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답하고 어떻해 해야 할지 몰라서 올려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할께요 혹시 누가 그여자인지 알면 그여자가..
두서 없이 써질거 같네요..
제대 후 복학해서 한 학기가 끝나갈 무렵 학생회실에서 알게된 후배들의 친구 였습니다.
후배들의 장난으로 약간씩 마음이 움직였고 제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복학하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친구들에게 저희 과 여자들에 대해 대충 듣고
사귈 맘도 없었지만 아무도 안사귀기로 했는데 그 애를 보니까 저도 모르게 보호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애는 아버지가 안계셨거든요 뭐 그거 때문인지 뭔지 그냥 옆에 있어주고 싶었어요..
그 여자가 그러더군요 제가 복학 하기 얼마 전까지 우리과 선배랑 4년여를 만났고
많이 사랑했다고..저또한 그러한 경험이 있었고 그 남자가 그여자에게 상처로 남아 있기에
더 잘해주고 싶었습니다. 사귄지 60일 정도 되가자 그여자가 예전 그 남자친구 얘기를
중간 중간 하는 겁니다..마음이 너무 아팠죠..
학교 때문에 언니랑 따로 나와서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 혼자 고생 고생 하셔서 시골에 조그마한
가게를 꾸리시면서 힘들게 키우셨더군요..
시골에가서 어머니도 찾아뵙고 여러 친척분들도 뵙고 인사드렸습니다..
여자친구 부모님께서는 집에 데려가서 재우라는데 여친은 망설이더군요..
집앞에 가서야 이런 저런(생략) 하는데 그런걸 감춘게 미운게아니라 나한테 그런것도 말못하나해서
너무 속상햇어요..
아무튼..
100일 전후로 해서 저희는 매일 같은 일들로 많이 싸웠습니다.
서로의 행동이나 말 등등..
처음엔 그여자도 많이 미안해 하고 양보 하더니 갈수록 그여자 잘못에도 제가 미안하다 사과하는
그런 상황들이 매번 연출되었죠..그게 속상한게 아니라 그여자랑 이렇게 싸우는게 너무나 속상했습니다. 저는 제가 못입고 못먹고해도 그여자에게 무언가 작더라도 해줄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알바를하면서 매일 다치고 해도 내가 직접 벌어서 무언가 해준다는거에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여자는 집안 형편이 어렵다고 말했는데..친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 친구들은 어느 정도 사는지 졸업하면 대학원에 간다고 하는데 만나면 맛있는거 먹고
옷도 잘입고..제 여자친구도그렇고 싶은데 형편이 안되서 대학원도 못가고 그렇다고 요즘 취직이 잘되는것도 아니고 학원에 다닐 형편도 안되고..친구들은 만나고 싶고 옷도 사고싶고 돈은 없고..
너무 힘들어 하길래 학원 다녀야만 공부 잘하는건 아니라고 너가 그렇게 무언가 하고 싶으면
힘들겠지만 집에서라도 조금씩 공부 해나가라고..
물론 학원 다니면 좋겟지만 어쩔수 없으면 집에서라도 해야죠..
많이 힘들었는지 타지로(극장, 백화점, 외식업체) 가고 싶다고 이력서를 냈다고 하더군요..여러번.
힘든 마음이야 이해는 가지만 아무 연고도 없는 타지에가서 박봉으로 생활비 쓰면서 지내는게
너무 힘들고 돈도 안되기에 그리고 얼굴보기가 너무 힘들기에 만류했죠..그런거 때문에 많이 싸웠어요..그럴때마다 너무 속상해요 내가 지금 학생이 아니라 직장이 있다면 고생 안시킬텐데..
매일 매일 힘들어 하길래..학교를 갔는데 그 친한 친구가 있더군요 그래서 말했죠
그여자가 이것 저것 공부도 옷도 기타 등등 하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어서 많이 힘들어 한다..
용돈을 받는것도 돈을 버는것도 아닌데 너희들 만나면 밥먹고 차마시고 놀러다니면 많이 위축되고 기죽을거라고.. 하지말라는건 아니지만 너희가 정말 친한 친구니까 조금만 더 신경 써주고 챙겨주라고
그여자한텐 내가 말한거 말하지 말라고..
솔직히 제가 사랑하는 여자를 다른 사람한테 흠잡겠습니까..흠이 있더라도 거짓말을 해서라도 감싸주겠죠..
얼마후..
그여자가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이유를 물으니 친구한테 제가 말한거를 다 들었다더군요..
왜 말했냐고 왜 말해서 자기 친구들앞에서 자존심을 무너지게 하냐고..
그렇게서로 죽고 못사는 친구들인데 정말 사소한거에..그정도 친한 친구데 존심 내세울게 머있다고..
