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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고싶은데 볼수없는..

엄마 품이 ... |2006.12.18 14:33
조회 1,28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19살인 예비대학생이예요.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그립고 만나고싶고 또 한번쯤 단 몇분만이라도

아니 단 1초만이라도

불러보고싶고 안기고싶은 엄마를 찾기위해서예요.

 

전 어릴적부터 늘 혼자였어요

부모님은 제가 갖 돌이 지나서

잦은 부부싸움으로 인해 이혼을 하셨고 그렇게

저는 아빠손에 길뤄지게된것이죠

엄마요?

엄마는 그대로 절 두고 무거운 발걸음을 뒤로하신체

소리없이 떠나셨어요.

2살 3살쯤 되면 그래도 아직 엄마의 손길이 절실했던 나이였을 저는

엄마라는 사람이 있는줄도 모르고 컷었어요.

내 옆엔 늘 아빠만 계셔서 아빠가 날 낳고 날 키워주시고

솔직히 어릴땐 아기가 어떻게 나오는줄도 모르잖아요.

어딜가도 나만한 아이가 엄마손을 잡고가면

저사람은 어떤사람인가.. 아빠친군가? 엄마라는 단어는

나에겐 무의미한 단어였던거죠.

알수없는.. 그런 사람..

시간이 지나자 집안을 치우다 장농속 밑에 깊숙한곳에서 사진한장을 찾았어요

한 아기가 어떤 여자의 무릎에 앉아 곤히 자고있는 모습

그리고 날 안곤 활짝 웃고있는 이 여자.......

누굴까.. 누굴까.. 한참은 고민했죠

그런데 이상했어요..

난 전혀 알지못했거든요. 그런대 눈은 알아낸것처럼

눈시울이 따가우면서 갑자기 눈물이 맺혔어요

그러곤 나도모르게 사진을 보며 울었던 기억이 나요

사진속의 한 여인..

고왔어요, 긴 생머리에 활짝웃고있는 모습이 꼭 선녀같았어요

그리곤 아버지께 물어봤죠

태어나서 처음으로 물어봤어요. 엄마의 존재를..

아빠가 "어떻게 하나밖에 없는 너랑 니 엄마 사진을 잘도 찾아냈구나.."

(엄마................?)

엄마였어요..

엄마를 몰라봤어요 제가..

아무리 아무것도 몰랐을 나이에 헤어졌을 엄마였다해도

내가 엄마를 몰라봤어요..

엄마가 이젠 어떤 존잰지 알게됐어요

생각하다보니 그리움도 더해가더라구요

하지만 어린나이였고 더이상 아빠에게도 엄마의 얘기를 할수가없었어요

워낙 무서운 분이셨거든요..

그렇게 중2가되어서

10몇년이 지나도 나 한번 찾아와 보지않는 엄마가

갑자기 미워졌고 사춘기때여서 그랬는지 미움과 불만이 가득해졌어요

"어디 나 생각안날만큼 행복하게 살고있다 이거지?

어디 두고봐.. 나한태도 엄마라는거 다 필요없어!"

이러곤 마음속으로 굳은 다짐도했었죠

혹시라도 날 만나러 오더라도 뿌리치고 가버리자

그리고 그리워 말자..

그리곤 한장밖에 없던 사진을 라이터로 다 태워

한뭉큼의 제가 되어버렸어요

중2 이학기가 되어서 아빠가 갑작스럽게 폐암으로 돌아가셨어요..

맨날 아빤 담배만 입에 달고사셨었는데..

장례식에는 나 말곤 아무도 찾아오는 이 한명 없었어요

어릴적 아빠도 가출을하셔서 부모 형제와 연을 끊고 사신지도 30년도 더 되셨었고

이런일 저런일 하시느라 친구도 곁에 없으셨고..

불쌍한 우리 아빠....

이럴때 엄마라도 있었음 마음놓고 울기라도 할탠데..

그렇게 아빠를 보내드리고

나는 학교를 그만두고 오만일을 다 했었어요

어느 식당에서 설겆이도 했었는데

주인이 월급을 다음달과 같이 준다해놓곤 그저 다음달 다음달..

그대로 더이상 할수없어 뛰쳐나오곤

공장에서 잡일도해보고

농수산물 시장에서 물건 웅반도했었고

힘들었어요.. 정말.. 뭐라고 말도못할만큼

그럴때면 나는 이렇게 힘들게 일할때 창문밖에선 나와같은 또래아이는

이쁜 교복을 입고 학교를가고 하교하고 친구들과 시내며 놀러가는 모습

그와달리 나는 허름한 공장옷이나 시장에선 앞에 비닐 앞치마를 두르고

등엔 가방이 아닌 손에끼워진 목장갑..

정말 나도 저 아이들처럼 엄마 와 아빠만 있었더라면 이렇게까진 힘들고

저아이들처럼 평범하게 학교생활할수있을탠데.. 라고 생각했어요

일하고 돈 모으느라 바빠

엄마의 대한 작은 그리움과 또 날 찾지않은 미움

그리고 아빠를 잃은 슬픔도 차츰차츰 사라지더라구요..

얼마전만해도 다시 찾게된 마트 식품판메장에서 일을 얻게되었는데

갑자기 배 옆쪽이 참기힘들만큼 아파오더라구요

참아야지 .. 이 일만끝나고 집에가서 쉬면되겠지 했는데

정말 오고가는 손님들 앞에서 참을수없던 저는 그대로 기억이 사라져버렸어요.

일어나보니 병신안이더라구요..

