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79년생 2007년 29이 되네요..
2남 3녀 막내딸로 살면서 생일밥 한번 제대로 먹어본적 없네요. 생일을 정확히 알고 싶고 이젠 미역국도 먹고 싶은데 어떻게 알아야 할지 정보가 없네요..
물론 고아도 아니고 부모님이 살아계시거든요. 그런대도 태어난 시간만 알지 정확히 언제 인지 잘 모르겠데요.. 대략 2월달 3월달로 알고 계시는데 호적으로는 79년 3월 26일로 되어있거든요..
부모님께서 그쯤해서 대충 올렸다고 하더라구요. 벌금 물어야 했기 때문에
부모님이 고아로 자라서 학교를 제대로 못 나왔어요.. 초등학교도 못나온지라 글도 잘 모르시고
힘드시게 사셨던 모양입니다.
저희 바로 앞전언니랑 저랑은 낳을 생각을 안했는데 어떻게 생겨가지고 낳게 되었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엄마가 피임을 했는데 그당시 루프라고 할까요 그런대 제가 임신이 된것이지요.
그런대 기영아로 태어나지 않아서 정말 감사할 뿐이랍니다.
제가 태어날때 탯줄에 루프(피임약)이 있었다고 하네요. 정말 이럴경우 기영아 나올수도 있는데 하느님에 축복으로 정상인으로 태어났답니다.
그런데 생일을 잘 모른다네요... 산부인과 이름도 잘 모르고 그 산부인과 없어졌구요..
부모님께서 글도 잘 모르고 자식이 많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제가 태어난것이 부담스러워서 그런지
별로 애착이 안갔나 봅니다.
평생 이렇게 생일도 모르고 그래서 미역국도 못먹는 신세로 살고 있는데 눈물이 나네요
어떻게 알 방법이 없을까 합니다..
답답합니다... 부모님은 어디 산부인과인지 잘 모르시고 거기 근처 시장 근처라던데 이젠 제 생일 정확히 알아서 미역국도 먹고 생일날에 케익에 촛불 끄는게 소원이네요.
어떻게 부모님이 잘 모르니까 이렇게 28살까지 생일 한번 못받고 살았어요.
2007년에는 29살 생일에 미역국 먹고 싶네요..
이거 알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