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는 여자입니다.
저와 오빠는 사귄지 4년이 되었구요.
내년이면 결혼을 앞두고 있답니다.
동거는 아니고, 오빠의 집과 저희집이 가까워서, 오빠집에서 가끔 자고는 했는데...
하루는 오빠가 그러더라구요..
오빠:너...속 많이 안좋니??
나: 응? 요즘 좀 안좋아.왜?
오빠...ㅎㅎ 아냐.. 속편하려면 내가 뭘해줘야 하나??
나: (왜이럴까...왜이럴까)
사실 저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어서, 스트레스 받거나 좀 신경쓰면 장운동이 과다해지는 경
향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연말에 회식이니 뭐니해서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그래도 설마 내가 밤에 뿡을 했을까 싶어서..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던 그러던 어느날....
잠을 자던 중..
꿈을 꾸던중...
누가 엉덩이에 돌을 맊아놨는데...갑자기 시원하게 돌이 빠지는 꿈을 꾸었는데..
갑자기..
깜짝 놀라서 깨었어요..
장이 시원하더라구요..(그날 밤에 계속 뱃속이 꾸룩 꾸룩 했거든요....)
'아닐거야..아닐거야..아니겠지...오빠는 자니까..못들었을거야...'
하면서 오빠를 살며시 불러봤어요.
"오빠..오빠...자?? 자요??"
답이 없더군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다행이다 싶었는데..
갑자기...
"쿡..크크크...크크크"
하는소리가 나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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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거였죠...
들었던 겁니다..
저는 그소리가 뽕이었는지..뿡이었는지.. 꾸루룩이었는지...모르는 상태..
기도했죠..
제발 그소리가 귀여운 뽕이었음 좋을텐데..
너무 부끄럽고 속상해서..
갑자기 울음이 나오더라구요..
" 잉. 내가 얼마나 속이 안좋은줄알어...오빠는 잠잘오지? 난 뱃속이 부글부글해..얼마나힘든지 알어.."
저희 오빠 .. 갑자기 지가 낀 방귀소리에 지가 놀라서 우는 저를 보며 당황해하며.미안해하며..
"아냐..아냐.. 걱정마..
오늘이 처음이 아니야..오늘이 처음이 아니야..오늘이 처음이 아니야..오늘이 처음이 아니야..
너 회식한 날 밤에 가끔 혼자 끙끙하면서..
아 배가 보글거려하면서 잠꼬대 하다가 뽕뽕뽕하고 끼어...
난 이제 익숙해... 난 이제 익숙해 ..난 이제 익숙해"
그렇습니다.
전 이미 방귀대장 뿡쟁이였습니다.
단아하게 정장을 입고 얌전한 모습이 좋아서 저를 만난 오빠..
그 오빠는 결혼 전..이미 저의 뿡소리를 들었던 것입니다.
그다음날..
저희 오빠가 저의 손을 잡고..
대학병원 소화기내과를 가더군요..
순순히 따라갔습니다.
더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고. 잠을 잘때 편하게 못자다보면. 배에 가스가 잘 배출이 안될 수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 뒤로.
저희 오빠는 잠자기전 손을 따숩게 해서 저의 배를 삭삭 만져줍니다.
그리고는 말하죠.
"난 울 이뿐이의 뽕뽕이도 사랑해..
빈틈도 안보여주던 울 이뿐이가 뽕뽕이루 한순간 무너지네..ㅎㅎ"
사랑하는 톡톡 여러분.
저는 요즘 자다가 배에서 조금만 소리가 나도 발딱 발딱 일어납니다.
그리고 자는 오빠를 마구 깨워서..
" 또 들었어? 나 또 뽕했어???"
오빠는 ..
" 뽕해..뽕해도 돼."
약먹고 많이 좋아졌지만.
심하게 부끄러운게 사실입니다..ㅡㅡ
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