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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우리아빠.아버지. 이제 돌아오세요.

사랑해요 |2006.12.30 23:51
조회 193 |추천 0

우리 아빠..

 

가출하셨습니다.

 

64년생 용띠이신 우리 아빠..

 

아빠 없는 빈자리가 이렇게 클지 몰랐습니다.

 

평소 보증. 사채 빚에 시달리시고. 요즘엔 여자문제까지 의심되서

 

12월 21일 저녁. 어머니와 저와 아빠를 궁지로 몰아넣은듯합니다..

 

"아빠 그 미친년들 얘기좀해봐!"

 

"아빤 여자없다.."

 

"거짓말 치지말고 얘기해보라구!!!"

 

"그 미친년들이 아빠 좋아서 만나는줄알아!!??"

 

"없다니깐.."

 

"나 아빠 진짜 못믿겠어..!!"

 

"그럼 믿지마 이놈아..."

 

그럼 믿지마 하시던 아빠의 얼굴을 떠올리면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아빠의 핸드폰을 열어보았지만 이미 흔적은 다 없어지고 난뒤였죠..

 

핸드폰을 강제로 압수하고 그날 아침 8시. 출근하셨습니다.

 

침대에서 자고있는 나에게 어렴풋이 들려오는 엄마와 아빠의 다툼소리..

 

"당신 오늘 공장에 내가 갈테니까 있어"

 

"공장에 오면 불질러버릴줄알아"

 

하시고 나가셨던 우리아버지.

 

그 이후로 돌아오시지않았습니다. 22일 아침 8시에 나가셔서 말이죠.

 

저희 아버지는 수원시 팔달구 영동 (남문) 이라는곳에서 세공을 하십니다.

20년이상 일궈오신것이고. 신뢰로 일을하는 사업장인데

이런식으로 며칠씩 안나오게되면. 사업에 큰 지장이 있습니다.

 

아침에 ..

 

그날아침에..

 

"아빠 안녕히 다녀오세요" 라는 한마디만 했었어도 제 마음이 이렇게 슬프진 않을거같습니다.

 

금요일인 어제 아빠의 가출신고를 하고.

 

저희 아버지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는 다량의 금과 보석이 있기에.

 

범죄의 염려도 있었습니다. 물론 나가시기전날엔 거짓말도 많이 하셨고 여자 문제도 의심이

 

되긴했지만요.

 

그래도 우리아빠. 날 낳아준 아빠. 길러준아빠. 키워준아빠입니다..

 

사랑하는 우리아빠..

 

여자. 빚. 우리 가족은 모두 용서해요.. 그날 아빠에게 인사한마디 못한 저를 용서해주시고

 

하루 빨리 돌아오셨으면좋겠어요.

 

저희 아버지는 키가 153~155 사이이시고.. 수원 남문에서 일을하십니다..

 

정말 가지고 나가신 물건때문에 사기죄로 고소 한다는분도 있고 돌아오셔도

 

감옥에 가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정말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정말.. 저희 아버지를 보신분이 혹시나 있으시면

 

016-9335-3694 에 문자나 전화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키 153~155 이시고 하얀 머리가 많으시고 베이지색자켓(체이스컬트) 검정 양복바지에 검은 구두.

무테 안경을쓰셨고 굉장히 외소해 보입니다. 가방을 메고 계시구요..(검은색)

 

사랑합니다.. 아빠.. 보고싶습니다..

 

 

 

여러분들은 아빠나 엄마. 가족들이 있으면 정말로 잘해주세요...

 

 가족을 잃고 후회하는건 한순간일테니까요..

 

지금 아빠의 빈자리는 돈, 그무엇으로도 매꿀수없는 자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때 인사라도 했으면 마음이 편했을텐데.. 아 아침부터 난리피고 나가시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잠들었던 제가 원망스러울뿐입니다..

 

저의 주저리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애낳고 살고있지만.. 정말 가족 소중한지 모르고 살았나봅니다..

 

여러분..가족. 정말 소중합니다.. 누군가 떠나고 깨닫게 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전 이제 21살밖에 먹지 않았지만 이쁜 딸래미도 있고 이쁜 와이프도 있습니다.

 

여러분 가족은 정말 소중합니다. 부디 일찍 깨달으시고 혹시나 가정.가족과 멀어지신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한번더 가족에 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나이에 여자 만냐나고 막 말하고 아빠한테 성질냈던 제가 한심스러워집니다..

 

사랑하는 우리아빠..꼭 돌아오세요 너무 보고싶어요..

 

 

 

 

다시한번 마지막으로 씁니다..

016-9335-3694 에 문자나 전화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키 153~155 이시고 하얀 머리가 많으시고 베이지색자켓(체이스컬트) 검정 양복바지에 검은 구두.

무테 안경을쓰셨고 굉장히 외소해 보입니다. 가방을 메고 계시구요..(검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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