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이제 25살..신랑은 32살...
아직 젊고 창창한데 이런 고민을 할 줄은 몰랐어여...
전에 여기에 글을 올린 적도 있는데 저희가 첨에 너무 어렵게 시작해서 아이낳고 맞벌이 하며 정신없이 살았어여..저희 아들 지금 40개월이에여...
제가 하루 열 두 시간씩 일하고 하루하루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신랑을 많이 소외시켰어여..
매일 애기만 끼고 도느라 신랑이 밤에 다가오기라도 하면 매정하게 뿌리치고 어떨땐 미리 겁먹고 따로 자기도 하고 애기를 3살때까지 가운데다 재웠어여...제가 원래 잠자리를 싫어했던건 아닌데 몸이 피곤하다보니 자연히 그렇게 되더라구여..... 그래서 신랑이 많이 외로워했져...
인제 한 3년 넘게 고생하니 빚도 어느정도 정리돼고 맘에 여유가 생겼는지 신랑이 많이 보이더라구여... 그동안 내가 너무 소외시킨게 너무 미안해서 신랑 자는 모습보며 운 적도 있어요...
참 이상하지여....어떤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신랑이 너무 사랑스럽고 미안하고 측은하고...
잠자리도 제가 더 원하고...
그런데 문제는 신랑이 안따라온다는 거에여...
신랑한테 그동안 잘못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편지도 쓰고 나갈때마다 뽀뽀해달라하고 반찬도 신랑 좋아하는 것만 올리고 하는데 신랑은 이런 제가 이상한가봐여...맨날 쑥스럽다고 하고...
한번은 제가 무슨 얘기하다가 "자기 나랑 사랑(관계)할때 재미 없지?"
했더니 "니가 사랑을 못하니까" 하더라구여... 전 정말 몇년 살면서 몰랐는데 야동도 본 것 같고..
신랑한테 제가 더이상 여자로 안보이는 거 아닌가 걱정돼여...
그리고 어떻게 하면 신랑한테 잠자리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지 모르겠구여...
제가 좀 그런쪽으론 소극적이거든여...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도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몰라서 못해여... 악플은 달지 마세여... 저 신랑이 바람이라도 피면 어쩌나 정말 걱정되거든여...
결혼하신 분들 특히 남자분들 성의껏 답글좀 주세여..
전 정말 심각해여...혹시 신랑한테 솔직히 말해보라고 리플다실 분들 있을 것 같은데 저도 쑥스럽기도 하고 뭐라고 말을해야 신랑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도 모르겠어여...무슨말부터...
진지한 조언 부탁드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