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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옷사러 갔다가 있었던 일을 적어볼까 합니다.(흥분하지마세요)

아놔 |2006.12.19 19:57
조회 798 |추천 0

어제 대구 동성로 로데오거리 한옷집(보세)가게 옷을 보러 들어갔습니다.

(클럽버블옆에 편의점있구요..편의점옆골목 메리엔제인 있던자리 그쪽부근에 위치한 옷가게 입니다.)

코트를 사러 갔었죠..옷세개 입어보고 그중에 하나 괜찮은거 같아서..

사려고 했습니다..하지만 카드라서 현금을 찾으러 가야됐죠..전지갑속에 한푼도 없었구요..

돈찾고 다시올께요 하는데  제친구한테 선금 있으면 선금거세요   이러더라구요..

제친구가 돈있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전 솔직히 살까말까 고민중이 였는데..

상황이 어쩔수 없이 선금2만원을 맡길수밖에 없었습니다..(이때 안맡겨야 됐습니다)

그렇게 선금을 맡기고 은행에 돈을 찾으러 갔습니다..

돈을 찾으러 갔는데 잔고가 없더군요..폰요금 한달연체 됐던게 빠져나갔고(폰요금20만원가량)

적금으로 빠져나갔고..아래께 찾아놨던 100만원이 한푼도 없더군요..

어쩔수 없이 사정을 얘기하고 맡겼던 2만원을 찾으러 다시 가게에 갔습니다.

여자알바한테 사정이 이러니 어쩔수가 없네요..라고 얘기했습니다

 

여자알바:손님 죄송한데요 맡기신돈은 못돌려 드립니다.

              금고안에 그돈을 넣었거든요 잠궈나서요.

살짝당황한나:제가 사고 싶어도 못사서요..어떻게 안될까요?

여자알바:못돌려드리구요.돈언제 또 생기죠??

나:한달정도 걸릴거같은데요..

알바:그럼 한달뒤에 사가시면 되겠네요..그때7만원내고 사가세요

나:(기분이 조금 틀어졌지만 티를 안냈습니다.한달뒤에 사러오면 계절다지나가고 입으라는 소린가?)

    아뇨 그냥 지금 옆에 손님 옷사고 계시니깐 저분 돈낼때 그돈에서 2만원 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말하자

뒤에 있던 30대중반처럼 보이는 아줌마가

아줌마:손님!!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2만원 그거 못돌려 드립니다..다른 옷으러 가져가세요..

상당히 공격적이고 거슬리는 말투더군요.

당황한나:네?ㅡㅡ; 왜 못돌려주는거죠?

아줌마:"어딜가보세요 선금걸었는거 돌려주나

           로데오 옷집다가보세요 안돌려줍니다.

           일종의 손님과 우리의 약속인데..첨에 살거처럼 다그래놓고  이제와서 안산다고하면

           손님이 약속을 어긴거죠 안그래요?그돈 못돌려줍니다.

           옷볼때 옷입어보고 옆에서 다봐주고 얘기해주고 하는데.."(상당히 비꼬고 공격적인말투)

 그쪽이 휴대폰요금 빠진건 그쪽사정이고 우리가 알빠없죠..

 

옷입어보고 옷봐주고 얘기해주는건 장사할생각 있는사람 이면 당연히 있는거 아닌가요?

꼭 옷입어보고 옆에서 이빨까줬는 값이라고 생각하세요 이렇게 들리더군요..

 

나:아뇨 저기요..그건 원래 다돌려주는데요..법적으로 해도..

아줌마:우린 못돌려줍니다(대화를 마치듯이 못을 박더군요)

나:아줌마 저도 좋게 얘기했고 이아가씨랑 좋게 좋게 얘기하고 있는데

   저도 좋게 나갈려고 했는데..이러시면 소보원에 고소합니다..

아줌마:고소해~고소해~참나~

나:ㅡㅡ;;

알바:손님 그냥 한달뒤에 찾으러 오세요..

나:(대책없는거 같아서)한달뒤에 찾으러 올께요..

알바:네..

 

알바가 들어가서 보관증이란 (명함같은거 따로 파놨더군요..보관증이라고)종이에

선금:20000원

잔금:70000원

이렇게 적고 주더군요..

아니 이렇게 적지마시구요..한달뒤에 2만원 돌려줌 이렇게 적어주세요..거기다가 싸인하구요.

아니손님 지금 선금 2만원 나중에 한달뒤에 7만원 내고 옷찾아 가시라구요..

당황한나:엥?전 한달뒤에 옷말고 돈찾으러 오란 소린줄 알았는데요..

             (여태껏 옷안산다 돈돌려다라고 말했는데 못알아 들으셨나 싶더군요..)

아줌마:야!!야!!우리가 언제그랬는데?한달뒤에 옷찾아가라고!!(반말시작)

나:허허헉;;

아줌마:이것들이 돌았나!!뭐같은것들이 어디와서 행패야!!

