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선 올해 수능을 남자구요...![]()
제가 잔정은 많지만 친구나 여자 만큼은
진짜 내 자신이 모든걸 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전까지는
마음을 열지 않구요
그렇다보니 손에 꼽을 수 있는 지인들이 열명도 되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제 성격에 대한 설명도 어느정도 된 것 같구요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끝까지 글을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2005년 이 맘때 사귀고 있었던 여자친구에게 새 남친이 생겼습니다
우린 2005년 여름부터 만났었습니다
함께 한 시간이 많이 짧았죠
전 그 여자와 헤어지고 나서 여자를 당분간은 좋아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말을 쿨하게 해버리는 편이라
친구들도 제가 여자때문에 속앓이 했던거 잘 모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가명을 써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2006년이 되었고
수험생이라는 신분이 어느정도 작용하여
저는 정말 공부에만 전념했습니다
정말 여자는 눈에 안들어왔었습니다
선생님과 민지와 저 / 이렇게 세명에 수업해도
민지와는 절대 사적인 대화 , 아니 인사말고는 대화가 없었습니다
서먹한 분위기를 바꾸보자며 선생님이
지현이를 수업에 넣어서 하고 하셔서 그냥 OK했죠
그렇게 수업을 2주 정도 하다가
지현이도 적응을 못하고 저도 적응을 못해서
그냥 선생님과 일대일 수업을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6월경에
지현이와 다시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당시 수업하는 사람이 여자셋에 남자 저 하나였습니다
그래도 지현이랑은 한번 봤던지라 덜 어색했었던거 같네요
물론 대화는 없었구요
시기가 여름이었고
제가 더위를 많이 타는편이라
혼자 먹기도 그러고 해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몇번 돌렸습니다
7월 쯤이었던거 같네요
다들 가끔 대화를 할 정도의 사이가 되었고
지현이의 생일이라는 말을 듣고
저는 정말 아무 감정 없이
케익을 선물했습니다
그 날 밤 지현이한테 문자를 받았습니다
고마웠다고...
당연히 아무 감정이 없었기에
그냥 넘겼습니다
8월 말 경에 제가 학원을 그만 뒀습니다
혼자 공부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느껴서...
학원을 그만두고
지현이와 연락을 가끔이지만
이어 가게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시험이 임박해오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저희는 집에 들어가는 길에 하루에 문자 한두통 주고 받고했습니다
문자를 하면서 느꼈는데 저와 상당히 통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친9월 말
학원 그만 두고 처음으로 지현이를 만났습니다
지현이가 부탁한게 있어서 그걸 주기 위해 만났었는데...
15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았습니다
지현이를 만나고 독서실에 들어왔는데
계속 지현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서 시험이 바로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험에 대한 중압감과 불안한 마음에 매일 문자를 주고 받았고
저에게는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시험치기 전날 지현이와 저는 만났습니다
저도 떨렸지만 많이 떨려하는 지현이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었던
저는 그냥 초콜렛과 껌을 사서 줬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지현이를 만났는데
지현이도 저에게 초콜렛과 비타민을 주더군요
지현이 집 근처까지 데려다주고 지현이 손을 잡았습니다
정말 내가 얘를 좋아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독서실로 돌아가는길에 지현이가 준 쪽지를 읽어봤습니다
지현이도 절 편하게 생각한다는걸 느꼈습니다
시험 끝나고 꼭 웃으면서 만나자고 제가 문자를 했고
지현이도 꼭 좋은 결과 만들자는 말을 저에게 남겼죠
시험을 다 보고
저만의 방식으로 지현이에게 남자로 다가가겠다는 마음이
제 가슴속에 자리잡았습니다
시험보고 첫주에는 지현이를 볼 생각을 안했죠
그냥 매일 문자만 주고 받았고
못만났던 친구들 만나고
지현이도 친구들 만나고 서로가 바빴죠
그래도 제가 간간히 한번보자고 말했는데
시간이 어긋났죠
지현이도 여행일정이 있었고 저도 여행일정이 있어서
약속을 잡으면 깨지고
지현이 여행 일정이 저보다 빨라서 지현이 오면 해주려고 했던
작은 이벤트 같은 것들도 다 무산되버리고
시간이 지나서 제가 여행을 떠났고
갔다와서 만나려고 했던 것도 깨져버리고
제가 생각했던건 모두 빗나갔습니다
그래도 지현이가 한 말 떄문에
이번주에는 만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크리스마스가 있다는 이유로 또 약속 깨졌습니다
웃으면서 말하긴 했지만 진짜 자존심 다 버리고
크리스마스때 같이 있자고 말했는데
웃으면서 넘겨버리더라구요
저는 정말 일주일 제 생활의 모든 기준을 지현이를
만나는 것에 기준을 두고
토,일요일은 약속도 잡지않고
지현이와 토요일에는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금요일에는 친한친구들과의 술자리도
참석하지않고 오직 지현이와의 만남에 제 일주일 생활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길 벌써 오늘까지 5주 째입니다
약속이 깨지는 것에
지현이가 저를 피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아직 맘을 표현하지도 못했는데 이대로 포기하는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정말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전화통화하는걸 들은 제 절친한 친구는 마음이 없는건 아닌거 같은데
약속이 깨지는 건 뭐라고 생각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말만 합니다
남자답게 고백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나요...
솔직히 이제는 친구로 옆에서 지켜보는건 못하겠어요...
진심이 담긴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