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생활을 하고있는 여성입니다.
회계쪽으로 입사를 하였고 현재 3개월 5일정도 근무중입니다.(9/12~12/18현재)
제가 들어오기전에 몇주 간격으로 몇명의 여직원이 바뀌었을 정도로 근무환경이 좋지 못합니다.
시설이나 주변환경은 괜찮으나 직원들이 여직원을 대하는 태도가 문제이지요.
여기 계속 다니다가는 저 금방 죽겠습니다..
제가 12/1일 경부터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이야기를 몇차례 했으나,
(여기 회사는 경매넘어가 있고 부도위기, 여기 회사는 폐업하고 새로운 회사로 새로 만들라고 하는중)
망하려는 회사에 누가 들어오려고 하겠느냐며, 회사생활이라는것이 그런것이 아니라고
법인결산과 신고가 끝나는 1/25까지 있으라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하는일은 누가 들어와도 할 수 있는 일이며(하는일은 전표정리, 계산서발행,완전 잡일들)
새로운 회사 다시 만들어서 갈때 여직원 필요할텐데 미리 뽑으시라고 그분한테 인수인계 한다고 했습니다.
아직은 여직원 뽑을 생각이 없다고 1/25일 이후로 생각해보자는 이야기를 한 3~4번정도 들었구요.
오늘은 회장님 며느리가 출근했습니다. 새로운 회사로 다 옮길때 현재 회사를 관리하며 마무리를
하실 꺼라며 1/25정도까지 인수인계 하고 부가세 신고 하고 나가라고 하십니다.
며느리분 외국생활을 오래해서 우리나라 단어를 잘 모르는거 같습니다.
"전표가 모예요?복리후생비가 모예요?"라고 물어보셨는데.. 제가 그분한테
한글을 가르쳐야됩니까 회계를 가르쳐야 됩니까..
저는 1주일 인수인계 받고, 3달정도 근무를 했는데 1달 보름넘게 인수인계를 해주고
그때봐서 직원을 구하자고 하시는데..
제가 인수인계를 안하겠다는것도 아니고 직원좀 뽑아달라해도 안뽑고,
회사 사정도 있지만 저는 못견디겠는데 어떡해야하는건지..
저도 책임감이 있고 제가 하던일을 마무리 해야겠어서 2주전부터 직원뽑아달라고 몇번
말씀드렸고, 제말엔 콧방귀도 안끼는 상황에서 며느리가 출근했고
저는 지금 당장이라도 나가고싶은데 직원을 구하지 않는 회사..
제가 다음주부터 무단으로 퇴사를 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생길 수 있을까요?
경찰서같은곳에 신고하시려나요..?
회사 분위기를 말씀드리면 회장님 관련되신 분들은 거의 얼굴을 볼일이 없고
사무실에는 직원 4명(나, 여자 1명포함)이 일을 합니다.
처음엔 직원들과 어울려보겠다고 웃고 떠들고 말하고 했습니다.
그런데 무슨 말만하면
"밥이나 먹자고 그런얘기 하지말고, (식사시간)
내가 지금 무슨얘기 하는지 모르겠어? 생각좀 해봐. 아휴 답답해
내가 지금부터 하는 얘기 잘들어 딱 한번만 설명할꺼니까 집중해서 들으라고
그런일은 알아서 처리좀 해야지 하나하나 다 가르쳐줘?"
제가 글로 쓰고 있어서 말투, 표정까지 전달이 안되지만
저 뒤에서 그분들 출근해서 인터넷할때
커다란 사무실 3개호실(40평 25평 20평정도)에 있는 쓰레기통6개를 비우고,
책상, 쇼파,탁자 걸레질하고, 컵설거지 하고 합니다. 그런데 지들 인터넷보면서
나 걸레질하고 있는거 뻔히 보면서
"XX씨 여기 차좀 준비해줘" 이러고 들어갑니다.
처음에 면접볼때 월요일은 회사에 일찍와서 회의를 한다고 회의 준비 하고 하려면
좀 일찍 출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회의준비라.. 청소랑 차 타기 입니다. 앉아서 업무보는 사무실에 모가 그렇게 드러운게 많다고
탁자와 쇼파를 아침에 와서 닦지 않으면 회의준비가 안됐다고 회의 안하고 계속 기다립니다.
회의는 남자 3명이 하는거고 저는 일찍 출근해서 책상 닦는거였더군요.
저 3개월동안 지각한적 없고, 빠진적없고 성실히 근무시간에 임했습니다.
회사에서 고구마 닦아다가 회장님 드려봤고, 지하 식당에 돌아다니며 전자렌지 좀 쓰겠다고
떡 데워드려봤고, 제 성씨가 박 씨인데도 이름을 외우지 못해서 그런지
"미쓰 리 여기 커피한잔 줘~" 이런소리도 들어봤습니다. 저 기절할뻔했습니다.
다방도 아니고 이씨도 아닌사람한테 미쓰 리 라니요.
하루종일 인터넷보면서 은행에 가있는사람 모 빼먹었다 오라가라 하고
클릭만 해보면 알 것들을 꼭 나에게 물어보고, 캐비넷좀 닫아라 도장좀 갖다줘라
별에 별거 다 시킵니다.
3개월간 맘고생 한거.. 글로는 다 못적을정도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