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역(2006.4월)한지 한 9개월 정도 됐을라나요..
아무튼 저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사회로 나온
올해(2007년)26세의 청년입니다
제가 군대를 늦게 갔습니다...(82년생...2004년 2월..23세 때 입대)
지금부터하는 제얘기는 제가 너무 답답해서 올리는 글입니다..
제가 글을 잘 못쓰더라도 이해해주십시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제 또래에 비해 군대를 늦게 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체복무로 의무소방이라는 곳에 입대했습니다..
여러분들에게는 의무소방이라는 곳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아시는 분들도...
그저 의무소방이 편하다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제가 있었던 곳은 그리 편하지 만은 않은 곳이었습니다
뭐 늦게 갔으니까
당연히..당연히!! 저보다 군대입대를 먼저한..
저보다 나이어린 고참들이 있었죠...
당연히 늦게 간 것은 저의 책임이지만 어쩌겠습니까...
제가 그렇게 한 것을...
아무튼
저는 저보다 나이어린 고참들(제 동생뻘만도 못한 어린 녀석들)에게
참 제 자존심 다 땅에다 묻어놓고 극진히?? 비위 맞춰주고
군생활을 했습니다...
고참인데 어떻게 합니까... 뭣 같더라도 대우해주어야죠..
제 바로 윗고참이죠..
그 고참들은 저보다 나이어린 84년생들(저보다 2살어린..)녀석들이었죠..
정말.....
동생뻘도 안되는 애들('한두살 차이로 뭘 그까짓것을 가지고 그러느냐'
그러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연년생인 동생으로부터 꼬박꼬박 형동생하는 형제 지간에서
자란 저에게는 정말 자존심 상하고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
을 고참으로 모신다는 거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막내생활을 무려 4개월동안 해서..
그로인한 피해의식과 짜증에 지쳐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그 화풀이는 고스란히 다음기수인 저와 제 동기에게 돌아왔죠...
제 윗고참 애들은....나이도 어리고 ..뭣도 모르는...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철딱서니 없는 나이에
군대를 입대한 애들이라서 저를 참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나이도 어린 것들이.. 배워야할 것은 안 배우고 하지 말아야할..못된것은
참 많이도 배웠더군요..
무엇하나 내세울 것 없는..
잘난 것도 없는 것들이 그저 계급 하나만 믿고...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트집을 잡으면서 괴롭히는 것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몰라서 그랬을 뿐인데..
제 뺨을 때리는 등...하지만
'내가 잘못한 것도 있으니까 하는 마음에' 저는 꿋꿋히 참았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녀석은 그 제 윗 기수(3명) 중 한 명의 고참입니다..
약칭 J라하겠습니다
J는 진짜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철딱서니 였습니다..
J는 입을 잘못놀려서 들어올 때부터 말썽이었고
그로인해 우리 내무반에서도 고문관이었고..
고참들에게도 찍힌 녀석이었습니다..
J의 고참입장에서 보면 그는 개념상실한 무뇌아였고
후임입장인 제가 보았을때는 차마 보기에 불쌍한
안타까운 철부지 동생이었습니다
J는 고참들에게 인정을 못받고..
내무반의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왕따를 당했기에...
J는 자기를 받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자
(상대하기 만만한)저를 포함한 후임들에게
그 화풀이를 해댔습니다..계급하나만 믿고...
어느날 J와 그 동기들이 그 다음 기수인 저와 제 동기를 끌고 가더니
제게 말했습니다(제가 제 동기보다 군번이 빨라 선임? 입니다)
"야!! XXX!!!
너랑 니 밑으로 우리들에게 까불었다간 너랑 니밑으로 다 집합이다.
다 죽X 수가 있어 알았어?????"
뭐 일반 군대도 그렇고....
군기 잡는답시고..다들 이런 식으로 얘기하죠..
하지만 저는 저 뿐만 아니라 아무상관도 없는
제 후임들까지 끌어들인다는 데에
잘 이해가 가지않았습니다
진짜 뭣 같았지만 저는 후임이었기에 아무소리 안하고 참았습니다
제 자존심이 용납못했지만 여기는 군대였고
그들은 제 선임이지 않습니까...
저는 그 이후 일부러라도...더 열심히하고 그들의 비위를 더 잘 맞춰주고
특히 J에게 잘해주었습니다.
