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이었어요...
6시가 퇴근시간인데 6시 15분쯤까지 일하다 퇴근하란 소리에 얼른 짐(?)싸고 친구랑 약속이 있었기에 불나게 뛰어서 버스정류장앞이었어요.
갑자기 드르륵~거리는 진동이 느껴져서 난 당연 만나기로 한 친구가 문자보냈거나 전화한거겠지하고 무심결에 가방안에서 겨우꺼내서 바로 확인버튼을 눌리는순간..
보니까 'X과장님' 이란 문구가 보이더군요.. ("아 씨 왜 전화질이지?")하고는 받았죠.
저 : "여보세요??"
과장 : "XX야~ 급하니까 빨리 사무실로 다시 와바~ 아직 버스 안탔지? 언능와~"하곤 끊더군요.
속으론 '아 괜히 전화받았다'..'버스탔다고 할껄..'하면서도 급한일이라니 후다닥 뛰어갔죠.
근데 들어서니 대리가 저보고 인터넷 잠시 보고 기다리라더군요.
('뭔일이지?? 급한일이라더니..인터넷보라하고;; 친구 기다리는데 빨리 일있음 시키던지..;;')하곤 앉아있었죠.
과장이 저보고 "X대리 저거 다 끝나면 시청에 갖다주고와~ 급하니까 택시타고 가고"하면서 오천원짜리 하나를 제책상위에 던져두고는,,,
자긴 헬스가방(여기 남직원 거의다 숙소에서 같이 생활중)을 들고 홀연히 나가버리는겁니다.
대리는 그일을 삼십분정도를 더하고 있더군요.
그러고는 그 자료를 주면서 시청 누구누구 자리에 갖다놓으라더군요.
아 정말 머리가 빡 도는데 참고 또 참고 그걸 들고 택시를 타러 가는데 왜 그리 눈물이 나오고 짜증이 나는지...
친구보곤 오늘 일땜시 못만나겠다하고 그걸 들고 시청으러 향했습니다.
택시비 오천원두 그래요... 오천원이 말입니까? 여기서 거기까지 거리가 얼만데..퇴근시간이라 차도 많이 막히고... 한 만원정도 나올꺼란 생각을 못하는지.......
시청에 가니 어둡게 불이 다꺼져있고 사람이 있어야 누구자린지 알꺼 아닙니까?
첨에는 층수도 잘못찾아가서 한층 더 뛰어올라가서 찾아들어갔더니 청소 아주머니 밖이더군요.
절 무슨 도둑질 하러 온 여자처럼 이상하게 아래위로 쳐다보길래 다들 퇴근하셨냐고하니 시계도 안보냔식으러 시계를 쳐다보면서 당연히 다들 퇴근했겠지 그러시더군요.
이름표 책상위에 붙어있는걸보고 그넓은데를 다 찾아서 겨우 책상위에 얹여놓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저희집 가는 차편도 없어서 지하철 두번갈아타고 버스타고 집에 겨우도착하니 시간이 아홉시 넘었더군요.
물론 급한거 제가 심부름 해줄수도 있습니다. 근데 꼭 퇴근해서 집에 가는데 다시 불러들여서 외근보내고 차비 달랑 오천원주는게... 진짜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글타고 야근수당을 주는것도 아니고... 쥐꼬리만한 월급받음서 내돈으러 차비들여가며 제시간에 집에도 못가고 쫄쫄 굶고 외근가는게 말이 됩니까?
아 열받아서 글이 두서없이 기네요...
자긴 차도 있으면서 저한테 일시켜놓고 우동먹고 헬스장 갈준비하고 가버리는 과장이 젤 얄밉고,
지일 지가 알아서 해야지... 자기일인데 저한테 시킨 근본적 원인인 대리도 얄밉고...
(진짜 주먹이 울더군요 ㅠㅠ)
저 택시비라도,,, 집에갈때 3번갈아타고 간 차비라도 받고 싶어요. 얄미워서라도요.
그 몇천원 더 달라니 쪼잔하긴 하지만 자기가 먼저 쪼잔하게 오천원 던져줬던게 열받아서요.
뭐라고 말을 할까요?? 어제 찬바람을 쐬서 그런지 또 다시 감기가 올려고 하네요.
몇일전 병원가서 겨우 낫았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