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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소녀 세번째 이야기...

다음에 |2006.12.19 11:02
조회 65,773 |추천 0

제 딸아이와 우리가족의 추억을 공유하시면서

저에게 따뜻한 한 마디를 남겨주신 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은 제 딸이 아닌 아들놈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

조금은 난감한 이야기라서 19금이라고 해야하나 고민했습니다...

물론 악플러님들의 좋은 사냥감이라고도 생각하고요...

서론이 길군요...죄송

.

평소 퇴근시간보다 조금은 이른 시간에 귀가를 하니

아직 잠자리에 들지않고

(이 놈의 평균 취침시간은 11시입니다. 야근과 밤샘을 밥먹듯 하는 지 애비를 닮았나 봅니다) 

반기던 아들놈의 머리가 아주 짧게 잘려져 있는 것이 아닙니까?

안그래도 평소에 너무 엄청난 짱구라(앞면과 옆면의 비율 1:2)

머리를 짧게 잘라주지 않았었는데...

어쨌든 더욱 만화에 나오는 짱구랑 닮아버렸습니다.

짱구 목소리에, 어른스런 말투,...이제는 생김새까지 영락없습니다.

"머리를 왜 이렇게 잘랐어?...더 짱구같자나..."

제가 와이프한테 약간의 짜증섞인 얘기를 하니 이 놈이 중간에서 바로 말을 받습니다.

"아빠...나 짱구야 짱구...울라울라..."

좋답니다........ㅜㅜ.....다시 한번 영락없는 짱구입니다.

.

작년 여름 와이프가 딸아이와 아들을 데리고 미용실에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셋 다 머리를 하려고 간 것이지요. 그런데 퇴근하고 나서 보니

와이프의 머리는 그대로인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물어보았습니다.

"왜 머리 한다며?..."

제 와이프는 저의 질문에 인상을 찌푸리며 답하더군요.

"말도마...나 이제 ㅈㅈ랑 미용실 안가...이제 당신이 데려가..."

저는 궁금해지더군요. "왜 무슨 일 있었어?"

저는 와이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웃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제 아들놈은 옆에서 그런 저의 모습을 보면서 좋다고 같이 웃더군요...ㅋㅋ

.

그 사연은 이랬습니다.

유치원이 파하고 난 후 아이들과 동네 미용실로 머리를 하러 간 제 와이프는

아들놈 머리부터 자르게 하고 제 딸아이의 머리를 살짝 파마시켜달라고 미용사한테

부탁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때 머리를 자르려고 온 젊은 남자분이 옆자리에 앉았다고 합니다.

제 아들은 머리를 자르고 난 후 거울을 보면서 장난을 치고 있었구요.

상황은 이 때 일어난 것입니다.

거울을 보며 놀고있던 아들놈이 갑자기 지 엄마한테 한 마디를 불쑥 던진겁니다.

"엄마! 이 아저씨 고추도 만져봐요!"

갑자기 싸해진 미용실...그리고 어이없음에 온 몸이 굳어버린 제 와이프...

아들놈은 그런 분위기에 개의치 않고 다시 또 폭탄의 한마디를 던졌답니다.

"엄마! 엄마 고추 만지는거 좋아하잖아요...?"

미용실 안의 분위기는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감이 잡히시겠죠?

몇초간의 정적 후 그 젊은 남자분과 제 와이프는 어땠을까요?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납니다....ㅋㅋㅋ

머리도 제대로 못감고 나간 그 남자분과 머리하러 갔다가 머리도 못하고 온 제 와이프...

다시는 그 미용실 못간다는 말 이해가 갑니다.

.

제 아들과 와이프에 대한 변명이 들어가야겠지요?

아님 콩가루집안이네... 생각하실까봐...

평소 아이들 목욕을 시킨 후 몸을 닦아주던 제 와이프는 아들놈 고추를 닦아주면서

"우리 아들 고추좀 만져보까?"하는 말을 웃으면서 했었지요

물론 장난섞인 행동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아들놈 몸을 닦던 와이프가 갑자기 저 한테 달려들더니

"우리 큰아들 고추도 만져보까?" 하는거 아닙니까?

저는 기겁을 하며 피했지요. 이를 지켜보던 아들놈이 지 엄마한테 한마디 하더군요

"엄마...엄마는 고추 만지는게 좋아요? "

제 와이프는 장난섞인 목소리로 아무생각없이(이게 탈이된 것입니다ㅜㅜ;;)

"응 좋아."하고 대답했던 것이지요......

이 대답을 머리솎에 담아두던 우리 아들놈이 드디어

미용실에서 폭탄 발언을 한 것이구요.

.

어쨌든 그 일로 인해 저희 부부는 한가지 교훈을 얻었답니다.

아이들 앞에서는 말 조심, 행동 조심 하자는...

옛 말에 '아이들 앞에서는 냉수도 못마신다-맞나?'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더군요.

.

어쨋든 그 후로 저희는 아이들 앞에서 고추라는 말을 삼가게 됐구여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노력한답니다.

 

 

  내 등에 쉬한 여자분 세탁비라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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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어째 ㅜ ㅜ |2006.12.19 16:47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실화입니다.|2006.12.21 12:26
몇년전 저희 동네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동네 몇몇 아주머니들이 모여서 얘기하다가 초등학교 4학년된 남자아이가 지나가는걸 붙들고는 귀엽네 어쩌네 하면서 바지를 벗겨서 음낭을 만지작 거렸다네요.. 그날 저녁 그 남자애가 고통을 호소하자 부모는 애를 응급실로 데려갔습니다...결화는 음낭파열 두쪽다 파열되서 남자아이는 영원한 성불구자가 된 사건이있었습니다. 4명의 아주머니들 고도당해서 재판받았구요 어마어마한 위자료를 내야했습니다. 위자료가 문제가 아니지만 제발 주책맞은짓들 하지마세요....조카들이나 아들이라구 해서 함부로 해서는 안됩니다...한사람의 인생이 걸린문제인데..내몸을 소중이하는것 부터 가르치세요...
베플ㅡ.ㅡ|2006.12.21 11:01
난 왜 저런 애들이 싫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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