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즈음 명심보감에 푹 빠져 있습니다.
조선시대 때 천자문을 땐 아이들의 초급교재로 사용 하기 위하여 만든 서당용 교과서가 명심보감입니다.
그런데 너무도 높은 교훈을 얻고 있습니다.
어린이용이 아니라 이시대를 살아가는 모든이들의 교과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명심보감 "정기편"의 말 한 마디를 옮겨 싫어봅니다.
제 자신을 수양하기 위한 말이기도 합니다.
마원이 말하기를,
"남의 허물을 듣거든
부모의 이름을 듣는 것과 같이 하여
귀로 들을지언정
입으로는 말하지 말 거시니라."
고 하셨습니다.
즉, 남의 허물은 듣기는 해도
말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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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중에 한 수다쟁이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별명이 복덕방입니다.
그 친구의 코드에는 전국의 친구들 소식이 꿰뚫여 있습니다.
소식 뜸한 친구의 안부라도 궁금하면 그 친구에게 물어봅니다.
그 친구의 코드에는 일목요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그 친구의 친화성과 주변을 유머로 리드해가는 화술은 천부적인 천성이였기에 친구의 주변에는 항상 많은 소식들이 넘쳤습니다.
최고의 공인된 소식통이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항상 그 친구의 주변으로 모든 길흉사의 소식이나 다른 애경사도 그 친구를 통하면 파발마가 사방으로 떠납니다.
지금, 불혹을 훌쩍 뛰어넘어 지천명을 바라는 나이 되도록
한번도 탈 없이 친구들의 복덕방이 되고 있는 그 친구의 심성은, 거짖없이 친구들의 흉과 허물의 얘기를 전하지 않았기에 지금껐 모든 친구들의 복덕방이 되고 있습니다.
"시"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착한 사람 보기를 즐겨하며
착한 일 듣기를 즐겨하며
착한 말 이르기를 즐겨하며
착한 뜻 행하기를 즐겨하라.
남의 악한 것을 듣거든
자기를 몸에 진 것 같이 하고
남의 착한 것을 듣거든
난초를 몸에 지닌 것 같이하라."
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악을 멀리 하고 선을 좋아하는 품위있는 인간이 되기를 권고 한 것입니다.
아이들의 교양을 넓혀 주기위하여 고른 책에
잠시 나를 잊고 나 자신이 책에 매료되어
지금 자기 최면에 걸려 읽고 있습니다.
혼자 읽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옛 우리 조상들의 교과서 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초등학교 고학년 용 교과서입니다.
명심보감은 고려 충렬왕 때의 문신이었던 추적이 저술한 책으로서 19편으로 되어 있던 것을 후대에 효행, 염의, 권학 등 5 편을 증보함으로써 24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명심보감은 흘러간 시대의 사람들이 남긴 그들의 글귀만이 아닙니다.
인간사가 변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살아가는 시대의 다른 그 인간들일 뿐입니다.
이 시절처럼 가치관의 정립이 혼탁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욱 절실한 당면의 생활방법을 금언적인 교훈으로 가르켜주는 명심보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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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이혼연습을 위하여 나, 지금 가출하였다.
이 한 마디를 하고 눈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
조용한 펜션으로 혼자 쉼의 자리 찾아 쉬겠다고 하였습니다.
아직도 세상을 모르겠습니다.
아닙니다.
인생을 모르는 것인가 봅니다.
< 섬섬옥수의 슬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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