입장은 그게 아니라서인지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나 시어머님 뭐 하실라하면 어머님 제가 할게요 그러면서 몇시간을 그렇게 있다 오려니 그것도 스트레스라면 스트레스가 되네요.
남편은 일주일에 한번씩 꼭 가구요.
계실때 잘해드려야 되는데 저도 직장이 있고 주말엔 할일도 있쟎아요. 시댁에 가야할 주가 되면 오히려 주말이 즐겁지가 않네요.
정말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왜 빨리 안돌아가실까? 언제까지 이렇게 가야하나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정말 나쁜 생각이죠. 아마 정이 없기 때문에 더 그런게 아닌가란 생각을 하면서요.
그래도 가장 고통받는사람은 아버님이시겠죠.
혹시 그런 분들 어떻게 하셨는지요?
요즘은 시댁하고 아주 멀리 떨어져서 살고싶단 생각이 드네요.
지금도 가깝진 않지만 말이죠.
한편으론 이 글을 쓰면서 그럼 안되지란 생각도 들고요.
저 나름대론 아버님을 위해 그래도 맘 편히 고생하지 않고 건강하게 사시다가 가게해달라고 맘속으로라도 기도드리려 합니다.
참 별게다 고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