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고등학교때 일어 시간에 배운 말로는 도요비
채팅용어 토욜 또는 톨
반쪽짜리 휴일
어중간한 날
회사에서 반나절
낮에 친구를 만나기엔 너무 이른 그런 날.
금요일 밤
토요일날 무얼 할까? 고민하다
사다리를 탔다.
1.영화
2.산행
3.비디오보기
4.친구만나기
3번이 걸렸다.
어쭈구리~!
그래, 난 내 운명을 운수에 둔다.
신문에 오늘의 운세를 보고,
재수가 없다 싶으면 ....
모든 일을 다 집어 치우고 집으로 향한다.
그래....운세에 순응하자~
근데, 갑자기 연락이 왔다.
조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다고 했다.
4살밖이 조카녀석 문병으로 토요일을 결정했다.
병원으로 향했다.
헉~애들
아픈 아이들이 정말 많았다.
제기랄 병원균들은 왜 애들한테 달라 붙는거야!
조카녀석이 힘이 하나도 없다.
억지로 링겔을 맞는다.
조그만 손에 바늘을 얼마나 찔러 넣는지....
간호사의 실력이 의심스러웠다.
그러나, 우리 조카도 장난이 아니다.
바늘 보고서 겁에 질려 비명을 질러댄다.
30분만에 링겔하나 꽂고서 조용해졌다.
간호사가 이뻐서 참았다.
요즘 왠만한 여자보면 다 이쁘다.
조그마한 놈이 링겔 꼽은거 보니가 안스럽다.
근데, 옆 대에 누워있는 애는
팔에는 주사바늘
코에는 튜브
입에도 튜브가 걸려있다.
삐쩍 마른게 불쌍하다.
왔다 갔다 하는 병자가 다 애들이다.
불쌍한 것들....
병원문을 나서 집으로 향했다.
벌써 어둑 어둑 해지고 있다.
어라~ 참 로또 ....잊었다.
다음 주에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