그러자 J는그런 제가 자기 맘에 들었는지
저에게 엉겨붙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도 자기와 놀아주지 않으니까 저에게 달라붙어
저를 참 피곤하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무슨 일을 하던지간에 저만 쫓아다니고...사람을 여간 성가시게
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잘때에도 저의 옆자리에서 변태마냥 제 머리를 계속 쓰다듬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들은 제대를 했습니다.....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
군대 나오신 분들은 제가 쓰고 있는 이 글에 공감이 가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왕고참이 된 것입니다....
저는 뭐 왕고참이 아니었을때에도 그랬지만
제가 그들에게 당한 것이 너무 싫어서
제 후임들에게는 인간적으로 대했습니다(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J를 비롯한 그 녀석들이 제가 근무하는 내무실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러더니 제에게 아직도 지가 고참인 마냥 으스대더군요....
저를 아직도 자기 후임 취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얼마나 자기가 잘했다고 저에게 아직까지
고참취급을 받고 싶은 생각을 했을까요...
저는 그 자리에서 싸움이 날 것같아서 '욱'한 제 가슴을 진정하고
이성을 찾으려 애썼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J에게 밤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제가 막 따지니까 J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투로
"야..야..내..내가.."
말을 잊지를 못하며 버벅거리는데...
순간 탈영해서 귀싸대기 한번 올려주고 싶었습니다....
그후로도 제가 전화를 걸면 전화를 안받고 문자로 저를 욕하더군요...
너무 화가 납니다..
군대다녀오신분들!!!!!
과연 제가 옹졸한 겁니까???
군대 안에 있을때...
제가 동생뻘도 안되는 녀석 고참이랍시고
있는 자존심 없는 자존심 다 땅에 묻고 굽신거려주었더니만
뭐가 더 부족해서 제대한 이시점에....
자기가 무슨 2년동안 고참했다는 사실 하나가지고
천년만년 자자손손 고참행세를 하고싶어하는 겁니까...
양심이 있다면 그동안 형에게 고참행세를 한 게 미안해서였다라도
"형 그동안 나한테 서운한게 많았지?"
라며 서운하고 안좋은 감정있으면 다 풀어야하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제가 엄청난 것을 요구하는 겁니까???
게다가 그 J라는 녀석은 이상한 케케묵은 지역감정 비슷한 것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녀석...제가 그를 싫어하는 것을 눈치채니까
별로 친하게 지내지도 않던
제 후임들에게 다가가서 마음에 있지도 않은 거짓웃음 지어가며
엄청 친한척을 해보입니다
일부러 제가 보는 곳에서 그러는데 저는 너무 웃깁니다..
군생활 할때에는 진짜 말도 서로 없고...친하지도 않았는데....
단순히 저를 싫어하는 마음에 저를 어떻게 한번 이겨보고 싶으니까
괜히 제가 보는 앞에서 저를 따돌려 보이고 싶으니까
후임들이랑 친한척해보이며 자기들끼리 엄청 사이좋은마냥
해보이며
일부러 '****(제 이름)가 이것을 보고 있으면 무슨생각이 들까?'하고
쑈하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어른들에게
XX도 사람들은 자기들끼리만 어울리려한다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물론 !!!그건 케케묵은 지역감정이라 생각이 되어서
한 귀로 흘려버렸는데
그..J라는 녀석이..
누가 또 XX도 출신 아니랄까봐 J라는 놈이 자기가 태어난 곳출신답게
그 XX도 사람 티를 내는군요
개인적으로 XX도 분들에게 아무 악감정 없습니다만..
그 J녀석을 볼때마다 쟤는 과연 XX도 출신이라 그런것일까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죄송합니다 XX도 분들에게 불쾌하게 들렸다면 죄송합니다
악감정 정말없습니다
지난번에 제 친구가 있는 ...XX도에있는 모 광역시 가서 밥을 먹었는데
밥이며 반찬이 진짜 잘 나오길래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지역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야기가 엉뚱하게 지역감정 비스무리한 것으로 샜네요..
아무튼 제가 옹졸한 것일까요??
저는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그 개념없는 녀석이....
J가 과연 자신이 떳떳하다고 생각이 되면
전화를 하던지(제가 전화하면 안받습니다 아니 못받는 것이겠죠..왜..찔리는 게 많으니까요..)
얼른 제게 사과를 하는게 옳지 않겠느냐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악플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