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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하는걸가요..

One Love |2006.12.30 01:14
조회 192 |추천 0

안녕하세요..

매번 톡에서 눈팅만 하다가.. 요번에 고민거리가 생겨서

한번 용기내서 적어봅니다..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글 재주는 없기에 재미는 없을겁니다..

욕이나 악플 저 상처받습니다.. 달지 말아주세요..

고민 상담 해줄실분만 읽으시고 리플 달아주세요..

 

대학교 1학년 20살에 처음 소개팅에서 만났던 여자가 있습니다..

첫만남부터 전 그녀에게 끌렸습니다..

물론 그녀도 제가 싫지는 않았나봅니다.. 그날 서로 연락처 주고 받고 헤어지고..

다음날 부터 전화통화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기숙사까지 데려다주고.. 사귀자는 소리는 안했지만..

사귀는 사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녀와 저의 핸드폰 비밀번호까지 통일했으니깐요..

잘니내던 어느날 갑자기 밤에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녀 - "나 지금 친구들이랑 나이트 왔는데.. 부킹했던 남자들이 자기네 콘도로 가자고 그랬는데.."

본인 - "어..?! 너 절대 가지마.. 가면 혼날 줄 알아.."

그녀 - "친구들이 가자는데.. 근데.. OO아 넌 왜 나한테 사귀자는 말 안해..?"

본인 - "사귀자는 말?.. 우리가 지금 사귀자는 말하고 사귄다고 해서 달라지는게 뭐가 있는데..

           너 잔소리 말고 기숙사 들어가 알았지?!"

그녀 - "어.. 알았어.."

 

전 전화를 끊고 나서야 제가 실수했다는걸 알았습니다..

제대로 프로포즈 해야한다는 생각은 매번 하고 있었지만..

숫기 없는 저로선.. 힘든 일이었으니깐요..

아무튼.. 다음날 만나서 제가 사과하고 정식으로 말했습니다..

 

본인 - "나하고 사귀자.."

그녀 - "너하고 나하고 지금 사귀자고 말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게 뭐가 있는데.."

 

저 바로 한방 먹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녀와 전 흐지부지 하다 연락이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래 저래 시간이 흘러 전 군대를 가게되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상근예비역으로 가게 되어서 집에서 출퇴근을 했죠..

군대 다니면서 고참친구놈한테 들은건데..

그녀 제 친구들하고는 다 연락하고 지냈더군요..

그녀의 바뀐 전화번호도 몰랐는데..

친구놈이 가르쳐주고.. 일단 저장은 해뒀습니다.. (비굴하죠.. ㅠㅠ)

그리고 전역 후..

고참친구 덕에 그녀를 만났습니다..

고참친구는 먼저 전역해서 서울에서 일을 하고 있었기에..

그녀와는 자주 만나서 술먹고 놀았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그녀와 그녀친구 저와 제친구 4명이서 부어라 마셔라 먹다가

4명모두 그녀친구 집으로 가서  맥주 한잔 더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맥주를 다 먹고.. 시간도 늦었고 이차저차 해서 그녀친구 방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침대는 제친구와 그녀친구가.. 전 바닥에서 그녀와 그냥 팔베게만 해주고 꼭 껴안고 잤습니다..

※ 이부분에서 태클거실 분들이 계실지 몰라서 부연설명 드릴게요..20살때에도  그녀와 키스

    한번밖에 못해봤거든요..

다음날보니 제 옷 가슴이랑 팔부분에 그녀 마스카라가 다 묻어있더군요..

그녀친구 집을 나오면서 "연락할게~" 란 말만 남기고 전 그렇게 그녀와 헤어졌습니다..

그후론 가끔 통화하면서 안부를 물어보곤 했습니다..

몇년이 지난 지금 전 다른학교로 편입하여 공부를 하고 있는 평범한 27살 예비역입니다..

편입 후 그녀와 통화를 하다가 그녀 쉬는 날 맞춰서 그녀가 있는 곳으로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그녀 쉬는 날이 되어서 전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가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녀 밤 12시가 되도록 전화를 안받더군요.. 암울했습니다..

친구녀석이랑 술이나 한잔 하려고 택시타고 가는길에 전화 오더군요..지금 일어났다고..

아무튼 그렇게 보기좋게 바람을 맞고..

학교 열심히 다니는중에 그녀 또 놀러오라고 하더군요..

갔습니다.. (참..벨도 없죠.. 오라하면 오고 가라하면 가고.. ^^;)

그녀 이번엔 전화 받더군요.. 그녀친구와 그녀 저와 제 친구 또 이렇게

4명이 만났습니다.. 술먹다가 그녀친구 내일 출근해야 한다면서 택시타고 가더군요..

