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남친하구 저..사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지만 그래두 서로 많이 생각하면서 잘지내져..
가끔 한번씩 이런일 없을땐 빼고...남친집에 강아지(마르티즈)를 키우게됐는데(남친동생이 얻어왔음)
숯놈? 암튼 똘망똘망하게 생긴 강아지를 키우게됐져 이름은 폴로..
남친네 집에가서 폴로를 몇번 봤는데 이놈이 얼마나 사람을 잘 따르는지 너무 귀여워서 몇일 내가 데리고 있겠노라며 울집에서 일주일정도를 키웠져 원래는 더 오래 데리구 있을라구 했는데 폴로가 침대에 오줌싸는바람에 엄마한테 혼나구 그 담날 바로 쫓겨났져..암튼 그렇게 남친네 집에 폴로를 보냈는데 남친네 할머니께서 폴로를 싫어하거든여(똥오줌못가리구 냄새난다구) 저보구 데려가서 키우라고 하시길래 엄마한테 쫄라서 집에 데리구 왔져 가끔 똥오줌 못가려서 폴로가 많이 혼나긴 하는데 이게 문제가 아니구여
폴로가 숯놈이다 보니까 숯놈강아지의 특징있잖아여..강아지두 발정기두 있구 머 그렇다네여
강아지를 첨키워봐서 그런것두 솔직히 몰랐어여 암튼 폴로를 데려와서 처음 목욕시키구 나니까 요놈이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강아지 거기에서 빨간 이상한게 쑥 나오면서 보기 민망하더라구여
강아지 그런거 첨 봤음..그래서 너무 놀래서 남친한테 말했더니 숯놈이라서 원래 그런다는거계여
엄마랑 여동생두 보구 당황했음..몇일있다가 예방접종 할라구 병원에 데리구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강아지 아직 수술 안시켰네여 이러더라구여 저는 무슨수술이여?이러니까 저번에 제가봤던 그 빨간?그런거 안나오게하는 수술이 있대여..한마디로 말하면 숯놈 구실 못하게 하는...집에서 키우는 숯놈 애완견들은 거의 다 한다고 하길래 그렇지 않아두 보기에 민망했는데 수술이나 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남친한테 얘기 했더니 난리를 치는거예여! 그래서 우선 보류하고 있는데 오늘 남친이랑 통화하다가 폴로 얘기가 나오면서 어쩌구 저쩌구 하다 그 수술얘기가 나왔는데 내가 먼저 수술얘기 한것두 아니구 지가 먼저 그런애기 했으면서 혼자 막 열을내네여..너한테 그런수술 시키면 좋겠냐고 말못하는 동물한테 그럼안됀다고 물론 그럼안돼는거 알지만 수술안시켜준다고 교배를 자주 시켜줄수 있는것두 아니구...집에서 키우는 애완견들은 교배 잘안한대여 교배 전문으로 하는 혈통좋은 개들만 하지..그래서 제가 아니 어차피 수술안시켜두 교배두 맘대로 못하는데 시키면 어떻냐구...그랬더니 남친은 또 어쩌구 저쩌구...
남친땜에 기분 팍상해서 둘이 전화기 잡구 한 10분은 말 한마디 안하고 있다가 남친이 삐졌냐고 물어보길래 아니라고는 말했는데 솔직히 기분 팍상했어여..어차피 강아지 키우라고 줬음 신경쓰지말던가 ..
울아빠두 수술반대하던데 같은 남자들이라 동정의식 생겨서 그런가..아빠빼고 여자들만 있으니까 보기두 쫌 이상하잖아여! 님들생각은 어때여? 강아지 첨 키워봐서 강아지 옷이랑 먹을거 신기한거 많잖아여
육포,치즈,쿠기,고기..등등..그런거 신기해서 몇번 사먹였더니 강아지 그렇게 키운다고 막 뭐라하네여 사료만 먹여두 잘 큰다고..알져 근데 첨이니까 몇번 그렇게 했더니만...
암튼 그래서 지금 몇시간째 연락두 안하구 있었는데 방금 남친 문자왔네여 아직두 화났냐구..
서로 생각이 틀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안돼나? 내가 지금 당장 수술시킨다고 한것두 아닌뎅..
아...강아지 땜에 이게 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