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살 꽃나운 나이에..신경정신과에 다녀와야 했습니다.
우울증이라고 하더라고요,,,
" 선생님..저 우울하지 않아요..다만..화가나면..좀 감정조절이 안되..소리소리 지르고..그럴뿐이에요"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 같은것이라고 하더니...이런저런 증상들을 말씀해 주시는데..
하나같이 제 증상과 똑같더군요..ㅜㅜ
맑은 하늘에 날벼락 같았어요..
" 언제부터 이런증상이 보이던가요?" " 음...한 1년전 쯤이요.."
그래요...1년전부터..저는 동갑내기 남자칭구와 사귀기 시작했어요..
그간..사람을 잘믿어 멍청해서...속기도 많이 속아가면..이별의 상처를 받고 지내기를 많이 했지요..
그러다..몇년을..한결같이...나를 생각해 주던 남친에게..겨우겨우 어렵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여..
잘되나 싶었지요...ㅠㅠ
첨엔..내가 상처 받기 시러..상처 안받을 만큼만 사랑하자는 마음가짐으로..툴툴 거리고 하고..
팅기기도 하였어요..
그건..남자칭구에겐..정말 너무나도 못할 짓이었지요...
내가 상처 안받기 위해..그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으니까요 ㅜㅜ
그러다..남친도..이런 내모습에 화가 났는지..점점..싸우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했어요..
저도..점점 그런 남친모습에..아~ 이건 아니구나....하며..마음을 차츰차츰 열기 시작했죠;;;
하지만...사랑은 타이밍이라고 했던가요??
남자는 사귀고 나면..점점 좋아지는 맘이 작아지고..
여자는 사귀면 사귈수록..점점 더 좋아지는 맘이 커진다고들 하는게..딱 맞아 떨어지더라고요..
이제..저는 남친을 완젼 믿고..의지하고..의존하고..기대고..투정부리고...신뢰하게 되었지만..
남친의 짜증이 날로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내가 너무 나약해서...그런것도 못견디고..힘들다고 한다..
넌 주관이 없냐??니가 할일은 니가 알아서 해라..
왜 전화를 자주 안하냐고 하는말에..너한테 할말이 없는데 멋하러 저나를 하냐??
이러기를 반복하며..우리는 점점 싸우는 날이...많아지기 시작했어요...
저도..새로운 직장, 새로운 지역에가게 되어...떨어져 지내면서...
너무 힘들고 낯선 환경들에..주눅 들고..힘들고..외롭고..아파도...혼날까봐..남친한테 말도 못 꺼냈어요
칭구도 없는 곳에서...혼차 끙끙 앓고만 있었지요....
저에게는 정말..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었어요...
제가...남친한테 많이 의존하고..집착 비슷하게 한것도 사실이겠죠...
나는 좀 넓은 마음을 이해해 주길 바랬는데..남친은 잦은 싸움으로..저에게 지칠대로 지쳤으니..
받아주고 싶은 마음도..사라지고 없을텐데요,,,
그러면서..저는 마음의 병을 앓기 시작했나봐요,,,
첨엔 그래도..서로 좋아하고..잘했었는데...언제부턴가..제 짜증도 늘어나고..
말도 안되는거에..우기고..싸우다 보면..내가 정말 미친 사람처럼 소리소리를 지르며..난리를 치고 있고...울고불고...숨이 막히기 까지 하고...너가 이러면 죽는다고 ...이런소리 까지 했으니까요..
실제로..문구용 칼이지만..손목을 그어도 봤지만...용기가 없었는지...슬쩍 피만 내고 말았습니다.
이런 제 모습에..남친은 정말..치가 떨릴정도로..제가 무섭고 싫다며...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제 마음은...정말 너무나도 사랑하는데...화가 나면..주체 할수없는 나의 감정들로..욕하게 되고..
정말..당하는 남친보다..제 자신이 제일 괴로웠습니다..
이제와 안 사실이지만...우울증에 불안증 까지 있었던 것이었네요..
남친을 사랑하지만..화가 나면..감정조절이 안되고...막~~욕하고 실수 해버리고는..
헤어지자고 하면...불안감에..견딜수 없어..매달리고..애원하고....;;
남친 눈에는 정말 미친년이 따로 없었겠죠 ㅜㅜ
그렇게 하다..결국 나땜에 힘들어하는 남친을 보기가 더욱 안쓰러워,.,...그리고..제자신을 보는 나도.. 너무 미워 큰결심을 하고 신경정신과에 갔습니다.
우울증이라고 하기에..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생겼지만..
100%완치가 가능하다고 해서..다행이다..싶었습니다..
남친에게...우울증이란다...니가 조금만 도와 달라...
이때까지..너한테 내가 잘못한 짓을 한건 너무나도 미안하다...좀 용서해 달라..
내가 아파서 그랬다...ㅜㅜ
병은 미워해도..나는 미워하지말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남친은..니가 병이 걸린건 이해하겠지만..니가 한 행동들이 너무나 심해서..돌아선 마음은 어쩔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불안한 저는 더 미친듯이 날뛰게 되고....ㅠㅠ 남친은 더 멀어져 가고...ㅜㅜ
나도 안그러고 싶은데.....미치겠습니다.
남친이..우리 서로 노력해서 고쳐보자..라고만 해준다면..약 잘먹고 치료 잘받아서...행복하고 싶은데..
너무 늦은 걸까요??
남친은 넌 약먹고 고쳐라..난 니 짜증...받아주면서..내인생 망치기는 싫다고 합니다..
1년을 너한테 괴롭힘 당했는데...너 고칠때 까지 더 견딜수가 없다고 합니다..
넌 약먹고 고쳐라~난 떠날꺼다...라고 합니다.
너무 원망 스런 맘에...니가 날 이렇게 만들었다고..책임지라고...고래고래..소리쳐 보지만..
돌아선 남친 마음은 돌아올줄 모릅니다...ㅠㅠ
제 신체가 어디 뿌러져 아팠더라도...남친이 저러고 떠났을까요??
마음의 병은 병도 아닌가요?? 몰라주는 남친이 너무나 원망 스럽습니다..
조금만 덮어주고..보듬어 주면...잘할수 있을껀데 말입니다.
약기운에..어질어질하고...띵하고..멍~~합니다.
제자신이 너무 밉고...미치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