나:........;;;;;;;;;;;;;;;;;;;

아줌마:양아치새끼들이 어디서 지랄이야 양아치짓하지마라!!

(양아치짓은 아줌마가 하고있는데요?조금이라도 벌어보겠다고 되도안한 룰정해서 못돌려주신다는

아줌마가 양아치아닌가?)

그아줌마의 거침없는 욕공세는 계속됐다..

아줌마:돈못돌려줘!!아니 못줘!!

신발새끼들이 처돌았나

나:아줌마 욕하지 마시죠?반말하지마세요!!

아줌마:너이새끼 어딜가봐 너같은 새끼들 없어 어디와서 행패야 양아치짓하지마라

나:(알바한테)  다른데가서 이런일 겪었다  어떻겠어요

아줌마:아놔~신발새끼들 지나가는손님들 다붙잡고 물어봐라

           누구말이 맞는지;;

열받아서 안에 이어폰꽂고있던손님 붙잡고 얘기할려하니

아줌마.알바.남자알바:(동시에)손님!!

 

아줌마:이새끼들이 어디와서 장사망쳐 신발새끼들이

내친구:저기요!!저기요!!

아줌마:왜 신발놈아

내친구:그만하죠?

아줌마:넌 신발놈아 달린입이라고 처주끼지마라!!

아줌마:대화가 안된다 아저씨불러라

나:아놔~경찰불러야겠다

아줌마:경찰?경찰이라고 했나?불러신발놈아

          너 경찰안부르면 오늘 죽이뿐다.

나:수화기 내려놓으며"그냥 돈돌려주죠'그러니깐 그냥 돈돌려주죠?

아줌마:경찰불러!경찰불러!!

나:아~뒤지겠네

아줌마:뒤져라개새끼야!!

나:아줌마 진짜 사람 잘못건드리시는 겁니다.

아줌마:뭐?사람을 잘못건드려?지랄하네..신발

   (여자알바보며)아쩌시 불러!!

나:왜요?조폭이라도 되나요?

아줌마:빨리불러!!

옷사러 왔음 조용히 옷사가지 어디와서 양아치짓이야!

개새끼들 내가 이런일 한다고 우습게보여?

 

나:대화가안된다 쩝..

아줌마:대화가 안되는건 니들이야 신발놈들아

나:에휴 배운게 없으니 저러지..

여자알바:(대뜸)손님!!그래도 그렇지 말이 심하자나요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지!!

당황한나:저기요;;저아줌마 저한테 쌍욕한건 괜찮고 제가 이한마디한게 큰잘못인가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더니 끼리끼리논다.여자알바도 20대후반이라고 하던데..나이처먹고 알바짓이나 하고있고 ㅉㅉ )

그러는 사이 아저씨등장

아줌마의 일방적인 욕공격과

아저씨한테 우리양아치짓하고있고 이런일있었다 얘기하더군요..

아저씨:욕은왜해~

아줌마:욕?저새끼들 가만히 있는사람 긁자나!!신발새끼들

아저씨:...;;;

아저씨한테 얘기하는거 들어보니 가만히 있는사람 우리가 긁었고 욕하게 만들었다

우리가 전적으로 잘못이다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아줌마 그건아니죠?아줌마가 한행동은 생각도 안하나요?

아줌마:저봐저봐 한마디도 안질라고해!!

*참고:이뭐병 이런병신아줌마  상황에 따라 할말있고 안할말이 있는데

  한마디도 안질라고해!이건 이상황에 할말이 아니자나

엄마가 자식한테 하던가..나이많은 어른이 자기보다 한참어린사람에게 말하는거 아니였어?

(보통그렇다는얘기)

근데 그쪽은 우리부모님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이값하는 아줌마도 아니고

있는욕 다처먹고 좋은말 바랬어?

 

아저씨:일단 옆에 나가계세요..금방 그리 가겠습니다.

나:네..

 

5분뒤쯤 아저씨 오시면서 한쪽말만 들어선 모르겠고..

어쨋든 죄송합니다..하시면서 2만원 주시더군요..

진짜 2만원 받는데 손떨리더군요..너무황당해서 다리와 손이떨렸음

아저씨:손떠시네요..죄송합니다..

아저씨:싸움도 손발이 맞아야 나는건데..

나:ㅡㅡ;(손발이 맞아야 난다고;살짝 기분상했지만..)

  네..아뇨 괜찮습니다..수고하세요..

 

 

이렇게 마무리지었네요..집에 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안풀리더군요..

진짜 살인충동느꼈고..

예수님께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라

이렇게 말씀하셨죠..그말을 떠오르며 참고있습니다..

전항상기도드릴때..하느님뜻대로 살게 해달라고 기도 드립니다..

그 기도를 떠올리며 참고있습니다..

 

 

 

 

 

 

P.S:전 끝까지 존댓말과 욕은 일체안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저아줌마 말대로 '길가는 손님붙잡고 물어봐라'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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