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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2006.12.10 14:28
조회 1,379 |추천 0

제가 이런일로 글을 남기게 될지는 몰랐네요

여기에 고민을 쓰는 분들으 보며 왜 쓸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니

얘기할곳이 없더군요... 그렇다고 혼자 감당하기에는..방법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저는 28살이고 결혼한지 1년 8개월이네요

저희는 첨에 1년은 같이 살다가 남편이 다른 지방으로 발령이 나고

저도 회사를 다니고 있었기에 한동안만 주말부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애기도 없었고...해서요

 

저희부부는 사귄지 만5년만에 결혼했습니다

물론 중간에헤어져 있던 기간도 있었구요

다른 신혼부부들 처럼 설레거나 하는건 없었지만

전 제남편을 세상 그 누구보다 바른사람이라고 철떡 같이 믿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근데 얼마전부터 남편이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여자의 직감이라고 할까요

어느 순간부터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를 못합니다

그전에는 안그랬거든요

집에 있으면서 폰을 진동으로 해서 체육복 주머니에 넣고 자기도 하고

그러드라구요

밤 12시가 넘었는데 문자가 왔습니다

그전에 그런일이 없어서 신경이 쓰였지만 남편을 너무나도 믿었기에

스팸문자려니 생각했습니다

 

근데 어제 몸도 안좋고 잠이 안와서 그랬는지  잠이안와서 거실로 나왔습니다

근데 남편 핸드폰이있드라구요

혹시나 하는 맘에 핸드폰을 열어보니 밤 12시 40분에 전화한통이 와있었습니다

순간 느낌이 왔습니다

이상한 이름으로 사람이름 같이안은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는 번호더군요

나중에 물어봤더니 저 눈치 못채게 할려고 바꿔놓은 치밀함까지..

문자메세지 함을 열었는데 받은 메세지에는 없더군요

발신 메시지 함을 열어보니 남편이 보낸 문자가 있었습니다

맛있는것을 해달라고 하고

안마도 해줘잉..

지금 숙소들어왔다 숙소에 사람많으니 나중에 연락할께

목소리 못들어서 아쉽네..등등

 

순간 온몸이 떨려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다가

남편을 깨웠습니다

연예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절대 아니랍니다

왜그러냐고 하길래

이시간에 전화오는 사람 누구냐고 하니

연락오는 여자가있답니다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여직원이라고 합니다

신랑나이 34살 그여자 24살 그여자는 남자친구도 있으며

그냥 문자만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저보고 확대해석 하지말아 달라고 절대 그런거 아니라고 합니다

어제 새벽 5시까지얘기하다 잤습니다

 

저희 신랑 바쁘다고 전화 잘 안받고 저한테는 하루에 한통정도밖에 전화안합니다

항상 제가 먼저 해서 그런가요

그여자에게 보낸문자 너무나도 다정스럽습니다

그렇게 문자 보낼수 있는 사람이란거 처음 알았습니다

자기가 큰 실수 했다고 잘못했다고 하나 믿기지가 않습니다

통화내역 수신문자함을 다 비워놨기에 확인은 못했지만

얼마나 많은 연락을 주고 받았는지...

남편의 보낸문자로 대충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기는 없지만 내년이 좋은 해라 가질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이사람하고 결혼하면 절대 그런일로 속썩을일 없을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그여자를 만나야할지.. 말아야할지

계속 살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어느 하나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이나 형제 친구 그 누구에게도 아직은 말을 못하겠습니다

너무나도 많이 답답해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저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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