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톡에 여러분은 자신이 드라마주인공이라고 생각하세요? 뭐 이런 톡을 보고 그냥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저는 올해 22살로 이제 23살이 되고, 내년에 4학년이 되지만,
한번도 남자친구 사겨본적도 없고 한번도 절 좋아해준 사람이 있던 적도 없었어요.
대학3년동안 미팅 소개팅 한번도 안해봤고, 그 흔한 헌팅도 안 당해봤어요.
전 언제나 그런 생각을 해요.
만약 드라마라면 난 예쁜 주인공의 친한친구역이라구요 .
더 덧붙여 그 친한친구는 얼굴도 절대 주인공만큼 이쁘지 않죠.
예쁜 친구의 들러리란 거죠.
아니면 지나가는 행인 1정도?
예쁜 주인공이 슬플 땐 나도 슬퍼해주고 예쁜주인공이 남자친구랑 싸워서 힘들 땐
그 남자친구랑 같이 술마시면서 얘기해서 주인공과 잘 연결되게 해주는 역이요.
정작 제가 슬플땐 예쁜주인공은 남자친구랑 놀러가기 바쁘죠...
옛날에 발리에서 생긴일에서 하지원이랑 하지원 친구역으로 신이가 나왔잖아요.
전 신이가 딱 제역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 드라마 볼때 하지원이 조인성이랑 어떻게 됐든,, 소지섭이랑 어떻게 됐든.. 전 신이만 봤어요.
하지원이랑 신이가 같이 사는 집에서 소지섭 기다릴 때도 신이는 소지섭이 잘생겼다면서 좋아했지만 극중 아무도 그런 사실에 대해 언급이 없었죠...
인생자체가 조연인 저로썬 하지원의 슬픈 사랑보다는 신이의 눈물겨운 조연인생이 슬퍼 울적한 마음이 들곤 했답니다.
가끔은 눈물이 나요.
사람들에게 전 아무것도 아닌 존재 같아서...
아무도 절 위로해주는 사람이 없거든요.
전 주변사람이 조금 슬프거나 우울할 때 힘내라는 문자라던가, 편지를 써주거든요.
전 가끔 절 위로하기 위해 혼자서 산책을 하고, 잔디밭에 앉아서 멍하니 생각을 하거나, 혼자 조조영화를 보고, 혼자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도착지도 없이 버스를 타고 창밖을 바라봐요.
글을 쓰거나 사진을 찍거나 책을 읽기도 해요.
이젠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 따윈 하지도 않아요.
그 행복은 제가 누려선 안될 행복 같거든요.
전 누구에게 사랑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같아요.
어쩌다 누군가 저에게 호의를 베풀면 전 그 호의가 너무 고마워 그 10배 20배로 갚아주곤 해요.
저에게 관심가져주는 사람은 잘 없었으니까요.
남들에겐 즐거운 연말인데, 저한텐 그냥 지나가는 날짜일뿐인 오늘.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에겐 지나가는 사람245 정도로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의 푸념아닌 푸념이었어요^^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