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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랑/박해옥
당신은 세상 것으로
저를 채우려 했었지만
나는 영혼만으로
당신을 채우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이국의 희귀종처럼
낯설고 보람이 되지 못함은
작은 바람에도
함께 흔들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괄목할 무엇도 없고
온갖 것 들이 미숙 하지만
당신이 꼭 수긍 해야 할 것은
언제나 한결같은 제 사랑입니다
가장 큰 열망이
우리의 사랑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가장 감동의 휘날레는
당신을 향한 사랑이었습니다
이제 정말
나의 마지막 사랑을 받치옵니다
당신의 사랑으로
나의 영혼에 밝은 등불이 되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