그리고 간호사 언니가 절 보더니

"갑자기 쓰러지셔서 어떤 손님이 업고 오셨어요."라고했다

난 별거아니겠지하고 퇴원해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의사 선생님을 뵙고 오라는것이다.

나는 뭐 뻔하겠지 의사들도 돈벌라고 입원해라 별로 큰병도 아닐탠데

그러면 뿌리치고 나와야지 하고 의사실에 들어갔죠.

의사 선생님이 내 엑스레인 사진을 꺼내들더니

위를 가르쳤다.

그리곤 나에게 천정변력같은 소리를 하는게 아닌가..

"위암 말기입니다........."

나는 갑자기 멍해졌다. 그리고 머리속은 온통 지우개가 지우고 간듯

하얗게 된 느낌이였다.

내몸에 암이라니......

의사 말로는 뭘 잘 먹지못하고 늘 굶고 그래서 그렇단다..

좋지않은 조미료를 많이 섭취해 그런거라고..

수술을 하면 조금 살수있지만 내가 더 나이를 먹으면 다시 제발할수있다는..

하고싶었다 살고싶다 나는

하지만.. 돈이 없다

더 입원을 하라던 의사말에 나는 집에가 부모님과 말을하고오겠다고 하고

병원을 빠져나와 그대로 집으로왔다.

부모님 없는 이 텅빈 집안에서 내가 앞으로 아파서 죽어야하나 생각을하니

정말 절벽끝에 서있는 느낌이였다.

그때 갑자기 엄마가 생각이 났다..

사진을 마구찾았는데.. 내가 옛날에 태웠다는 생각이 들더니

내 머릿통과 내 뺨을 마구 때렸다.

갑자기 아프고 그러니 왜그렇게 엄마가 보고싶은지

아프다고 하면 엄마가 손으로 한번 쓰다듬어주면

암이든 부러진 뼈든 다 낳을것만 같은데..

엄마가 없다..

내가 왜 그랬을까.. 그 사진을 왜 태웠을까..

더이상 엄마의 얼굴이 기억이 나질 않았다

이름과 나이 그리고 생년월일만이라도 알면 좋을련만..

 

곧 크리스마스다

의사는 수술을 하지않으면 나에겐 이번 크리스마스가 나에겐

마지막이 될수도 있다고한다.

난 아직 20살도 체 되지않았고

하고싶은것도 정말 많았는데..

어느정도 돈도 모으면 멋진 남자친구도 사겨서 결혼도하고

나와 똑같이 생긴 아기도 낳고

그렇게 내가 여지껏 꿈꿔왔단 가정도 구려가고

가족이라는 사람들도 곁에 두고싶었는데

나에겐 이제 그런 희망과 꿈조차 갖을수 없다고한다.

하늘은 정말 불공평하다..

아니지.. 차라리 이렇게 아프고 힘들필요없이

빨리 오라는것일수도 있다.

 

나는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온몸에 누군가 큰 바늘로 찌르는듯한 느낌이다..

 

내가 정말 전생에 무슨죄를 지었길래..

 

죽는건 하나도 무섭지 않다..

누구나 한번쯤은 갈 길이니

정말 지금 무엇보다 무서운것은

혹시나 조금 세월이 더 지나

엄마가 나를 찾는데 내가 죽으면 엄마가 나 이렇게 많이 큰 모습도 못볼태고

또 어디가서 내가 잘 사는가하고 생각하면 그러면

엄만 또 나 잊고 살태니깐

그게 난 너무무섭고 두렵다..

 

정말 단 한번만이라도 그 흔한 엄마라는 소리를 내 입 밖으로 내 뱉어보고싶다

엄마.. 엄마... 엄마....엄마................

단 몇초라도 엄마품에 안겨도 보고싶고

제일 하고픈건 엄마 무릎에 누워 귀정리 해달라하고 곤히 자고싶다

엄마 향기는 어떤지 맡아도 보고싶고

나에겐 안되는가보다..

다음생에선 그럴수있겠지?

다음생에 만약에 또 지금 엄마가 우리엄마가 된다면

그땐 갓난아기때였더라도 또 이러한 상황에 날 두고 가는 엄마를

가지말라고 두손 있는 힘껏 엄마 치마폭을 잡아야지.

엄마도 더이상 미안해서 두번은 그러지 않을꺼야..

 

오늘 첫눈이 왔다.

온 세상이 흰 옷을 입은듯 하다

 

나에게선 이번 첫눈도 마지막 기억이 되겠지?

 

 

혹시나 님들

우리 엄마가 만약에 이글을 읽고

내딸인것같다고 하면

말해주세요.

난 이제 괜찮다고

미워했지만 이젠 다 용서할수있다고

그러니 아무런 죄책감도 갖지말고

행복하게만 살아달라고

그렇게 전해주세요

 

아. 내가 왜 핑크색으로 글을 쓰는줄알세요?

아빠가 엄마 이름 대신 엄마 나이대신 엄마 생년월일대신

늘 입 버릇처럼 말하던것이

"너희 엄마는.. 분홍색을 그래 좋아했는데.."

그래서 내가 아는건 엄마가 핑크색을 좋아했던것 밖에 몰라요

 

 

여러분도 지금 곁에계시는 부모님께 정말 잘하세요..

곁에 없고 후회하지말고

아무리 여러분께 잔소리하고 꼭 관심없는듯 하겠지만

여러분들이 손을 놓을려고해도

결코 부모님은 손을 놓지않는다는건 잊지말아요

정말 옆에 계실때 잘하세요..

 

나처럼

먼저가는 불효자식이 되지말구요.....

 

 

 

 

어느 눈오늘날 엄마를 그리워하는 한 19살 소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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