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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정말 내가 무슨 죄인인가요?

남소라 |2007.01.13 21:37
조회 10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4살에 이제 대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요새는 방학이라 등록금을 벌 생각으로 피씨방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근데 쉬울것만 같았던 아르바이트가 정말 힘에 부치네요..

돈버는게 쉬울줄 알았냐? 하고 물으시면 할말없지만 이럴줄은 몰랐어요..

처음엔 초등학생들 문제였습니다..

물론 저보다 한참 어리고 제가 상대하고 있기엔 좀 그렇잖은 면이 있는거 알아요..

그치만 애들이 정말 도가 지나칩니다.. 저에게 서비스 시간을 달라고 해놓고선..

제가 서비스 시간을 막 퍼줄순 없는거잖아요 내역이 다 남는데..

그래서 못주는 날이 있거든요 근데 얘네들이 어느순간부터 여자라고 깔보기 시작하는거에요

(참고로 , 저는 여자라서 안무섭다고 초등학생들이 그랬거든요..)

초등학생 중 한명이 어느날 제가 지출장부를 쓰는곳에 "신발 꺼져" 이렇게 써놨더군요.

황당해서 그 다음날 저는 그 초등학생을 타일렀습니다..절대 혼내키지 않았어요.

근데 그날 게임하고 나가면서 또 "야 이 신발  ~~"  하고 나가는거에요..

그래서 그날도 혼내켰습니다.

근데 왜 초등학생들도 군중심리가 있는지 애들이 장난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커피를 뽑아서 바닥에 다 엎질러 놓질 않나 돌맹이를 문에 던지질 않나 ..

정말 화가나서 피씨방 비우고 막 쫓아가기도 해봤는데요 부질없는 짓이라 여기고 냅뒀습니다.

솔직히 제가 이 글을 쓰게 된건 초등학생들 문제가 아니에요.. 애들은 뭐 그뒤로 제가

붙잡아 놓고 정말 솔직하게 얘기했죠

누나가 성격이 좋은것도 아니고 너네가 장난이라고 이러는거 정말 못받아 들이겠으니 그만해라.

뭐 타일르니까 애들도 이젠 별로 안그러는데요 문제는 오늘입니다.

 

오늘 어떤 여자분이 들어오셨어요..

들어오자 마자 제게 " 라이타 좀 줘 "

그러길래 제가 " 없어요.." 그랬습니다. (피씨방에서 라이타를 다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진 잘 모르겠으나 저희 피씨방에서도 원래 있다가 저 들어오고나서 떨어져서 그뒤로 안가져다 놓더라구요)

그랬더니 저에게 " 아 신발 그럼 담배를 어떻게 피우라는거야 "

"저 손님, 라이터 떨어진지가 오래되어서 없습니다.."

그랬더니 다짜고짜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야 넌 찾아볼 생각도 안하냐 ? "

" 라이터 떨어진지도 오래되었고, 저도 담배를 피지 않으니 당연히 없는거 알고 안찾아 본거에요.."

했더니 저에게 막 이년저년 해대면서 뭐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쳐다보고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자신이 들고있던 지갑으로 저를 치려는 듯한 시늉을 하더라구요

황당해서 쳐다봤더니 저에게 " 야 신발 눈 똑바로 뜨고 쳐다보냐?  눈 안깔아?  너 이러는건 사장이 알고나 있니? "

헐.. 황당했습니다. 제가 뭘 잘못했기에 눈을깔고 고개를 조아리고 빌어야 하는건가요?

그랬더니 이어지는 말

" 너 저번에도 맘에 안들었어 , 별 같잖은 년이 지랄하고 있네 아 신발 "

전 분명 처음보는 손님이었습니다. 황당했어요.

" 제가 저번엔 무슨 잘못을 하던가요? " 하고 물으니 " 아 어쨌던 너 저번에도 맘에 안들었어."

이게 무슨 경우인가요. 알바생이라고 무시해서 저에게 그런걸까요?

어쨌든 벼라별 욕을 다하고 저를 비난하더니 자리에 가서 앉더군요.

저도 솔직히 별로 성격이 안좋은지라 참을까 말까 하다가. 사람도 많고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참았습니다. 그랬는데 ,,

초면에 반말에 욕까지 들어서 기분이 안좋아서 가서 대화하려고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일단 먼저

"손님, 제가 아까 어떤식으로 말씀드린줄은 모르겠지만 일단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라고 말했더니 " 아 됐어."

이러더군요.

초면에 반말하고 욕한거 사과 받으려고 갔는데 말이죠

근데 바로 그 여자에게 전화가 걸려왔어요 통ㅊ화를 하더군요

그러고 나더니 갑자기 급방끗 해지더니 저에게 존댓말로

" 나도 심하게 말한거 미안했어요 신경쓰지마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자기가 기분나쁜일 있어서 저한테 화풀이 한건가요?????????

와 완전 황당했습니다. 한시간쯤지난후 남친이 데릴러 왔더군요

그땐 천사가 따로 없습디다. 내가 그 여자분을 욕하자는게 아니라. 알바생이라고 , 정말 그렇게 대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이번일 제가 잘못했다고 하시면 할말 없지만,

정말 어이가 없을뿐이네요.

저는등록금 벌려고 싫은사람들에게도 웃으면서 대하고 힘든거 참아가면서 일하고 있는데

오늘처럼 이렇게 욕이나 먹고 있자니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괜히 남친에게 짜증만 냈어요, 저한테 그런욕 들으면서 뭐하러 다니냐고 관두라고 하길래

실질적으로 너가 도움되는건 없으면서 그렇게 말하지 말라면서 연락 두절 해버렸습니다.

이건 제가 잘못한거긴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는..

돈 없는게 너무 서럽네요. 돈이 없어서 알바를 해야 한다는 이 사실이 짜증이 납니다.

휴.. 말이 길었네요.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분이 정말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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