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가 사랑하는 꼬맹이들 입니다.
(물론 여기 사진에 있는 애들보다 인원이 더 많습니다만 가진 사진이 이뿐이네요)
교회에서 중.고등부 밴드부의 교사를 하고있거든요.
제 나이 20살... 우리 교회 최연소 교삽니다. 덕분에 맨땅에 헤딩도 많이 했구요.
아이들이 어른이라고 느끼지 못해서 그런지 말도 안듣고 그럽니다.
벌써 이 아이들을 맡은지가 일년째네요.
변할 기미가 안보이는 아이들.
두들겨 패보려고도 했고, 대화로 달래보기도 했고, 어떤 때는 아예 풀어놓기도 했습니다만,
어떤 방법도 먹히지 않더라구요. 저는 다만 기도 할 뿐이었죠.
원래 제 성격이 워낙 불 같습니다만 그 성질을 죽여보려고 무진 애를 쓰다보니, 온갖 잡 병이 다 붙더군요.
불면증, 정서불안, 몸살 등등... 다 스트레스에서 오는 것이죠.
주변에서 그럽디다.. 그만 두라고, 애들 가르치는게 원래 쉬운일도 아니고 그렇게 몸 버려가며
하지 않아도 된다구요.
근데... 놓기 싫더군요. 이 아이들 하나하나 다 돌보고 싶더군요.
그러던 중 마침 알맞는 단어를 찾았습니다.
바로 '사랑' 이었죠.
네 전 이 아이들 모두 엄청 사랑하나봅니다. 함께 있으면 화가 잔뜩 나다가도
조금만 떨어져있으면 걱정이 되네요. 밥은 잘 챙겨먹고 다니는지, 날씨가 추운데 몸은 괜찮은지,
내가 한 잔소리때문에 자존심이 상하진 않았는지...
1월달에 군대가는 저로서는 이 아이들을 놓을 수 밖에 없네요.
물론 그 남은 기간동안은 열심히 하겠지만요.
언젠가..... 이 아이들 모두 제 마음을 알아줄 날이 올까요?
이 아이들 모두 제가 원하는 길로 가 주는 날이 올까요?
아직은 길이 보이지도 않고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