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사겼다헤어졌다를 반복하며 만나온 남자가 있습니다
거의 헤어져있던 날로 3년을 거의 채운다해도 과언은 아니겠지요..
내게 진심이 아니라는거 잘알고있습니다
아는데 잘아는데 다아는데도 20살때부터 그사람 하나만 바라보고 지내왔고
너무 그사람에게 길들여져서 아직도 못헤어나고 이렇게 힘들어하고있습니다..
3개월 헤어졌다 이번에도 다시만났는데
우리가 늘 헤어졌다 다시만났을때 처음 하는건 당.연.히 싸이에 사진올리는거였습니다
커플스킨, 커플노래 서로 사진올리며 그렇게 서로의 싸이를 꾸미고 비번을 공유하는건
3년내내 늘 변함이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이먹어가지고 이런거 해야하냐면서 절대로 하기싫다는겁니다.
'아..이거 분명히 내가모르는 뭔가가 있구나..' 바로 직감이 왔습니다.
사진은 죽어도 절대로 못올리겠다하고 싸이비번만 가르쳐주어서 들어가봤죠.
그남자가 교회를 다니는데 교회 고2짜리와의 은밀한 뭔가 애정교류가 있다는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놈이 교회를 여자를 꼬시러 다니나봅니다.. 교회에서 악기를 다루고있어서 여자애들이 이사람에게 매력을 많이느끼고, 교회에서 만나 관계맺은여자가 4명이니까요..참고로 그남자 나이는 24.. 원래 교복입은 고딩을 좋아하는건 알고있었어요)
사귄다는게 아니라 서로 호감을 보이며 잘보이려고 하는 그 시기말이예요
서로 오가며 썼던 방명록글들, 사진첩밑에 달린 리플들이 무시할수 없는 대화들이였거든요.
그리고 또, 오늘 그사람과 연락이 안되서(오늘까지 수술비 준비해준다했는데 준비를못했는지 배터리를빼놓고 제연락을 계속 피하고있었거든요)
그 고2짜리애한테 연락을했습니다
그사람도 그 고2짜리도 항상 교회에 있거든요.
'지금교회시죠 XX씨와 연락이 안되서그러는데 바꿔주실수 있으세요?'
'누구신데요?'
'XX씨 여자친구인데요'
'오빠 여자친구 없다던데요'
이러면서 홱 화를 내더니 그냥 끊어버리는거예요
끊고 다시 그남자한테 전화했더니 통화중이더라구요
그고2짜리애도 막 그남자한테 전화를해댔나봐요
그냥 교회에서 선생님하고 제자사이라는데 그여자애가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할수있는건가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어쨌든 그남자하고 연락이되서 통화하면서
'오빠가 내사진올리기싫어하니까 내가 직접올린다' 이랬더니 그러래요
그래서 올렸죠
근데 한시간후에 다시가보니까 다 삭제해놓은거예요 비번도 바꿔놓고..
그래서 전화해서 사진은 왜지웠냐했더니 자기가 다시해서 올리려고 지웠대요
그럼 왜 비번바꿨냐고 물었더니 그냥 바꿨대요 그냥
그러면서 바뀐 비번올 바로 가르쳐주는거예요
딱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겠더라구요
'헤어진 여자친구가 내꺼 싸이 비번해킹해서 지멋대로 사진올렸다
비번 바꿔놔야지'
하면서 그여자애가 보는앞에서 비번 바꿔보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실을 묵인하려는 한폭의 그림이 샤샤샥 그려지는것이..
어쨌든 오늘 이런일이있었는데 그 고2짜리 홈피메인에 바로
'난 착하니까 다이해해줄수있어' 이렇게 적어져있는거예요
싸이 홈피하나로 이렇게 연연해하긴하지만
전 고등학생도 아니고 22살이거든요.. 저 스스로도 한심해 죽겠습니다
지금 이사람 애도 지워야하는데 교회에서 주구장창박혀서 생활하지
수술비 마련해줄 생각을 안합니다.
이번해까지는 해주겠다하는데 말로는 남북통일도 시킬사람인지라..믿을길이 없고.
지금 시험앞두고있어서 돈 마련하기힘들다, 오빠가좀 준비해주면
내가 시험끝나고 바로 갚겠다 라고 말했는데도 거들떠도안봅니다
지네집 키우는 개가 아파도 이런 취급은 안할거예요
이런 되먹지못한 놈이라는거 알면서도 엮인지 3년이지만..
그래도 아직도 그사람밖에모르고 그사람만보면 떨리고 맨날보고싶고 목소리듣고싶어하는
저를 보면 딱 정신나간애같습니다. 아주 딱 죽겠습니다 아..................
이제 내년부터 사회생활을 하게되면 시야도 좀 넓어지고 내가 하는일도있어서
그사람의 망으로부터 좀 벗어날수 있을 것 같긴한데
지금 내옆에 있어주지도않는 사람의 애기를 가지고 있으려니
정신과 의지가 너무 약해지고 하루하루가 견디기 힘드네요..
애지운후에 그냥 깨끗이 잊어버리고 다시 상종안하는것만이 최선인가요..?
정말 그사람 지울수있게 힘이나는 답변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