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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약속을 잡지 말던가

속상해ㅠㅠ |2006.12.14 17:06
조회 301 |추천 0

 

저는 주말에 알바를 합니다.

 

데이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죠.

 

저와 남친은 20살. CC인데요.

 

둘다 학생인지라 남자친구가 도통 벌지 않으니

 

(맨날 미안하다고 얼른 구해보겠다는게 벌써 4달이 다 되갑니다.)

 

그래서 저 혼자 알바를 하고 있어요.

 

하루에 12시간씩 말이죠. 주말만 해도 총 24시간 입니다.

 

하루종일 서 있는 알바라 물집 잡히고

 

하루종일 철판 들어서 인대도 살짜쿵 늘어나고

 

정말 이 악물고 버티고 있습니다.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까지 다가오니 말이죠^^;

 

크리스마스랑 200일이랑 무진장 가깝습니다ㅜㅜ

 

 

다른 남친들은 여친 힘든거 보고

 

자기들이 얼른 나서서 구한다는데

 

얜 그런것도 아니구, 휴..

 

 

그런데, 주말만 해도 돈이 모자라서 (차비+밥값+데이트비)

 

금,토,일 이렇게 알바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장님이 목요일 대타 해달라고 하셨는데, 

 

남친이 알바 빼고 놀자해서 빼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통 사정하셔서 1시간만 하기로 했습니다.

 

주어진 시간동안 오늘은 남친이랑 오랜만에 학교 밖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답니다.

 

 

아침에 남친의 문자에 깨보니

 

미안하다고 까먹었는데 오늘 사실 친구랑 약속있었다고;;.............

 

너무합니다.

 

사장님한테 목욜에 알바 한다고 시켜달라고 했다가,

 

빼달라고 해서 너무너무 죄송한데ㅜㅜ

 

자기가 빼라고 그랬으면서

 

 

그럼 오늘 우리 못 만나면 4일동안 못 보는데(목,금,토,일)

 

친구랑 한 약속 미루면 안되냐고 물어봤더니 안된답니다.

 

 

어제는 놀자니까 피곤하다고 ...

 

동생이랑 약속 있다고 거짓말하고

 

(100% 거짓말 맞습니다-_-. 하도 평소에 거짓말해서

제가 동생한테 문자 보내보라니깐 못 보냅니다;)

 

내일 어차피 노니까 내일 만나면 되지 않겠냐고 날 설득하더니..

 

 

하도 자주 싸우고 깨지기를 여러번 반복해서

 

시험기간이라 풀 시간도 없이 공부 하느라 바빴고

 

모처럼 학교 밖에서 신나게 데이트 하나 했더니만 ..

 

 

너무너무 화가나서

 

그럼 내가 오늘 누굴 만나던지 상관하지마. 이러니까

 

누구 만나는데? 이러면서 더 화내고 ..  문자 한통 없습니다-_-)

 

요새 변해가는 남친 보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

 

그런데 난 점점 좋아져서 속상한데..

 

그럼 내일 알바가기전에 조금이라도 보자^^

 

그럴 줄 알았는데..

 

사귀면서도 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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