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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정말 힘드네요..

유세윤 |2006.12.29 11:37
조회 343 |추천 0

매일 톡에 계시된 여러가지 사연들을 보면서 한면으로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부러웠습니다...매일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속에 나도 뭔가 특별한 사연이

 

생겼으면 했거든요..재밌는 사연이든 슬픈사연이든...근데 드디어 생겼네요

 

재얘기좀 들어주세요..

 

저는 20대 중반의 사랑에 목마른 남자입니다..제대후 바로 취업을 하였고

 

회사일이 바쁘다보니 사랑이라는건 사치라고만 생각하고 2년을 살았습니다

 

근데 내년엔 꼭 졸업을 해야겠단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기로 하였고

 

이제 남들처럼 좋은사람 만나서 사랑이란걸 하고싶어졌습니다

 

그러던 몇일전..우연한 기회에 대학동창의 친구를 소개 받았죠...

 

쉽게 마음을 뺏기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그녀는 너무 이뻐보였어요

 

웃는 모습이 너무 착해보였고...더구나 클수마쓰에 이뤄진 소개팅이기었기에

 

분위기에 금방취해서 그런지 호감이 급상승하더군요 그녀도 절 싫진 않은 표정이었지만

 

썩좋아하는건 아닌듯 싶어서..한켠에 씁씁한 만남이었죠...

 

만남후 이틀이 지난후였습니다 늦은 퇴근을 한탄하며 전화를 걸었더니

 

친구를 만나고 있다고 하더군요..

 

목소리가 안좋아보였습니다..집에 도착해 씻구 밥을먹구 자려던차에 안좋던 목소리가

 

신경쓰여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그녀도 방금 집에 도착했다는데.. 울더군요...

 

너무추워서 눈물이 난다고..첨엔 장난인줄알았는데..울음을 그치지 않는걸보고

 

무슨일이 있구나..생각에 금방 집으로 가겠다고 끊고선 부랴부랴 옷을 주서입고

 

택시를 탔죠..집앞에 도착했더니 그녀가 진짜 왔냐고 놀라더군요..

 

그녀를 만나 집근처 조용한 바에 가서 얘길 나눴습니다...

 

어느정도 눈치는 채고 있었는데...좋아하던 남자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몇년을 오빠동생으로 지냈는데 그남잔 오래된여친이 있어서 그동안 고백한번 못해본

 

사람인데 몇일전 헤어졌단 소식을 듣고 오늘 만나본거라고..

 

자신이 예상했던 대답을 들었답니다.. 자기는 그냥 오빠동생이 좋다고...

 

자기도 그렇단걸 알고있고 잊고 싶어서 소개팅을 받았는데..

 

저한테 미안해서 자기 가슴엔 딴사람생각이 아직있으니 포기해라..

 

이말을 할려고 나왔다더군요...근데 전 바보처럼 포기하기 싫었습니다..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그녀도 잊으려고 노력하느것처럼 보였기에..

 

당분간은 저와 그녀 서로 힘들겠지만 내가 잘할꺼라고 내가 다잊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웃으면서 얘기할 우리 사랑의 첫 에피소드가 될꺼라고

 

니가 딴생각하는게 보이고 나때문이 아닌 다른이유로 울어서 내 자존심이

 

상할지라도..지금은 이렇게 오랜만에 가슴뛰는 이느낌을 포기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첨엔 부정적이던 그녀가..조금은 감동을 받은것 같더군요 한참을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고

 

집에 데려다 줬습니다 첨으로 손을 잡고 길을 걸었고 집앞에서 따뜻하게 안아주고

 

이마에 키스를 하고 잘자고 좋아한다고 도장을 찍은뒤 집에 돌와왔습니다...

 

엄청 추운 날씨였지만..또 늦게까지 만나 2시간 밖에 자지못하고 출근하게됬지만

 

기분은 좋더군요...잘자라고 이제 내가 옆에 있겠다고 문자를 보낸후..답장을 기대하며

 

잠을 청했습니다..아침에 피곤한 눈을 비비면서 핸폰을 보니 답장이 없더군요

 

출근을 했는데 아침부터 회의에 거래처 방문에 엄청바쁜 일정을 보내면서도

 

계속연락을 기다리는데 일어났을 시간이 지났는데..연락이 없더군요..

 

오후에 전화를 했더니 어제와 다른 목소리로 일부로 연락을 안했답니다..

 

제가 너무 오바할까봐 그랬데요..자기는 아직 제가 생각하는정도의 사이는 아닌거 같다고...

 

하...어제 만남 후 많은 얘길 하고 집에 데려다주고 작별을 하면서..

 

그녀도 이젠 절 믿고 따라와줄꺼라고 믿었습니다 전보다 더 특별하게 절 느낄꺼라고

 

확신도 했구요..그런데 추운새벽에 나와 늦게 혼자 집에들어가고 잠도못자고

 

출근했는데..제가오바할까봐 잘들어갔냐는 말도 안했답니다..

 

어제는 어제고 우린 아직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았지 않냐고...

 

그녀의 말은 이해가 되는데..가슴이 아프네요..

 

저도 오바라는말에 연락을 못하고..어제도 오늘도 연락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후..친구들이 몇년 만에 행복해보인다고 엄청놀렸는데 특히 김세자식..씁쓸하네요..

 

이렇게 조용히 올해가 지나갈꺼 같습니다..

 

긴얘기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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