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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천년지애' 김사랑 '사랑스런 악바리'

이지원 |2003.04.06 12:32
조회 2,557 |추천 0

연예] '천년지애' 김사랑 '사랑스런 악바리' 등록일 : 2003년 04월 05일 [굿데이] 강종훈 기자 double@hot.co.kr (사진〓김경수 기자)

"악녀탄생 힘드네요."
 
김사랑이 진정한 '악녀'가 되기 위해 '악바리'가 됐다.
 
김사랑은 지난달 31일 밤 고열로 쓰러져 이화여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누적된 피로와 무리한 다이어트 때문이었다. 김사랑은 아침 겸 점심으로 햄버거 하나와 주스만 마시고 서울 강남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매일 2∼3시간씩 운동을 해왔다.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빼어난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김사랑이 다이어트를 했던 이유는 오로지 드라마 속의 '고은비'를 위해서였다. 김사랑은 현재 SBS 특별기획 <천년지애>(극본 이선미 김기호·연출 이관희)에서 신라의 첩자 '금화'와 일본인 사업가 후지와라 다쓰지(김남진 분)를 짝사랑하는 고은비 등 1인2역을 소화하고 있다.
 
극중 고은비는 김남진을 사랑한다. 그러나 외사랑이다 보니 집착이 강해져 김남진을 더 멀리 쫓아낸다. 설상가상으로 김남진은 성유리에게 마음이 있어 고은비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다.
 
"사랑하는 남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고은비의 집착이 무서울 정도예요. 그런 날카로운 인물을 연기하려니까 볼살도 빼고 더 마른 몸매가 필요했어요. 그런데 너무 무리했나봐요."
 
하지만 김사랑은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바로 일어나 녹화에 합류,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물론 운동도 쉬지 않고 계속하고 있지만 몸을 생각해 하루 두끼를 먹는다.
 
최근 몸무게가 3㎏ 정도 줄었다는 김사랑은 "운동 덕분에 건강해져서인지 밤샘 촬영을 해도 힘들지 않아요. 이번에야말로 연기자 김사랑으로 확실히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니까 지켜봐주세요"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김사랑의 투혼 때문인지 <천년지애>는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인기드라마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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