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살의 남자입니다. 학교를 다니다 다시 수능을 보고 다른대학으로 새로들어가서 지금1학년이구
요... 제가 지금 사랑에 빠졌습니다. 슬픈 짝사랑에요. 상대는 저와 같은반인 20살짜리 여동생인데요.
솔직히 1학기 초만해도 별다른 감정없었습니다. 저랑동갑내기 친구놈이 그여자애를 좋아했던것도 그
이유였지만 1학기초에는 정말로 감정이없었지요. 그러다 동갑내기 친구놈이 그여자애한테 고백했다
잘안되고서 저한테 자기가 잘돌봐주니까 저보고 잘챙겨주고 지켜봐달라고 했습니다. 친구놈은 2학년
이라 강의시간도틀리고 강의실도 틀렸거든요. . . 친구말대로 좀챙겨주고 지켜봐주고 그러다보니. . .
나도 모르게 어느새 그애 행동하나하나가 귀엽고 다 이뻐보이게 되더군요. . . 하지만 친구놈때문에
꾹참았습니다. 그리고 같은반 동생들중에서도 그여자애한테 들이대는 녀석들이 몇놈있었거든요...
그래서그냥 참았지요. . . 하지만 반이 같은반이라 매일보게 되니. . . 그애를 향한 내마음은 점점 커져
만 가고 그렇게 1학기를 그냥 보내게 되었습니다. 여름방학이되어 답답한마음에 혼자 포항에서 속초
로 도보여행도 갔다오고 하면서 그애를 잊어보려고 했지만. . . 잊어 지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남은 방
학기간동안 산학실습을 했습니다. 정안붙일려고 방학 동안 일부러 연락도 거의 안하고 그랬지요. 그렇
게 두달의 방학기간동안 그애를 안보니 어느정도 잊혀진것 같았고 개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강을 하고 다시 그애얼굴을 보니. . . 어느정도 내마음을 정리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그애얼굴만
보면 가슴이 두근거리더군요. .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전그냥 뒤에서 지켜보는것밖에
할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그러고 있는사이 그동안 그애한테 들이댓던 동생녀석이 그애와사귀더군요.
그동생놈도 그여자애가 남자친구가 있어서 손만빨고있었는데 여자애가 여름방학때 남자친구하고 깨
졌다고 하더라구요. 어쨋든. . . 그렇게 둘이서 사귀게 됬고 흔히 말하는 일명cc가 됬습니다. 가슴이 정
말 아프더라구요. . . 내가봐도 정말 병신같긴 했지만. . . 그래도 차마 친구를 배신할 순 없었습니다. 그
녀석이 저한테 걔때문에 상담도 많이하고 그랬었거든요. . . 그여자애가cc가 되고나니 친구녀석도 어
느정도 포기를 하더군요. . . 저도 그여자애가 cc가 된걸보고 그만 잊고싶었지만 계속 눈앞에서 그애
얼굴이 아른아른 거리고. . . 그러더군요. 그러다.... 11월중순쯤되었을까... 그여자애가 사귀던 남자동
생놈과 깨졌습니다....
솔직히... 이런말하면 제가 개새끼소리들어도 할말은 없지만... 좋았습니다. 솔직히. 내게도 기회가 온
것같아서요. 그리고 그때부터... 많이챙겨주고 잘해주고 그랬습니다. 그전까지는 그냥 부탁같은거 해
올때만 도와주고 그랬었거든요.문자도 보내구요... 제가 일방적으로 보내는거긴했지만... 그러다 겨울
방학을 하고 그여자애도 산학실습을 나가게 되었고 저도 산학실습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실습하는도
중에 제가먼저 문자도보내서 문자도 주고받고... 실습끝나고 집에오는길에 전화도 제가먼저걸어서 20
분 30분씩 통화도 하구요... 밥도같이먹고. . . 오늘도 같이 밥을 먹고 들어왔습니다. 그 여자애가 오늘
은 자기가 얻어먹었으니 다음엔 자기가 밥을 산다고 그러더군요... 그말듣고 기뻤죠... 다음에 또 그애
얼굴을 볼수있게 됬으니까... 거기까진 좋았는데 마지막말에 "우린 동네친구니까. . . "이런말을 하더군
요. 그전까지는 제가 일부러 거리를 두려고해서 그냥 착하고 편한오빠 이정도 이미지밖에 안됬었거든
요. 그러다가 제가 좀더 친해져보려고 "우리 바로옆동네사니까 동네친구네~" 이런소릴했었거든요. 실
제로 그여자애집이랑 저희집은 전철타고 3정거장 거리밖에 안되구요... 전화통화할때나 밥먹을때는
재밋게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 .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이여자애의 마음은 과연 어떤걸까요? 제맘알면서 일부러 선을 그어놀려고 저런소릴한걸가요?아니면
그냥 해본소릴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