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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상한 남자 본적 있으세요?????

이상형이 ... |2006.12.29 17:35
조회 68,777 |추천 0

토,,,,토,,,,,톡!!!!!!

 

점심먹고 배두드리며 와보니 허걱!!!!!!

 

여러 답글들  잘 읽어 보았구요 ^^   어느분 말처럼  전화좀 자상하게 받아주시길~~ 하는맘에

 

쓴것도 조금은 있어요 ^^;;;

 

 

암튼   살아가면서  사소한 한마디가  듣는 입장이나  아니면  우연히  들리는 어떤 제 3자 4자 에게는

 

기분이 업될수도!  다운될수도 있는거 같아요 ....  삭막하고  바쁜 세상이지만

 

여유를 가지고  말한마디라도  밝게 나간다면   서로 서로  웃으며 살수 있는

 

좋은  우리나라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썼어요  이뿌게 봐주시고요

 

베플처럼    솔로분들!  비록  여러분의 귀한 시간을 잠시 뺏어가는 저희지만  좋게 웃으며

 

여유를 가지고 상냥하게 해주신다면     누가 알아요??

 

저처럼  밀어부치는  아가씨가 또 있을지?? ^^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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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전문대 졸업후 취업을 못해 방황하며  공무원 시험도 준비하고 학원도 다녀보고

이것저것 찾아봤으나 마땅히 적성에 맞는 직업을 정하지 못하고 백조생활을 하다

이건아니야~~

싶은 마음에  A 인터넷 업체에서 무작정 첫 일을 시작한  23살 아가씨(?) 입니다.

 

제가 하는일은  쉽게 말씀드려 타 업체의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회사를 이용해주십사~

하는 일인데 

처음에  전화만 하면 되겟지  하고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던 일이  무척이나  힘들더군요

 

일이다 보니 좀  집요하게 통화를 하려는 우리도 우리지만

이런 우리에게 돌아 오는 대부분의 반응은

 

"안써요~"

"아 지금 바쁘니까 끊어요~"

"도대체 내가  B 업체 이용하는거 어떻게 알고 전화해??? 내 개인정보 다  어떻게 알았어????

신고해버린다!!!"

"다신 전화하지마!!!"

"아 @@ 진짜 귀찮게 하네!!!"

 

등등  맘이 여린 저로서는  감당하기 힘든정도의 막말도 들어보고  참 많이 회의를 느끼게 되었어요.

 

오늘도 일을 하다가  참 감당하기 힘든만큼의 소리도 들어보고 

그래도 일이니 참자 ㅠㅠ  참자 ㅠㅠ  하며 다시 전화를 걸기 시작했죠.

 

그런데 참 오늘 고마운  아니  참  멋지신 분과의 통화를 적어 볼까해요.(정확한 내용은 아니지만

통화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지게끔만  좀 쓸께요)

 

여느때 처럼 전화를 거는데

받을때 부터 좀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남자 ㅡㅡ;;;

보통은  "여보세요"  하며 받는데  이분은

아주 자상한 말투로

 "네에~"

저는 국어책 읽듯이 (하도 하다보니 이렇게 됩니다 ㅡㅠㅡ)

"안녕하세요 고객님 ~ 고객님께서는 현재  B 업체 인터넷을 이용하시고 계시죠....주저리 주저리....."

보통  이정도 가면  위에 언급했던  반응들이 튀어 나오기 마련인데 

이분은 끝까지 들어주시더니 

무척이나 정말 너무 너무 자상한 말투로

 

"이거 어쩌죠? 저 아가씨 회사꺼 쓰다가 이쪽으로 옮긴거에요......도움이 못될꺼 같은데 죄송하네요..

 연말인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얼마 안남은 기간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 거두세요....

 그리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너무나도 자상한 말투와  저로서는 처음 받아본  반응이라  적지않게 당황도 하고  저리 말하는데

할말이 없더군요 ^0^   결국 

"네 알겟습니다.  고객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하고 끊어더랬죠 .

 

어차피 성과는 못냈지만 기분은 정말  좋더군요.  이런 사람이 남자친구면 정말좋겟드아~~~

 

그리고 잠시 생각을 해보곤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용기를 내어

밖으로 나와 제전화로  그분께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저 : "저...저기...방금 전화한 ...." 하며 어케 말을 이어가야할지  더듬더듬 하는 저에게

 

그분 : "아~  네~  무슨일이시죠?"    하며 예의 반응으로 다시 자상하게 용기를 내게 해주는 그분....

 

저 : " 아... 저....그게.....방금 통화할때 너무 좋은말을 해주셔서요......그래서....저....좋은 감정을

       가지고 이렇게 용기내서 전화하는건데요......"

 

그분: "아...자꾸 죄송하단 말씀만 드리게 되니...참.....말씀은 참 감사합니다.....그런데 제가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요 ... 아...죄송하네요....."

 

여자친구 있어요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데  더이상 할말도 없고  자꾸  죄송하다고 더욱

미안해 하는 그분을 보니  이건  넘지못할 벽인거 같더군요....(제 외모를 궁금해하실  리플들에겐

자신있어!!!!  라고 건방진 대답을 ㅡㅡ;;)  돌던지진 마시고 애교로만 봐주세요 ^^

 

결국

저 : "아 아니에요~ 아니에요~ 제가 더 죄송하죠....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분 : "아니에요 ~ 덕분에 간만에 기분 좋은소리 들어서 새해에  좋은 느낌이 드네요.

           꼭 좋은분 만나서 행복하시길 빌께요."

 

저 : " 네...그럼  고객님(이말은 갑자기 왜 ㅠㅠ) 도 행복하세요. 끊겟습니다"

 

하고 끊었드랩죠 .

 

후아......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저리 자상하게 하시는분땜에  설렘도 생기고

기분도 좋으면서(한편으론 너무 아까워!!!!)  올해의 마지막을 보내게 되네요.

 

여지껏  좀 남자답고 강한 그런류의 사람들만 좋아하

다가  이분과의 통화로  제 이상형은  자상한  남자가 되어버렷을 정도로  아주 강한 각인이 되어버렷어요.

 

여러분은 어떤 남자가 매력있나요?    저는  이젠  자상한남자!!!!!!!   라고  외치며 다닐꺼에요

 

 

 

저와 통화해주신 

손폰  0057  로 끝나는  김X석   님이  (이정도는 괜찮겟죠?)

이글을 볼지는 모르겟지만    지금 사랑하고 계시다는 분과  

오래 오래 행복했으면 좋겟어요!(진심일까요?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들도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즐거운일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빌께요!!!

 

 

  지하철에서 동성애자 되어 본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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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거야~|2007.01.02 10:54
오늘부터 솔로 남정네들은 스팸전화 무조건 친절히 받는거다~ 형도 동참한다~
베플저도|2007.01.02 11:47
자상한 남자가 좋아요'ㅇ' 나한테만 자상한 남자+_+!!
베플후훗|2007.01.02 10:43
그 남자분은 같은 계통의 일을 하고 계시는 분이다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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