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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선물한 금반지..

아티스트.. |2006.12.05 21:36
조회 254 |추천 0

몇년 전 이야기에요...

제 어머니... 아들 둘에 딸하나..  힘들게 키우다..

중간이 스톱하셨죠..ㅎㅎ 스톱이라 하기엔.. 쫌 그렇지만..

그래도.. 제 곁에서 항상...  지켜봐 주시고.. 아껴주셨죠...

어머니란 존재는...

자신은.. 못입어도.. 자식은.. 좋은음식 좋은옷.. 먹이고 입혀야..  맘이 놓인답니다...

자신은.. 못배웠지만... 자식들은 배워야 한다고.. 백만원이 넘은.. 학원비를.. 대 주셨죠...

자신은.. 금은 보석.. 같은. 악세사리 못해도..  하나뿐인 딸..

             반지와 목걸이는 있어야 한다고.. 아끼고 있던 반지와 귀걸이 팔아 저에게.. 주셨습니다

23살.. 24살.. 25살. 그렇게 ..

나이만 먹고..  엄마의 희생을 몰랐었습니다...

찬바람 부는.. 가을  어느날....... 식당에서...

엄마의 손을 봤습니다...

철없는 딸 : "  엄마.. 손이 .. 왜 이랴...  손톱은 깨지고.. 까질 까질.. 허네.."

어무이 :  나이 먹어서 그렇지 뭐  ( 대충 이랬습니다...)

철없는 딸 : " 근데 엄마는..  그 흔한  금반지 하나 없네...?"

                 "  하나 사서 하고다녀..."

어무이 : 돈이 어딨냐...................... ㅡㅡㅋ

철없는 딸 : .............................

그렇게.. 모녀지간의 대화는.. 끝이났죠...

한달에 두세번 보는 엄마....   그날따라..왜케 맘이 불편한지...

겨울바람에 스쳐  까칠해진건지..... 안타깝더라구요..

전 그때.. 학생이라.. (학교를 늦게 들어갔거든요..)

그 해 겨울...

인사동 전시 보러가는 길에.. 금방들만 모인..  길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그날따라.. 금 값이 엄청 싸더라구요.. 

이때다 싶어서..  두돈짜리 금반지.. 하나 샀습니다...

없는돈 톨톨 털어.. 서요 ( 며칠 다이어트 한다 치고........)

그리고.. 며칠 후.. 엄마를 만났습니다...

그날도........  화장끼 없는...  얼굴로..... 이번엔 우체국에서 만났죠...

서프라이즈 쇼도 없고... 묵둑둑하기만 한 저..

철없는 딸 :  엄마.. 이거 받으삼...

어무이  :  뭐야?

철없는 딸 : 열어보삼....

어무이 :  (감동의 물결인지...)  예쁘네...

철없는 딸  :  하고다니다가...  금값 오르면...  팔아서 용돈 쓰삼...

어무이 :  이걸 왜 파냐...  암튼 고마워....

철없는 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말이죠....... 엄마들이.. 금반지 하나 없이 거칠어진 손으로.. 어디 모임가는거..

보면.. 맘이 아프더라구요..... 목걸이 팔지는 없더라도.......

반지 하나정도는.. 있어야 하는건데.....  나이먹어서 하나 해드렸네요... 

그렇게 해드리고 이년정도 지난것 같아요...

지금 엄마는..  목걸이 팔지 귀거리 반지.. 주렁주렁 하고다니십니다....

담번엔.. 무엇을 사드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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