저는 너무 속상하고화가나서 여자친구의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왜 말했냐 했더니
싸가지 없는 냉랭한 말투로 어찌하다 말했다 니가 어쩔건데 이런식의 투로 말하더군요..
알고보니 학교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끼리 밥먹으로 갔답니다.
제 여자친구가 친구들에게 요즘 너희한테서 멀어지는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더니
제가 부탁한 친구가 니 애인이 이러한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런말 한게 멀리 하라고 말한것도 나쁜걸 말한것도 아닌데..
정말 둘도 없는 친구들인데도 제 여친에 대해서 잘모르니까 나보다 너희가 더 힘이 되니까
챙겨주란거였는데..
그렇게 그여자는 떠나버렸습니다..
그여자로 인해서 담배도 끊고 술도 자제하고 친구들도 멀리하고 그여자만 바라봤는데..
그여자 고생시키는게 너무 마음파아서 정신차리고 공부 시작했는데..
매일 매일 그여자 행복하게 해주는 생각에 너무나 행복했는데..
너무 속상해서 새벽에 그여자 지베 찾아가서 멍하니 있다가 오기도 하고 기회만 있으면 잘마시지도 못하는 술만 붙들고 지냈습니다..
얼마전 크리스마스 였죠..더욱 생각이 나서 친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2차를 갔습니다...
온통 커플들 뿐이더군요.. 착찹해서 술만마시는데 다들 공통점이 있더라구요
케익 하나씩 들고 있더군요. 그때 저는 토하기 직전, 많이 취했는데 무슨 정신이 들었는지
바로 나가서 케익을 사와서 술자리 파하고 그여자 집에 갔습니다.
전화로 나오라고 아무리 해도 안나오더군요..
새벽인데..벨 누르는건 하기싫었는데.. 그래도 눌렀어요 언니가 막 머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도 제대하고 집에서 용돈안받고 생활하거든요 누나가 조금씩 주죠
그걸로 지내는데 술까지 먹었는데 무슨 돈이 얼마나 있겟어요
돌아갈 차비까지 털어서 산건데.. 다른 사람 같으면 그런 대꾸에 버리고 그냥 갔을건데
상대가 그여자라..크리스마스인데 나가서 놀고 싶을텐데.. 못나가고 집에서 쓸쓸히 보내는거 생각하면..혼자 아파는거 생각하면(여자친구가 몸이 허약해서 여기저기 항상 아팠거든요..) 이것 저것 먹고 싶을텐데 못먹을거 생각하면..
그래서 벨을 더 눌러서 결국 나왔어요. 저를 쳐다보지도 않고 왜 왔냐고 다신 찾아오지말라고..
그래서 이거 받으라고..다신 안올테니 이거 받으라고..
여자친구는 부담스럽다고 왜 받아야 하냐고 안받더군요..
일단 받고 버리던지 개를 주던지 마음대로 하라고
그여자가 들어가고 저혼자 멍하니 그 집앞에 서서 있다가 왔습니다..
그여자랑 다시 시작하고 싶은것 보다 그여자 혼자 못먹고 아무것도 못하고 몸이 너무 허약해서
매일 여기저기 아파하고 있을거란 생각에 너무 가슴이 아파요..
만난지는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다 주었는데..
못해주는건 도둑질이라도 해서 해주고 싶을정도로..
내가 못입고 못먹어도 그여자가 웃을수 있다면 그걸로 너무 행복했는데..
죄송합니다 주저리 주저리 썻네요..중간 중간 이런 저런 말 안한게 많은데 생략해서 내용이
이상하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다 넣으면 그여자한테 너무 미안해 질거 같아서요..
요즘은 그날 이후 매일 같이 술만 먹고 방황만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여자가 걔 하나 뿐이냐고들 그러는데 그여자가 곁에 없으니 아무것도 할 용기가 안나요
이렇게 매일같이 그여자 생각에 가슴 아플바엔 차라리..
매일 기도합니다
내가 그여자 고통 가난 힘든거 가지고 모두 가지고 갈테니까 제발 웃으면서 살게해달라고
난 어떻게되도 좋으니 악마한테 영혼을 팔아도 좋으니 제발 그여자만 웃게해달라고..
하나님이든 악마든 제 기도를 안들어주시네요..
저 이제 어떻하죠.. 너무 힘든데..
일어나서 댐배 피면서 울고 나가서 커플들 보며서 울고 술마시면서 울고..
얼마 후 연락하면 나오라고..정말 마지막이니..그동안 너 하고싶은거 니맘대로 다했으니
나도 이번만큼 나 하고싶은데로 하자고.. 안나오면 나도 모르겠다고..
그날 꼭 보여주고 싶은 영화가 하더라구요..그영화 보여주고 어떻하죠..
여기에 다 털어놓고 진솔한 얘기를 듣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어서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