그때 시간이 새벽 4시 정도 였는데.. 아무튼 그녀친구 보내고 저와 제친구 그녀 셋이서

노래방을 갔습니다.. 노래방에서도 맥주마시면서 노래 부르는데..

그녀 어느센가 제게 다가와서 기대는게 아니겠습니까.. 제 가슴은 콩딱콩딱..

노래방을 끝내고 나오니깐 시간이 아침 7시더군요..

친구놈 갑자기 저와 그녀를 붙여주더니.. 자기는 간다고 저보고 그녀 집까지 잘 데려다주라고

하고 사라지더군요.. (멋쟁이 자식!! ㅡ3-)

그녀와 전 택시를 타고 그녀의 집까지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 택시 안에서 제 가슴에 기대어 자다가.. 나중엔 제 허벅지에 누어서 자더군요..

스키니진에 부츠 신어서 다리 저리다 그래서.. 다리 주물러 주고..

힘들게 그녀 집앞 육교까지 도착해서 내렸는데.. 그녀 집에 가본적이 없기에..

물어봤습니다..

 

본인 - "OO야 집 어디쪽이야??"

그녀 - "아..몰라..아무데나 가.."

본인 - "응..? 아니.. 데려다 줘야지.."

그녀 - "야! 너 누나한테 전화했어? 누나 걱정하겠다.."

본인 - "뭐 어린애도 아니고 괜찮아.. 너네 집가자 데려다 줄게.."

 

그렇게 실갱이 아닌 실갱이를 벌이다.. 그녀 집까지 가게 됐습니다..

들어가서 얘기 좀 하다가 가려고 했는데.. 남자의 늑대본성이라는게..

발을 들여놓으기 가기가 싫어지더군요..

그녀 씻고 잠옷입고 누워있길래 저도 씻고 반바지에 티 하나 입고 침대 옆에 따라 누웠습니다..

누워서 많은 얘길 했습니다..

 

본인 - "나 그때부터 지금까지 너 좋아해..

           내 핸드폰 비밀번호 아직도 니번호 뒷자리야.."

그녀 - "왜 그럼 그동안 아무 연락도 없었어.."

본인 - "그땐 니옆에 다른사람이 있었으니깐.."

 

대충 대화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날부터 5일정도 그녀 오피스텔에 머물렀습니다..

그녀 출근하면 전 할일이 없어서 TV보다가..

설겆이하고 방청소하고 욕실청소하고 잠자다가

그녀오면 일어나서 같이 TV보고 얘기하고 밥먹고..

솔직히 5일동안 같이 있으면서 아무일도 없었다고 하면..거짓말이겠죠..

2번 들이댔지만.. 그녀 처녀다..아프다..하여 그만 뒀습니다..

정말 좋아한다면 지켜줄수도 있는건데.. 전.. 바보같은 짓만 했습니다.. ^^;

아무튼 그녀 오피스텔에서 나오는 날에도 "전화할게~"란 말만 남기고 헤어졌습니다..

몇일간은 매일같이 통화하고 그랬지만.. 그녀 일에 힘든건지 제가 싫은건지..

연락이 뜸하더군요.. 저 혼자 상사병에 걸렸는지 그녀 생각만 나고..

그래서 전 요번 크리스마스이브때 그녀에게 찾아갔었습니다..

커다란 곰탱이와 케익하나 들고 그녀 매장있는 곳 까지 가서 그녀를 불렀습니다..

그녀 나오길래 곰탱이와 케익을 건내줬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그녀 "뭐야 이런거 부담스럽게.." 이러면서 받더군요..

차 한잔 하러 가자고 말했더니 그녀 바쁘다면서 조금 있다가 한가해지면 나올게라고 했습니다..

주면서 고백했어야 하는건데.. 그녀 나오면 차 마시면서 얘기하려고 했지만..

결국 그녀 바쁘다며 중간에 못나오고 일 끝나곤 약속있다면서 사라졌습니다..

전 그날 후배와 술 오지게 먹고 사우나에 가서 잤습니다..

술먹고 보내지말아야할 문자도 보내고 말았구요..

"나 이번에도 이렇게 너 그냥 보내면 후회할거 같아서.. 정말 후회할거 같아서.."

"OOO 나랑 사귀자.. 너 남자친구 있으면 있다고 말해 내가 싫으면 싫다고 말해.."

저 문자 이후로 연락도 없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합니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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