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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이 울고 있는데 시끄럽다며 소리지르시는 시아버지.. 참내.

쭈니쭌이맘 |2006.12.14 10:00
조회 1,207 |추천 0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 둘다 장염에 걸려 큰아이 작은아이 할것 없이 징징대고 울어대고..

밥도 못먹는데다가 설사만 자꾸 하니까 짜증도 나는지 건드리기만 해도

왕짜증에.. 에휴..

며칠째 아이들 비유맞추랴 죽써먹이랴 .. 약먹이랴.. 작은아이 업고 큰아이 시중들으랴..

정말 피곤합니다.

그런데 매일 늦게 들어오시는 시아버지. 어제저녁에는 좀 일찍 오셨더라구요.

작은아이 배아파서 계속 울어대고 있는데 아버님이 처음에는 시어머니한테 애 좀 울리지말라고 소리지르시더니 계속 우니까 나중에는 저한테도 자꾸 왜 애를 울리냐고 귀따가워 죽겠다고 하시네요.

아니.. 일부러 애를 울린것도 아니고 아픈애가 징징대고 있는데

걱정은 못해줄망정 시끄럽다고 소리나 지르시고..

남의 손자 아파 울고 있어도 그렇게 하지는 않을텐데 말이에요.

 

그리고는 애들 옆에 있는데 귤이며 빵이며 가져다가 드시고 계신겁니다.

참내..

그러고 싶으실까요...

정말 이해못하겠어요.

할아버지가 옆에서 귤드시고 빵드시고 그러니까 아이둘다 먹고 싶어서 어쩔줄을 몰라하는거에요.

큰아이는 그래도 여섯살이라 지금 먹으면 안된다고 하니까 알았다고 하는데

이제 17개월된 작은아이는 그저 먹고 싶어 더 징징대면서 숨넘어갈듯 울고..

시아버지..

또 시끄럽다며 그냥 귤이랑 빵이랑 먹이라고..

미치미치..

애들 장염걸려서 그런거 아직 먹이면 안된다고 하니까

먹고 싶어서 울어대는데 그냥 줘버리랍니다.

 

아픈 손주들 옆에서 그런거 먹고 싶으실까..

이럴땐 어떻게 해야 되냐구요..

아.. 정말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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